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38d52,#1f2c3f><colcolor=#fff> 장판석 | |
배우: 허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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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허준호."사고치지 말고 가! 여긴 산 사람 사는 데가 아니여." 두온마을 미스터리의 중심. 두온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 애타게 사람을 찾던 중 두온마을에 도착했고 마을 주민들이 죽었으며, 세상은 아직 그들의 시체를 찾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얼마 전 산에 갔다가 쓰러진 김욱을 발견했을 때, 그는 한눈에 알아챘다. 이놈 또한 사연이 많구나. 겉으론 촐싹대고 생각 없어 보이지만 깊은 상처가 있구나. 그러니 이놈 눈에도 마을 사람들이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장씨는 김욱과 사기꾼 콤비가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
요새 주말마다 산에 오르는디 거기서 만난 어르신이 그런 얘기를 하대. 인생은 고통의 바다 위를 걷는 거라고. 생각만 해도 아찔허지. 잔잔한 물 위를 가라고 해도 심장이 철렁할 판에, 고통의 바다라니. 순간 발끈해서 그런 끔찍한 소리 마쇼, 하고 내려왔는디. 곰곰 생각해 본 게 그 말이 맞더라고. 내 인생이 그려. 재작년에 현지 찾아서 집사람 곁으로 보내고 이제 여한이 없다, 남은 생은 덤으로 여기고 조용히 살다 가자 했는디, 밤마다 잠을 잘 수가 없는 거여. 눈을 감으믄 현지 얼굴이 떠오르고, 눈을 떠도 현지가 아른아른 거리고. 너무 늦게 찾았다고 아빠를 원망하는 건지 아님 뭔 할 말이 있는 건지. 여튼 단 하루도 현지가 곁을 떠나지 않는 것이 영 싱숭생숭했거든. 근디 이유가 있었더라고. 이런 말 하믄 욱이가 또 지랄지랄 헐 텐디, 나 요새 또 헛것이 보여. 두온마을에서 현지 찾은 이후로 아무것도 안 보이길래 다 끝났구나 싶었는디, 또 보여. 설마설마 했는디, 망자가 맞어. 실종전담반 가서 사진이랑 이름까지 다 확인해 봤어. 환장할 노릇이지. 더 기가 막힌 건 이 망자가 우리 현지를 알더라고. 재작년까지 현지랑 같이 있었디야. 그 말 듣는 순간 억장이 무너져서 한참을 주저앉아 울었당게... 그 망자 말로는, 우리 현지가 성격도 활발하고 친구들한테도 인기가 많았대. 참 내, 친구들이라니... 대체 얼마나 많은 애들이 죽어서 몸뚱이도 못 찾고 있는 거여. 그 부모들 심정은 어떻겠냐고. 밤이고 낮이고 현지가 아른거린 이유가 이거였어. 우리 착한 현지가 지 친구들 찾아주라고 날 찾아온 거여. 안 그려? 안 그래도 두온마을 떠난 뒤로 마땅히 정착할 곳을 못 찾고 있었는디, 이참에 짐 싸서 그쪽으로 가 볼라고. 나는 욱이나 이사장하고 달라서 도시에선 못 살겄어. 밤낮 없이 시끄럽고 정신 사납고. 게다가 식구도 하나 늘었거든. 장군이 멍군이에 멍군이 새끼 짬뽕이까지. 일단 맘은 먹었고, 거기서 뭘 할지는 가서 생각해 볼라고. 뭐 어떻게든 되겄지. 욱이는 벌써 눈치를 챘는지 내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녀. 여튼 욱이 갸도 오지랖 하나는 올림픽 금메달감이여. 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당게. 생긴 것도 멀쩡하고 보기보다 정도 많은디 왜 여태 장가를 못 갔나 몰라. 성질머리가 욱해서 그른가... |
2. 특징
두온마을과 바깥 세상을 잇는 연결 고리로 이후 김욱과 사기꾼 콤비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몫을 하는 인물이다.3. 작중 행적
3.1. 시즌 1
김욱이 마을에 흘러 들어오기 전까지는 두온마을의 유일한 생존자였다.[1]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토마스 차의 언급에 의하면 마을에 들어온 지는 10년도 더 된 듯 보인다. 마을에 모여든 망자들의 시신을 찾아주고 그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을 해오고 있었다. 2화에서 김욱이 하늘이의 시체를 찾을 방법이 있다고 말하며 김욱이 시키는 대로 하늘이를 죽인 양아버지가 하늘이가 죽을 당시 가지고 있던 가방을 꺼내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경찰에 제보한다.[2] 2화 도중에 묘사된 바에 의하면 망자의 마지막을 함께 하는 저승사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가 추측되는 부분이 있다.
