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90년대 후반부터 00년대까지 있었던 계정 공유 형태. '작은 주인'이라는 뜻으로 '작지'로 쓰이기도 했다. 주로 바람의나라에서 먼저 쓰이기 시작하여 같은 넥슨 게임인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등지에서 널리 쓰였는데, 사람이 한 게임만 평생 하지는 않으니 리니지 등 타사의 게임에서도 일부 쓰이기도 했다. 물론 용어만 달랐을 뿐 타사의 게임도 계정공유는 흔한 일이였다.그러나 과거도 그렇지만 현재에도 계정을 공유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위이다. 당장 친구에게 맡겨도 분탕질 치는 경우가 생기는 판에 남에게 맡기는 경우야 그 위험성은 두 말할 것도 없다. 특히 과거에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지금보다도 훨씬 떨어졌고, 법적으로 게임 아이템의 재산성이 인정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작쥐'가 온갖 분탕질을 쳐놓고 아이템을 빼가도 지금처럼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위험한 형태의 계정공유가 널리 일어난 것은 역설적으로 아이디 육성과 템 확보 때문이다. 특히 작지가 등장한 90년대 후반에는 지금처럼 고도로 정밀한 매크로 프로그램은 없었기 때문에 결국 사람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2. 형태
- 그냥 게임을 하고 싶어서
지금이야 대다수의 온라인 게임이 부분유료제로 운영되고 즐기기도 쉽지만, 작쥐가 등장하고 성행한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은 대다수의 MMORPG가 유료게임이었으며 결정적으로 인터넷망 조차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광통신 인터넷이 깔린 일부 '사는 집'을 제외하면, 전화요금으로 분당 20원씩 인터넷 이용료를 내야 했던 것은 물론이고, 월 4~5만원에 이르는 게임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했다. 이는 10대 유저는 물론, 20대의 성인 유저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금액지출 이었다. 그래서 상당수의 유저들이 게임을 꾸준히 즐기지 못한 것은 당연지사. 정액요금을 못 낸 게이머들은 유료 IP가 등록된 피씨방에서 사용료를 지불하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고작이였다.
그러나 당시 피씨방 요금은 물가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지금 피씨방 요금보다 오히려 비쌌기 때문에 자주 갈 수 있는것도 아니었다. 따라서 정말 단순히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남의 아이디를 육성해주는 '작쥐'를 하는 사람도 많았다. 일단 인터넷망만 연결되어 있으면 남의 아이디를 통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 고렙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 친목, 친분형
- 수익추구형
초기형태의 대리랭 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