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06 14:52:21

자원전쟁


1. 개요2. 배경3. 의의4. 자원전쟁의 종류
4.1. 석유 전쟁4.2. 리튬 전쟁4.3. 메탄하이드레이트
4.3.1. 독도4.3.2. 남중국해
4.4. 희토류4.5. 물4.6. 천연가스
4.6.1. 2006년4.6.2. 2009년4.6.3. 2022년
5. 자원전쟁의 주요 사례
5.1. 제 1차 걸프 전쟁5.2. 콜탄 전쟁
5.2.1. 르완다 대학살5.2.2. 콩고 전쟁
5.3. 인도-파키스탄 물 전쟁
6. 전망7. 자원전쟁과 환경 피해
7.1. 직접적인 환경 피해7.2. 간접적인 환경 피해
8. 해결현황

1. 개요

자원전쟁은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쟁을 뜻한다.
한정된 자원을 독점한 국가들이 이를 무기화해 외교적 목적을 달성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며 나타난 표현으로 총과 칼로써 전쟁을 하는것이 아닌 자원의 독점권을 무기로 전쟁을 한다는 의미 자원을 통제하는 국가나 그룹과 해당 자원을 장악하려는 공격자가 대립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2. 배경

자원 전쟁이 일어나는 배경은 흔히 자원 보유국이 이전의 외교관계를 상관하지 않고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벌이거나 자원을 통제하는 국가와 해당 자원을 장악하려는 공격자가 대립하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는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정치적인 최우선 과제로 삼기 때문에 자원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3. 의의

자원전쟁은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자원의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 진보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자원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가계와 산업계 모두 어려움을 겪거나 국가의 경제적 불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대외적으로는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다른 국가의 자원을 빼앗아오면서 자원고갈이 가속화 되거나 국가 간의 이해관계 충돌이 극단적인 경우에는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정치·외교전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4. 자원전쟁의 종류

4.1. 석유 전쟁

석유는 다양한 용도와 유용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초 에너지로 자리 잡고있다.의식주에 모두 사용되는 중요한 자원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공업, 수송, 통신, 전력, 군수산업 등 모든 현대적 산업은 석유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1차 에너지공급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38.4%[1]로 주종 에너지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석유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50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을 나오고 있다.모든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석유가 심지어 50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고 하니 석유전쟁은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볼수 있다.
석유는 20세기 초반부터 산업화와 차량 운송, 전력 생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석유를 보유한 국가들은 그 자원을 지키고 확장하려는 노력과, 석유를 필요로 하는 국가들은 그 자원을 확보하려는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이러한 경쟁은 때때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석유전쟁은 단순히 군사적 충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석유 자원을 둘러싼 갈등은 경제적, 정치적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같은 기구는 석유의 가격을 조정하고, 자원의 흐름을 통제하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석유 자원의 확보는 각국의 외교 정책과 군사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에도 석유 자원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중동 지역은 세계 석유의 주요 생산지로, 국제적인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시리아 내전, 예멘 내전, 리비아 전쟁 등은 석유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들이 얽혀 있는 분쟁으로 볼 수 있다.
석유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석유를 둘러싼 갈등과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갈등은 단순히 군사적 충돌뿐만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4.2. 리튬 전쟁

리튬은 주로 배터리의 제조에 사용되며, 전기차(EV)와 휴대용 전자기기(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배터리에 필수적인 소재이다.
리튬의 가치가 급등하게 된 것은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한 영향이 크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이며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리튬은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주 원료로, 리튬의 전체 수요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수요만 89%에 달하며 2040년에는 2020에 대비 42배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진 2021년부터 자연스럽게 리튬의 수요가 폭증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가 맞물리면서 리튬시장이 과열됐다.
그러나 리튬생산은 전 세계 리튬의 절반 이상이 리튬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와 호주에 매장되어 있는 등 편증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여러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중국과 미국은 이들 국가와 리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또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중 간의 무역 갈등과 기술 경쟁은 리튬을 포함한 핵심 자원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리튬 공급망 독점을 방지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리튬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이 리튬을 포함한 자원에 대해 정치적 영향을 행사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자국의 안보와 경제적 경쟁력을 보호하고자 한다.

