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및 활동
정한효 선생은 1938년 경남 하동에서 출생하였으며, 1970년경부터 하동향교에 출입하며 유림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유교 경전과 전통 문화 전승에 헌신하며 지역 유림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1.1981년 11월, 성균관 유도회 총본부 하동지부장으로 임명되었고, 1982년 성균관 전학(典學)으로 보임되며 성균관의 주요 업무에 참여하였다 2.
1986년 11월에는 하동향교 전교(典敎)에 선출되어 향교 중창·보수 사업을 주도했다. 특히 사재 출연과 국·도·군비 확보를 통해 노후한 향교 건물을 중건하였으며, 이는 향교 명륜당에 ‘향교 중창 유공 현판’이 게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3.
1995년에는 ‘제1회 성균관 유교대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고, 1998년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로부터 ‘무궁화금장’을 받았다 4.
2007년과 2010년에는 하동향교 전교로 재선출되어 향토문화사업과 향교 정비를 꾸준히 추진하였다 5.
2014년 10월에는 성균관 수석부관장으로 보임되었으며, 12월 서정기 성균관장의 유고(病)에 따른 직무 공백 상황에서 **성균관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되어 임기 중 업무를 수행하였다 6.
2. 공로 및 지역 기여
정한효 선생은 하동향교 전교로서 향교의 물리적 복원뿐만 아니라 유림사회 내 지위 향상에도 기여하였다. 특히, 향교 정비와 연계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지역 사회 전통문화 보존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7.또한, 성균관장 직무대행 재임 중 유교 전통의 계승과 기관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8.
3. 문화재 회수 등의 활동
정한효 선생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 회수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예컨대 하동 출신 정기룡 장군의 진검(보물)을 20여 년의 추적과 설득 끝에 회수하여 보관하였으며, 이는 장군의 순국 400주년 기념 재단 행사에서 공개되었다 9.4. 문화·전통행사 진행
하동향교 전교 재임 시절, 정한효 선생은 향교 주관 전통문화 행사인 **‘기로연(耆老宴)’**을 주기적으로 재현하였다. 이는 지역 어르신 공경과 효 사상 계승을 위한 의례로, 생전 선생의 문화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10.또한, 2017년 하동 비파마을에서는 성균관 관장 권한대행이자 하동향교 전교로서의 공로를 기리는 효자·효열비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지역 행사 참여도 이어갔다 11.
5. 부고 및 사후
2021년 12월 28일, 정한효 선생이 84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음이 부음으로 전해졌다 12.2023년 4월 28일에는 하동향교에서 ‘공덕비 제막식’이 열린 바 있으며, 이 자리에서 정한효 선생의 헌신과 지역문화 기여를 기념하였다 13.
6. 참고 문헌
* 조해훈, “하윤 정한효 전 성균관장 직무대행 및 전 하동향교 전교 공덕비 제막식”, _인저리타임_, 2023.5.3. 14* “성균관장 직무대행에 정한효 수석부관장” _CF NEWS_, 2014.12.3. 15
* “하동향교, 기로연 행사 재연” _뉴시스_, 2012.11.12. 16
* “진검 회수” 관련 보도, _하동군청 보도자료_ (정기룡 유품전), 2022.7.20 17
* “정기룡 장군 진검 공개” _아이도민뉴스_, 2022.4.12 18
* “‘육지의 이순신’ 진검 회수” _천지일보_, 2022.3.30 19
* “정한효 별세” 부고, _전국매일신문_, 2021.12.28 20
* “비파마을 효자·효열비 제막” _프레시안_, 2017.4.2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