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사로봇을 인수한 DST로봇에서 국민로봇 보급사업으로 제작하고 선보인 국산 강아지 로봇, SONY의 아이보와 흡사한 제품이다.현 (주)지코어테크 대표인 정휘운씨가 설계했다.
2. 상세
아이보와는 달리 중소기업에서 만든 로봇이기도 하고, 홍보가 부족한 탓에[1]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또한 전체적인 지능도 아이보보단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도 애완 로봇의 느낌을 잘 살린 아이보에 비해 움직임이 다소 조잡하고 작위적인 감은 있다. 게다가 모터 소리도 아이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하지만 DST로봇이 산업용 로봇도 제작하던 회사라 그런지 아이보보다 내구도가 좋았고[2], 리모콘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거나, PC연동, 뉴스나 날씨를 알려주는 등 아이보가 갖지 못한 비교적 실용적인 기능들[3], 코딩을 새로 짤 수 있는 등 아이보와 차별화된 장점도 제법 있던 로봇이다. 아이보 시리즈 대부분이 지나치게 메카닉한 외형을 하고 있던 것과 달리 불테리어 견종을 본뜬 모양새를 하고 있어 외형만 봤을때는 그나마 더 강아지스럽기도 했다.
가격은 150만원 언저리로 상당히 비쌌지만, 아이보의 신상품 정가보다는 저렴했다. DST 본사 홈페이지나 인터넷 주문 등으로 현재도 구매 가능하다.
2012년에 기존 버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제니보SD를 출시했고, 유아교육용 제니보 에듀 버전도 유치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디자인은 기존 제니보와 큰 차이는 없다.
출시 당시엔 SONY가 로봇 사업에 철수했고, 아이보 역시 계보가 끊긴 상태라 제니보가 애완 로봇 시장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길 기대한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제니보SD 이후로 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속에서도 조금씩 잊혀지고 있으며, 오히려 SONY에서 아이보를 부활시키는 바람에, 제니보가 아이보의 위세를 능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019년 단종 된 것으로 보인다. 구형 아이보에 비하면 상당히 오랜 기간 판매 된 편이다.
3. 기타
- 색상이 다양한데 기본색인 하얀색 말고도 파란색, 분홍색, 검은색 그리고 황금색 등 여러가지 색이 있다.
[1] 그래도 몇몇 대형 행사, 로봇 관련 전시회 등에서 군무를 펼치는 등 나름대로의 홍보 및 활동은 있었다.[2] 반면 아이보는 SONY 제품답게, 소니타이머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잦은 고장으로 악명 높았다. 사설 수리업체가 있을 정도다.[3] 물론 아이보 역시 후기작들은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제니보만의 장점이라 보기는 애매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