3, 4화에 밝혀진 바로는 그 또한 현지라는 이름의 실종된 딸이 있었다. 현지는 두온마을에 오지 않았으니 실종 시점에서 죽진 않았다는 뜻이므로, 판석은 현재도 애타게 딸을 찾고 있다. 4화에서 한강에서 자살한 남자가 카페 하와이에 나타날 때 급히 들어 왔는데, 현지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새로운 사람이 오는 걸 알면 들어와 보는 것 같다.
5화에서 우일석을 내보내기 위해 그의 거주지 관할 지구대를 찾아 원룸을 세우려는 부자 행세 하면서 "여기도 성범죄자 셋이나 있던데 그놈들 제대로 관리 되는 지 알아야겠다."고 하여 조회해본 경찰이 우일석의 소재에 문제가 생긴 걸 파악하게 만들었다. 이 도중에 현지 같은 여성을 보았다는 제보자의 전화를 받아 가는데, 사례금을 요구하는 그에게 김욱이 위장을 위해 빌려준 금 목걸이를 팔아 급전을 마련해 보내지만 알고 보니 사기꾼이라, 제보 사진은 다른 여성의 얼굴에 현지처럼 합성한 것이었고 사기꾼은 전화를 없애고 잠적한다. 김욱의 목걸이를 처분했기 때문에 특히 난감해 하지만, 그가 사기 당한 걸 안 종아의 도움으로 범인을 잡고 돈도 돌려 받아 목걸이도 다시 찾는다.[3]
6화에서 전당포에 있다가 왕실장이 패거리들을 이끌고 전당포에 오자 왕실장에게 자기가 여기 사장이라고 거짓말을 한 후 김욱에게 연락을 한다. 그 뒤 종아와 이야기 하다가 김욱의 엄마가 김현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7화에서 한여희 회장이 참석한 남북문화 평화재단 출범식에 기자로 변장해서 잠입한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경찰들이 장미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8화에서 이종아의 언급에 의하면 원래 어느 중소 기업의 대표로 잘 나가던 사람이었지만 딸인 현지가 행방불명된 이후 아내는 자살하고 현지를 찾기 위해 재산이란 재산은 다 썼다고 한다.[4]
11화에서 백일두로부터 현지를 납치한 범인이 바로 강명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최종 화에서 현지를 찾았다. 현지는 강명진에게 살해 당한 이후 유기 된 것이었다.현지의 유골이 발견되자 장판석은 두온마을을 보는 능력을 잃어버린다.
결말 최 후반부에서는 몸이 발견되기 전의 현지는 다른 영혼 마을에서 지낸 것으로 암시 되었다.[5] 장판석이 김욱과 함께 준수의 시체를 찾고 돌아가던 길에 한 여자아이가 떨어트린 공을 주워주고 떠나는데 이후 그 여자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가더니 방금 전에 현지네 아빠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후 그 아이들은 또 다른 영혼 마을의 입구로 사라진다.
