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8년에 스타크래프트 기본 에디터로 제작된 유즈맵으로 블러드(유즈맵)의 시초격인 유즈맵이다. 초창기 가장 대중적으로 유행한 유즈맵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지금도 추억의 유즈맵으로 제법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있다.2. 상세
"저글링블러드"에서 "저글링"은 생산되는 기본 유닛이 저글링이라서, "블러드"란 말뜻은 피가 튀는 난전이 게임의 형태라 최초 제작자가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게임 방식은 중앙을 기점으로 8개의 방이 있고 그 방마다 플레이어가 배정되며, 플레이어의 팀 색깔별로 저글링이 1초에 1마리 또는 2마리씩 생성된다. 이 저글링을 이용해 가장 많은 킬수를 올리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승리 조건은 5000킬 등 정해진 킬 수를 가장 먼저 달성하거나 일정 시간제한이 있는 맵 등이 있다.
이론적으로는 공격적인 것보다 방어적으로 플레이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론과 달리 플레이어들은 그냥 병력 좀 모이면 돌격해 중앙에서 난전을 감행했다. 플레이어들이 멍청해서라기 보단 블러드 자체가 피튀기는 소모전을 통해 난전 속에서 재미를 느끼고 그 속에 피가 튀는 시각적, 청각적 쾌감을 얻는 것이 목적인 모드인데, 서로 방어만 하고 공격을 안 하면 게임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다. 뭣보다도 유즈맵 자체가 승률에 포함되는 것도 아니라 밀리나 래더처럼 스트레스 받으면서 할 이유도 없고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해 하는 모드라 이기기 위해 연구까지 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나마 지능적 플레이를 하는 법은 가장 킬수가 적은 플레이어에게 쳐들어가는 것. 이렇게 하면 방어자의 방에서는 계속 유닛이 보충되기 때문에 방어 측이 유리하다는 블러드 특성상 수비 측 상대가 킬수를 더 많이 올리겠지만, 내가 2위 플레이어고 상대가 8위 플레이어일 경우 상대적으로 킬수를 올려서 얻는 이득은 2위 플레이어인 내가 더 크게 얻게 된다. 1등과 격차가 좁혀지기 때문.
또한, 특정 킬수에서는 영웅 유닛을 교환할 수 있는데, 이 영웅 유닛들 중에서는 게임의 흐름을 바꿀 수준의 성능인 것들도 많아서 너무 수비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싸움을 하면서 영웅을 획득해 이를 통해 스노우볼링을 굴려나가는 것이 좋다. 좋은 영웅을 먼저 뽑을 수록 늦게 뽑은 쪽보다 킬을 더 빠르게 올릴 수 있다. 물론 반대로 너무 병력을 낭비해서 적의 킬수만 올려주면 상대에게 영웅을 바치는 꼴이다. 본인이 유리한 것 같다고 쓸데없이 어택땅만 반복하며 적에게 유닛을 보내다가 보면 적의 다수가 이미 진치고 있는 곳에 줄줄이 돌격해가서 상대에게 킬을 바치게 되고, 결국 상대가 수월하게 영웅을 뽑아서 역전당하기도 한다. 자신의 영웅을 최대한 아끼고, 상대의 영웅은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다.
난전을 목적으로 만든 게임이기에 밸런스는 기대하기가 어렵다. 전술한대로 영웅을 먼저 뽑은 쪽이 스노우볼링을 굴리기 쉬운 구조다. 한 번 밀리기 시작한 경우 어지간해선 역전하기가 어려우며 일부 꼼수를 사용해 상대방의 진영에 직접 공격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병력이 나오는 족족 죽는 경우도 있다. 너무 밀리게 되면 힘들게 영웅을 뽑아도 이를 보호할 병력이 없어 바로 사망하게 될 때도 많다.
실제로 케리건 이후 생성되는 영웅급 유닛을 먼저 뽑는 사람이 게임을 이긴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보통 100킬에는 영웅저글링, 200킬에는 케리건, 300킬에는 디파일러, 400킬 히드라, 500킬 일반고스트, 600킬 시즈탱크가 나오고 이쯤되면 중앙에서 나오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강하다 할만한 영웅급 유닛은 평균적으로 1000킬에 등장하는 다크 아칸과 3800킬 정도에 등장하는 다크 템플러, 그리고 4400킬에 등장하는 헌터 킬러 등이 있다. 물론 전술한대로 다양한 버전이 있기 때문에 영웅의 종류나 스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변수를 늘리기 위해 200킬 후부터 일정 시간이 지날때 마다 감염된 테란(일명 자폭맨)이 등장하는 버전도 있다. 체력이 적기 때문에 기회를 잘 노려야 하지만, 상대 영웅을 킬하는데 성공하면 채팅창이 난리난다.
초기에는 어느 정도 우세를 차지하면 적 저글링이 나오는 곳을 둘러싸서 상대 진영을 점령해 저글링이 나오는 족족 죽이는 경우가 있었다. 이렇게 되면 점령당한 쪽은 계속 죽어야 하고 점령한 쪽은 킬을 계속 올려 게임 자체가 재미없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나온 버전에서는 본진의 언덕이나 공중 등에 저글링으론 공격이 불가능한 강력한 방어유닛을 추가하는 등 방어 수단들을 배치했다.
맵 수정이 보편화되자 승리에 환장한 악성 유정들이 맵을 수정하여 방장인 자신에게만 유리한 맵이 뿌려지기 시작했다. 방장은 대개 적색[1]으로 표시되기에 이런 수정맵사용자를 빨갱이라고 부른다.
저글링블러드가 유명해진뒤 이를 따라한 아류맵이 늘어났다. 대개 기초 유닛을 저글링에서 다른 것으로 바꾸는데 유명한 것은 뮤탈블러드, 질럿블러드, 마린블러드 등이 있다.
예전 스타포지의 기능으로 이노베이션 등이 판칠때 맵 자체에 가속을 걸어 2배속 이상이 가능한 버전이 있었는데, 당시 투명 저글링 버그를 이용한 사기 유닛이 있었다. 2배속 이상일 경우, 피격 중 버로우를 하면 투명 유닛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이용, 디바우링 원, 헌터킬러, 인페스티드 테란 등을 투명 유닛으로 만들면 거의 무적의 위력을 자랑한다. 특히 헌터킬러의 경우 1000킬 보너스 영웅이라도 손쉽게 잡아버리는 데다가 인페스티드 테란이 달려올 경우 원거리에서 저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강의 사기유닛이었다.
현재는 완전 초기의 원본 파일은 내려오지 않고 있다.
3. 관련 문서
[1] Random Start Location을 지정하지 않으면 1P부터 8P까지 빨강-파랑-연두-보라-주황-갈색-하양-노랑 순서로 된다.(사막, 눈지형 제외) 그래서 1P인 방장이 빨강으로 표시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