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9:34:40

정재원(1986)

정재원
Jung Jae Won
<colbgcolor=#a67849> 출생 1986년 12월 5일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화가, 설치미술가, 영화 감독
학력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 학사)
시카고 예술 대학교 (학사)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 대학원 (회화,조소 전공) 석사



1. 생애2. 평가

1. 생애

정재원 작가는 회화, 설치미술, 사진,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간 존재와 시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은 철학적 깊이와 감각적 탐구가 결합된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지니고 있으며, 그가 다루는 소재는 인간과 자연, 시간성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담고 있다.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법과대학에서 법학과 학사를 졸업 후에 미국에서 설립된 가장 오래된 예술 학교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예술 학교 중 하나인 시카고 시카고 예술대학교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AIC)에서 회화, 사진,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수학 하였고, 뉴욕을 대표하는 아트 스쿨 중 하나인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 대학원 (School of Visual Arts, SVA)에서 순수미술 석사(MFA) 학위를 취득하면서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기초를 쌓아 나갔다.

뉴욕 맨하탄 Artifact 갤러리 (2019, 2021, 2022)와 한국 CICA Museum (2024), 뉴욕 Cosmos (K&P)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 하였으며, 뉴욕 Van Der Plas Gallery, Lichtundfire Gallery, Ethan Cohen Gallery, K&P Gallery, STARTA ARTA Gallery, Brooklyn BWAC Gallery, Royal Society of American Art (RSOAA), SVA Chelsea Gallery 등 다수의 갤러리 및 미술관에서 그룹전, LA Art Show, Satellite Art show Miami 등의 아트페어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영화 감독이자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는 뉴욕 국제 영화제, 시카고 여성 단편 영화제, 이탈리아 로마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등에서 최우수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다수의 영화제 상을 수상하였다.

2. 평가

정재원은 회화 및 사진, 영화의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시적인 이미지와 철학적이고 성찰적인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작가만의 사유와 정서를 회화 및 설치미술, 사진, 영화 등의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시적인 이미지와 철학적 성찰을 결합하여, 인간 존재와 자연, 시간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각 작품은 철학적 사유와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여정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

정재원 작가는 특히 단색 추상 회화를 통해 순간의 미학과 시공간의 연속성을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녀의 작업은 주로 숯, 돌, 나무와 같은 자연적 재료를 사용하며, 이러한 물질들이 지닌 고유의 물리성과 시간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자연 재료와 인공적 기법의 결합을 통해 작가는 물질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본질을 성찰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하이데거와 들뢰즈 같은 철학자들의 사유와 맞닿아 있으며, 정재원은 작품 속에 철학적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관객에게 인간과 자연, 물질과 비물질에 대한 사색을 유도한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내러티브는 관객들로 하여금 몰입감을 느끼게 하며, 현대 예술에서 시공간과 존재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한다.

작가의 블랙 모노크롬 작업은 현대 미술계에서 독창적이며 고유한 위치를 차지할 잠재력이 있다. 단순한 색채 탐구를 넘어, 물질성, 시간성, 철학적 사유, 시적 서사, 그리고 공간적 경험을 하나로 융합하는 심도 깊은 예술적 접근을 보여 주고 있다. 검정이라는 단일한 색을 통해 다층적 경험을 창출하며, 재료 그 자체가 지닌 본질을 깊이 탐구하여 관객에게 시각적, 촉각적, 심리적 감각을 동시에 전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형식 실험을 넘어 인간 존재와 환경의 복잡한 관계를 사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녀의 강점은 자연 재료를 단순한 매체로 사용하지 않고, 각 재료가 지닌 물성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통해 철학적 내러티브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된다. 숯, 모래, 돌과 같은 재료는 시간과 자연의 흔적을 담고 있으며, 작가는 이를 검정의 깊이 속에서 새로운 형태와 의미로 승화시킨다. 이로 인해, 그녀의 작업은 단일한 색채를 통해 복합적인 감각적 경험을 창출하며, 관객이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접근은 관객에게 감각적 자극을 주고, 철학적 사유를 끌어내는 동시에, 시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예술적 방식으로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정재원의 작업은 공간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검정이라는 색을 하나의 건축적 구조로 전환하는 데 있어 탁월하다. 그녀의 설치 작품은 검정의 무게감과 깊이를 통해 도시와 자연, 인공과 자연의 경계를 탐구하며, 관객이 그 안에서 새로운 공간적 감각을 체험하게 한다. 이는 단순히 회화나 조각을 넘어선 공간적 재구성을 가능하게 하며, 관객이 작품과 물리적, 감각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공간적 접근은 다른 미술가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또한, 정재원은 영화 감독으로서도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확장하였다. 단편 영화 ‘Shadow’의 영화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로서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감수성과 스토리텔링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냈다.

정재원의 단편 영화 Shadow는 인간 존재와 내면의 불확실성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품이다. 그녀의 예술적 시각이 영상 언어로 확장 된 'Shadow'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철학적 깊이를 결합하여 관객에게 강렬한 몰입 경험을 선사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정적인 화면과 세밀한 장면 구성을 통해 감각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이야기 전개 속에서 인간 내면의 심리적 갈등과 존재의 의미를 섬세하게 다룬다.

미스테리하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불안과 소멸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Shadow'는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서사를 단순히 설명하는 대신 감각적으로 체험하도록 이끌어, 영화 속 이미지와 상징들이 철학적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그림자라는 소재를 통해 빛과 어둠, 존재와 부재의 상반된 개념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접근은 관객이 영화 속 상징과 은유에 스스로 몰입하게 하며, 'Shadow'가 단순한 서사적 영화가 아닌 시적이고 철학적인 영상 작업으로 자리 잡게 한다.

정재원 작가는 이러한 다방면의 예술적 활동을 통해 현대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그녀가 탐구하는 인간 존재와 시공간의 관계, 물질의 본질에 대한 질문들은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