4.3. 메탄하이드레이트

불타는 얼음이라고 불리는 메탄하이드레이트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가 얼음처럼 고체화된 상태인 것을 의미한다. 미래 인류의 유력한 에너지원이 될지도 모르는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청정에너지로 같은 양의 에너지를 만드는데 석유보다 1.5배, 석탄보다 2배 적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또한 매장량 방대(전세계에 매장되어 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양은 인구 1인당 24시간 사용해도 수천년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4.3.1. 독도

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등이 지난 2000년부터 탐사를 벌여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동해 전역에 LNG로 환산할 경우 약 6억 톤에 달하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탐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정확한 매장량과 위치는 알 수 없지만 일본 측이 끊임없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 인근 해역과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이 겹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빠른 1995년부터 하이드레이트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아직까지 독도 아래 있는 자원들은 효과적으로 시추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시추과정에서 메탄이 연소되지 않고 공중에 그대로 방출되면 심각한 온실효과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탄하이드레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추 과정에서 메탄의 방출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4.3.2. 남중국해

남중국해에는 약 700억톤의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심해에 연구 시설인 ‘심해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연구진은 시설의 정확한 위치 공개하지 않았지만 남중국해에서 여러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연구시설이 들어설 지점도 민감한 지역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남중국해엔 중국을 포함한 6개국[2]이 얽힌 남사군도[3]분쟁, 중국과 베트남 사이의 서사군도[4]분쟁, 중국 포함 3개국[5]이 얽힌 스카버러암초 분쟁 등 세 곳에서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80% 이상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9단선’론을 펼치며 주변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2025년부터 ‘항행의 자유 작전’을 통해 남중국해에서 군사작전으로 중국 압박에 나섰고, 일본과 호주, 프랑스 등도 미국을 지원하며 갈등 국면이 확대되고 있다.

4.4. 희토류

희토류는 금속, 합금, 화합물 형태로 사용되며, 그 중 일부는 전자기기[6], 재료 과학, 군사 기술, 에너지 생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희토류는 자연에서 드물고 분포가 고르지 않지만, 그 특성 때문에 첨단 기술 산업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희토류의 용도는 주로 전자기기, 전기차와 배터리[7], 군사 기술[8], 에너지(풍력 발전기,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자재), 촉매와 화학 공업[9]이다.
희토류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가 고르지 않기 때문에 채굴과 공급을 둘러싼 국제적인 경쟁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희토류 자원의 주요 공급국으로,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및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며, 희토류 가공 및 수출에서도 주요 국가이다. 중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희토류 자원의 채굴 및 가공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희토류 공급망의 다변화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여러 국가들이 중국 외의 희토류 자원을 개발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호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생산국으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중남미[10]와 아프리카 국가들도 희토류 자원의 잠재적인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4.5.

물 분쟁은 물과 관련한 이해관계자들 간 마찰과 갈등을 의미한다. 물론 물 분쟁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고 또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 분쟁이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은 물이라는 자원의 주요 특징과 관련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물 자원은 공유자원의 특징을 지닌다. 다시 말해 물자원에 대한 경합성은 높으나 배제성은 낮다. 이로 인해 물 자원은 재산권과 이용권이 명확하게 설정되기 어려우며, 공유지 비극[11]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물 분쟁 발생의 주요 원인은 이러한 물 자원의 특징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물 자원이 영향을 미치는 대상은 사람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동·식물 등 다양한 생명체, 나아가 흙, 돌과 같은 비생명체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물 자원과 관련된 정책은 다양한 외부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또한 물 분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결정이 물 분쟁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강 상류 지역에의 물 자원 관련 정부정책이 강 하류 지역의 수량 및 수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외부효과를 유발시켜 물 분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물 분쟁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태평양 연구소[12]에 의하면 해외 물 분쟁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것이다. 이 중 폭력이 수반되는 등의 심각한 물 분쟁 사건만 해도 기원전 3,000년부터 2019년 10월에 이르기까지 926건에 달하고 있다. 물 분쟁 발생 건수는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1990-1999년까지 177건, 2000-2009년까지 220건, 2010-2019년 10월까지 46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에는 1월부터 10월까지 26건의 물 분쟁 사건이 발생하였다.

