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39:35

제인(디즈니 캐릭터)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피터 팬의 속편 피터 팬 2: 리턴 투 네버랜드의 주인공이다.

성우는 헤리엇 오언 / 한국판 성우는 이선영[1].

2. 작중 행적

웬디의 딸로 엄마처럼 똑부러진 소녀지만 냉소적이고 할 말은 한다.[2] 후속작의 배경이 세계대전 중이다 보니 동심을 가득 안고 자란 엄마 웬디와는 달리, 힘든 시기를 살아남기 위해 빨리 성숙할 수밖에 없었다.[3] 피터 팬을 처음 만났을 때도 후크 선장으로 착각했다곤 하지만 바로 선빵부터 날린다.[4] 엄마 웬디 역시 또래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숙한 편이나 전쟁이란 현실은 너무나도 가혹한 것. 그래서 피터 팬의 이야기를 좋아하면서도[5]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믿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게 지금 당장에 목숨이 오락가락하는데 요정이니 인어니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가 없던 것이다. 그래서 웬디는 요정 가루가 뿌려지자 바로 날 수 있던 반면, 제인은 거의 후반이 될 때까지 날지 못한다.[6]


[1] 정미숙의 딸로, 당시 다수의 애니메이션 영화에 아역 더빙으로 참여했다.[2] 웬디는 피터 팬이 "여자애들은 말이 많네"라고 하자 속상해할 뿐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팅커벨이 괴롭혀도 머리카락을 잡아당겨도 아파만 할 뿐 별말하지 않지만 제인은 팅커벨이 자신을 밀치자 "저 자식 일부러 그랬어!"라며 바로 화를 내고 똑같이 머리카락을 잡아댕기자 바로 한 대치려고 한다.[3] 나레이터도 서글픈 톤으로 "이런 시대에 아이들은 아이다움 같은 것들을 버려도 어쩔 수 없었죠"라고 언급한다. 오프닝에서부터 제인은 군복에 철모를 쓰고 등장하며(다만 군인으로 징집되기엔 너무 어린 나이인 만큼 어디선가 얻어서 입고 다니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길가에는 건물이 폭탄등으로 파괴되어 있었고 아버지는 징집되고 바로 옆에서 폭탄이 펑펑 터져나가는 걸 말 그대로 목숨 걸고 방공호로 달아나는 장면이 있다. 단순히 애어른이라서 피터 팬을 안 믿는 게 아닌, 동심을 품고 싶어도 품을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믿지 못하게 된 것이라 이 설정 역시 현실적이면서 공감이 간다며 호평 받은 부분.[4] 피터 왈, "확실히 웬디는 아니군"[5] 실제로 피터 팬을 만나자 얼떨떨해하면서도 동생에게 실존한다는 걸 알려줘야겠다고 하거나 미소를 지으며 만나서 기뻤다고 하는 둥, 믿지 않았으면서도 (지옥 같은 현실과 다른 환상이 가득한 피터 팬의 세계를) 믿고 싶어했다는 게 드러난다. 초반에 피터와 날아다니며 네버랜드를 구경할 때도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6] 설정상 동심이 없으면 요정 가루를 뿌려도 날 수 없다. 그래서 어린 아이지만 동심을 잃어 암만 가루를 뿌려도 날 수 없던 제인이 마침내 동심을 회복하고 날아오르는 것이 속편의 클라이막스가 되고,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동심을 간직한 웬디에게 팅커벨이 가루를 뿌려주자 바로 날아오르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장면이 될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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