3.2. 시즌 2
2년 전, 두온 마을에 기거했던 생자로서 딸인 현지를 찾고자 머물렀으나 살해당한 딸의 유골을 찾아내 떠나보냄으로써 딸에 대한 미련을 떨치고 김욱과 함께 사기꾼들을 혼내는 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어느 카페에서 과거 자신과 함께 실종된 딸을 찾는 노년의 여성과 조우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김욱처럼 망자를 또 한 번 보게 되면서 다시 한번 망자들의 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 마을인 3공단 마을에서 노년의 여성의 딸인 은희를 만나며 그녀가 죽었음을 확실히 알게 되고 3공단에서 자신의 딸 현지가 기거하다 성불했단 사실을 알고 뭇내 아쉬움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지의 친구였던 하윤에게 현지의 유품 상자를 받게 되는데 그 상자에는 현지가 쓴 친구들도 찾아달라는 편지가 들어있었다. 그 뒤로는 3공단 아이들의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데에 힘쓰게 된다. 강선장의 슈퍼 안쪽 방에 장판석 본인이 쓴 현지의 친구들을 찾아주겠다는 다짐이 적혀있다. 3공단 마을 아이들을 매우 아끼며, 자신에겐 마을 아이들이 현지나 다름없다고 한다. 현지가 3공단에 살았을 때 아빠 이야기를 많이 했는지, 3공단 마을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을 하나하나 만나며 생전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메모를 하고 시신을 찾아 그 망자가 마을에서 사라지면 그 메모를 불에 태우는 의식을 치른다.
8화에서 김욱과 오일용이 바깥 세상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마을 사람 전부가 알게 된다. 이에 장판석 본인도 정체를 밝히려고 했지만 강선장이 만류해 계속 죽은 사람인 척 활동한다. 마을 사람 모두가 학교에 모여 바깥 세상에 대해 궁금한 점을 메모로 써서 제출하는 날에는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은 다 3공단에 있다’는 이유로 메모를 작성하지 않아 산 사람임을 계속 숨겼다.
10화 말미에 하윤과 영림을 죽인 살인범 김건주와 직접 접촉하는데 그녀가 준 약을 탄 믹스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잃지만 11화에서 무사히 생존한다. 하윤과 영림의 시신이 발견되어 사라지자 그들의 메모를 불태운다. 평소에는 망자를 담담하게 보내주었지만 현지의 친구들이었던 만큼 이 날은 오열한다.
12화에서 실종전담반에 정식으로 앨리스와 나수진의 실종신고를 하여 모녀를 찾을 가능성을 열었다.
13화에서 종아와 함께 강선장의 먼 친척인 척 강선장의 이웃집 부부에게 접근해 과일 바구니를 주며 감사 인사를 표한다. 그런데 그 집의 남편이 종아에게 3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자 다시 돌려주기 위해 김욱까지 동행하여 그 부부를 다시 찾아간다. 하지만 그 부부가 전과는 달리 경계를 심하게 하고 냉동창고에서 뭔가를 숨기는 행동을 보여 강선장의 죽음과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걸 눈치챈다. 그리고 아내쪽의 난동에 강선장의 시신이 눈앞에 보이게 되자 오열한다.
14화에서는 어째서인지 현지의 보물상자를 현실로 가지고 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꿈에서 현지를 만나 친구들을 찾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다른 사람들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리고 그 보물상자는 아내와 딸이 있는 납골당에 넣어두고 오는데 장판석이 자리를 뜨자마자 상자가 소멸한다.
14화 말미에서 종아, 형사들과 함께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전단지를 나눠주던 도중 어느 행인에게서 이상함을 느끼고 따라간다. 그리고 그 행인은 생령이었던 오일용과 똑같이 지하철의 지하실 문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장판석은 그 지하실 문을 열고 그 영혼의 뒤를 따라간다.
4. 명대사
내용 - 회차 |
5. 여담
[1] 암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여고생의 시체를 찾아 성불 시켰다. 그러면서 어찌 이런 짓을....라고 말한다.[2] 사진 찍으면서 양부의 행동에 격분했는지 말도 제대로 못했다.[3] 이후 백일두 말에 따르면 범인한테 정상 참작을 해 준다니까 다 불었다고 했다. 판석과 백일두는 이미 현지 실종으로 알던 사이고, 사기 당한 후에도 일두에게 사정 얘기 했으니 사기꾼의 소재도 판석에게 듣고 온 모양.[4] 회상 신에서 회사 대표일 때 모습이 잠시 나오는데, 직원과 살갑게 지내고, 지게 차에 '기본 시간 40분 엄수'라고 스티커 붙여 놓은 걸 보면 휴식 등 직원의 권리를 챙기고 존중해준 좋은 사장이었던 것 같다.[5] 토마스가 같이 있었던 동지들이 두온마을에 없던 것을 보아 여기 말고도 다른 영혼 마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 것이 복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