4.6. 천연가스

러시아는 천연가스의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유럽과 아시아 여러 국가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여러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에 천연가스를 공급해왔다. 러우전쟁 전에는 유럽연합의 천연가스 소비량 40%를 러시아가 공급했고,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부터는 적게는 15% 미만에서 20%정도 공급되었다.

천연가스로 인한 분쟁의 원인은 주로 공급 가격, 미수금, 정치적 갈등이다.

4.6.1. 2006년

2006년 1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 시건의 배경은 가격 협상 실패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입에 대해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러시아는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하며, 두 나라 간의 협상이 결렬되었다. 따라서 러시아는 가격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였기 땨문에 우크라이나로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였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경유하여 유럽으로 가는 가스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 가는 주요 가스 통로였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는 러시아의 천연가스도 차질을 빚었다. 이 사태는 약 3주간 지속되었고, 우크라이나는 결국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스 공급을 재개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유럽 각국에 에너지 공급 안정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4.6.2. 2009년

2009년 1월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공급 계약에서 충돌하며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이 사건의 배경은 2008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게 가스 가격 인상 및 미수금을 상환할 것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했으며, 협상이 결렬되었다. 따라서 러시아는 2009년 1월 1일부터 우크라이나로의 가스 공급을 중단했고, 이는 유럽으로 가는 가스 수송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주요 경로였기 때문에,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발칸 반도와 동유럽 국가들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2009년 1월 17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중재를 통해 새로운 가스 계약을 체결하고 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또한, 유럽 연합은 양국 간의 협상에 개입하여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4.6.3.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천연가스 관련 분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사건은 단순한 천연가스 공급 문제를 넘어선 정치적, 경제적 갈등을 포함하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 주요 국가들의 천연가스 공급의 주요 공급자로 오랜 기간 동안 역할을 해왔으며, 그 중 많은 가스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하여 유럽으로 공급되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정치적 긴장으로 인해 가스 수송 경로가 점차 불안정해졌고, 결국 2022년 러시아의 군사적 침공으로 갈등은 심화되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 가스가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통로였던 '소비에트 시절의 가스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일부 가스 송출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가스 수송을 제한하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으며, 이는 유럽 국가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2022년 3월, EU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기로 결정했다. 특히,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른 공급처를 찾기 시작했으며, 미국, 카타르, 노르웨이 등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려갔다. 또한, EU는 "REPowerEU"라는 계획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 상반기 동안 급격히 상승했으며, 유럽 국가들은 난방비와 전기료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5. 자원전쟁의 주요 사례

5.1. 제 1차 걸프 전쟁

제 1차 걸프 전쟁은 1990년대 초반의 중요한 군사적 충돌로, 국제 정치와 군사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전쟁은 중동 지역의 석유 자원을 둘러싼 갈등, 대량살상무기 문제, 미국과 중동 국가들의 관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으며, 이후의 국제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걸프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생산지 중 하나다. 특히 쿠웨이트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막대한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석유 수출의 중요한 경로를 차지한다.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침공하여 쿠웨이트의 석유 자원을 차지하려 했다. 쿠웨이트가 이라크와의 석유 생산 및 가격 정책에 대해 독자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해 사담 후세인은 불만을 가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적 침공을 단행했다.미국은 중동에서의 석유 공급이 차단될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결정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석유 공급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험을 해소하고, 걸프 지역의 석유 공급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에 개입했다.걸프 전쟁은 국제 석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쟁이 시작되면서 석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했으나, 전쟁이 끝난 후에는 가격이 안정되었고, 중동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과 공급은 다시 정상화되었다.
전쟁 이후,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의 석유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석유 안보를 중요한 외교 정책의 일부로 삼았다. 또한, 미국은 걸프 지역에서의 군사적 존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석유 자원 보호를 위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5.2. 콜탄 전쟁

