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밍기뉴/음반
Mingginyu (밍기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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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사랑하지 | |
발매일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2.09.08 |
장르 | 인디음악, 포크/블루스 |
발매사 | 미러볼뮤직 |
기획사 | 미러볼뮤직, 레이블임 |
곡 수 | 1곡 |
재생 시간 | 3분 22초 |
타이틀 곡 | 작별하지 않는다 |
[clearfix]
1. 개요
밍기뉴의 2022년 9월 8일에 발매한 앨범2. 앨범 소개
Mingginyu (밍기뉴) [작별하지 않는다] [앨범 소개] 미러볼뮤직, 레이블임이 서점 리스본과 손을 잡고 진행하는 <언어 그 이상>은, 뮤지션 본인의 인생책 또는 서점 리스본에서 추천하는 여러 권의 책 중에서 뮤지션이 1권을 선택. 그를 읽고 영감을 받아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인디 출판사와 인디 뮤지션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인디 컬쳐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더 큰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처럼 활자에 기반을 두었던 이야기들이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밍기뉴-곡소개]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 정말 사랑했었다고 결국에 깨닫게 되는 것들 여린 실가닥 같은 것을 어떻게든 부여잡고 보내주지 못한 적이 있다 어쩌면 지금도 나는 놓아주지 못한 걸지도 모른다. 우리는 마음속에 말로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그에 따라 떠오르는 생명을 품고 산다 그건 내가 원치 않던 이별의 방식이었으니까 작별 인사를 고하면 정말 당신을 보내줘야 하니까. 나중에 또 만날 수 있겠지 우리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을까? 그날이 온다면 어쩌면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 제가 진심으로 애정하는 한강 작가님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만들게 된 곡입니다. 읽고, 쓰고, 부를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정현주작가-곡소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성근 눈이 내리고 있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인생과 화해하지 않았지만 다시 살아야 했던 주인공은 자신의 고통을 보던 눈을 들어 타인의 슬픔과 사랑을 돌봅니다. 괜찮아졌을까요, 회복이 되었을까요, 아니면 더 아파졌을까요. 새 한 마리를 살리려고 제주까지 날아가 눈밭을 걷던 여윈 몸의 여인을 생각합니다. 4.3의 땅, 땅 위에 발 디디고 서서 저 아래 이름조차 모를 죽음이 쌓여 있다 느끼면서 그녀는 걸어갑니다. 홀로 있는 새를 살리기 위하여, 새 한 마리 살리자고 폭설이 내려 어디가 길인지 알 수 없는 산속을, 벌판을 걷는 작은 사람을 상상해보세요. 그녀는 새를 살려냈을까요, 지켰을까요, 아니면 놓쳤을까요. 실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이토록 아픈 글을 쓰면서 작가님은 괜찮을까, 부서지면 어쩌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안심하였습니다.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 적혀 있었지요. 고통이며 죽음이 사랑으로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눈이 쌓이면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더러운 것이 모두 덮힌 순백의 세계. 녹아서는 겨우내 목말랐던 식물의 뿌리를 적시겠지요. 봄이 오면 나무에 스민 눈의 기억이 꽃으로 피기도 하겠고요. 밍기뉴가 보내온 음악을 들으며 소설의 마지막 장면을 그려보았습니다. 온통 눈인 밤길. 꺼지는 촛불. 성냥을 긋는 여인. 부러져도 다시 그어보는 손끝. 일어나는 불꽃은 꼭 꽃봉오리 같고, 작은 새의 날개짓 같고. 차가운 눈 위에 불꽃 차가운 세상 속의 희망. 밍기뉴의 목소리는 서늘하여 꼭 눈 같았으나 그 너머로 손 내밀면 작은 불꽃, 작은 새가 만져질 것도 같았습니다.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 우리를 아주 멀리까지 데리고 가는 듯한 음악이 되었네요. 고마운 일입니다. 작은 새처럼 날아가서 가서 닿을 곳, 사랑이겠지요. |
3. 수록곡
<rowcolor=#fff> 트랙 | 곡명 | 작사 | 작곡 | 편곡 |
1 | TITLE 작별하지 않는다 | Mingginyu (밍기뉴) | Mingginyu (밍기뉴) , Jaw (죠) | Jaw (죠) |
3.1. 작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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