콜탄은 타이타늄과 니오븀이 결합된 미네랄로, 현대 전자 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휴대폰, 컴퓨터, 게임기, 군사 장비 등에 필수적인 부품인 탄탈럼을 얻기 위한 원료로 사용된다. 이러한 이유로 콜탄은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된다.
콩고 민주공화국은 매우 풍부한 자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정치적 불안정과 군사적 충돌에 시달려 왔다. 콜탄과 같은 자원들은 이 지역에서 무력 충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콜탄은 1990년대 후반부터 콩고 지역에서 대량으로 채굴되기 시작했다. 콩고는 세계에서 가장 큰 콜탄 자원을 보유한 나라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를 두고 여러 나라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5.2.1. 르완다 대학살

1994년에 르완다에서 발생한 대학살은 콩고 민주공화국으로의 폭력 확산을 촉발했다. 르완다에서의 학살을 피하려던 후투와 투치 부족 사람들이 콩고로 도망쳤고, 이로 인해 두 나라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이와 동시에, 르완다와 우간다는 콩고의 자원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적 개입을 시작했다.

5.2.2. 콩고 전쟁

콩고 전쟁은 199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개입하여 복잡한 국제적 갈등을 초래했다. 주요 개입국으로는 르완다, 우간다, 앙골라, 짐바브웨 등이 있었고, 각 국은 콩고의 자원을 차지하려는 경쟁을 벌였다.
콩고의 자원은 전쟁을 촉진하는 주요한 원동력이었고, 콜탄은 그 중심에 있었다. 이 전쟁에서 콩고 정부는 파트너 국가들의 지원을 받았고, 반군은 르완다와 우간다의 지원을 받으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전쟁 중에 콩고의 자연 자원을 착취하는 일이 만연했다. 우간다와 르완다는 콩고 북동부 지역의 자원을 강탈하여 국제 시장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 지역의 콜탄은 주로 전자기기 제조사들에 공급되었고, 그 결과 국제 기업들이 자원의 착취에 연루되기도 했다. 무장 단체와 군대는 콩고 내에서 콜탄을 직접 채굴하거나, 채굴된 자원을 탈취하여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자원을 팔아 무기와 군사 장비를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 전쟁을 통해 발생한 자원 착취는 무장 세력들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이로 인해 전투는 계속해서 악화되었다. 이로 인해 콩고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5.3. 인도-파키스탄 물 전쟁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두 국가는 인더스 강을 공유하며, 물 자원은 두 나라의 경제, 농업, 에너지 생산, 그리고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물 자원을 둘러싼 여러 가지 긴장과 갈등을 겪었으며, 이는 때때로 군사적 충돌로 번지기도 했다. 이 분쟁은 특히 인더스 강 유역의 수자원을 어떻게 분배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인더스 강은 인도, 파키스탄, 중국이 공유하는 대규모 강으로,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에 매우 중요한 물 자원을 제공한다. 인더스 강은 농업, 음용수 공급, 산업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파키스탄의 농업은 크게 인더스 강과 그 지류에서 나오는 물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의 북부와 펀자브 지역은 인더스 강의 물을 기반으로 하는 중요한 농업 생산지입니다.인도 역시 인더스 강의 물을 필요로 하지만, 특히 펀자브 주와 하리야나 주에서 중요한 농업 활동을 한다. 인도는 이 강의 상류에 위치하여 물 자원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1947년 인도 분할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각각 독립국가가 되었고, 그 결과 인더스 강과 그 지류들이 두 나라 사이를 흐르게 되었다. 분할 당시 인더스 강의 수자원 분배는 명확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분쟁의 씨앗이 싹트게 되었습니다.1960년, 인도와 파키스탄은 국제 사회의 중재 하에 인더스 강 협정을 체결하여 수자원의 분배를 결정지었다. 이 협정에 의해 인더스 강의 물 자원은 파키스탄은 인더스 강, 자므나 강, 채나브 강,인도는 라비 강, 비아스 강, 사투르 강으로 나누어 사용하기로 했다.인더스 강 협정을 통해 일정 부분 해결되었지만, 상류 국가인 인도와 하류 국가인 파키스탄 간의 긴장은 여전히 존재하며, 기후 변화와 같은 새로운 도전이 이러한 갈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6. 전망

2030년 지구는 자원 고갈 위기를 맞을 것으로 IEA가 전망하고 있고 리튬과 코발트 등의 자원의 수급 불안정은 반도체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원 고갈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글로벌 기술 패권을 둘러싼 대결의 본질이 될 수 있다. 자원을 무기로 하여 경제전쟁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자원 민족주의가 확산되면서 에너지 전환이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자원 가격의 급격한 등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2030년에는 자원 고갈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앞서 말했던 금속광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심해저 광물자원인 망간단괴, 고 코발트 망간각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7. 자원전쟁과 환경 피해

자원 전쟁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자원 전쟁의 결과로 발생하는 환경적 피해는 그 피해의 범위와 규모가 매우 크며, 이는 주로 생태계 파괴, 자원 고갈, 환경오염, 기후 변화 악화 등으로 나타난다. 자원 전쟁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전쟁 기간 중의 직접적인 피해와 전쟁 후 지속되는 간접적인 피해로 나눠볼 수 있다.

7.1. 직접적인 환경 피해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의 생태계는 급격히 파괴된다. 특히 산림이나 습지와 같은 자연 서식지는 폭격, 포격, 그리고 전쟁 중 발생하는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다. 예를 들어, 베트남 전쟁에서 화학무기(Agent Orange)의 사용은 큰 생태적 피해를 남겼으며, 이는 수십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석유와 가스 같은 자원과 관련된 전쟁에서 발생하는 유류 유출은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걸프 전쟁(1990-1991)에서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석유 기지를 파괴하면서 대규모 석유 유출을 일으켰다. 이는 해양 생태계와 육지 생태계 모두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전쟁 중 무기 시스템에서 방출되는 화학 물질(예: 사린 가스, 백린탄 등)이나 전쟁에서 파괴된 산업 시설에서 유출되는 중금속과 유해 화학 물질들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며,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식수원이나 농업용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

7.2. 간접적인 환경 피해

자원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 과정에서 자원을 남용하고 낭비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전쟁 중 대규모로 사용된 석유는 고갈될 수 있으며, 자원의 오염으로 인해 재생 가능 자원조차도 손상될 수 있다. 이는 해당 지역의 경제와 사회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자원 전쟁 후에는 자원 고갈 외에도 환경이 복구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토양 오염, 수질 오염 등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농업이나 어업이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8. 해결현황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무총장과 함께 2023년 EU 가스 공급 전망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에너지 공급 위기 해결을 위한 EU의 2022년도 조치와 성과를 설명하고, 2023년의 정책과제 및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2023년에 중점적으로 실행할 정책 과제 중 하나로 ‘LNG 공급 안보 강화’를 설정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며 해외자원개발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주요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안정적인 자원공급을 위해 일찌감치 해외자원개발에 나섰다.
우리나라의 SK E&S는 민간기업으로 해외자원개발 추진에 앞장서 왔다. LNG의 개발, 운송뿐만 아니라 최종 소비단계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호주 북서부 해상에서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며 추후 약 20년간 매년 약 130만톤의 천연가스를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국내 천연가스 전체 소비량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CCS(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압축, 수송 과정을 거쳐 땅 속에 저장하는 기술)기반의 ‘탄소저감형’ 자원개발 모델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한 저탄소 LNG까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1] 2018년 기준[2]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3] 스프래틀리제도[4] 파라셀제도[5] 중국, 필리핀, 대만[6] 스마트폰, 전기차, 컴퓨터 등[7] 네오디뮴(Nd)과 디스프로슘(Dy)[8] 희토류는 미사일, 레이더, 자이로스코프와 같은 군사 장비[9] 촉매로 사용되는 희토류 화합물은 정유, 화학 합성 등 다양한 산업[10] 특히 칠레, 아르헨티나[11] the tragedy of the commons[12] Pacific Institute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