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투명해져요 권혁일 단편소설 | |
장르 | 판타지 |
저자 | 권혁일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3.07.14 전자책 출간 |
분량 | 약 2.4만 자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5134000003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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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권혁일이 2023년 7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기억치료사와 투명인간이 되어가는 증상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무자극 고담백 힐링 판타지다.
세연은 횡설수설하는 평호의 말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미간에 힘을 주고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틀어 귀를 열었다.
10분쯤 장황한 설명이 이어졌지만, 쓰잘머리 없는 부분을 덜어내고 나면 대충 이러했다.
평호는 ‘투명인간’ 이 된다.
계속 투명한 상태는 아니고, 특정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투명인간이 된다.
대부분 마음이 불안하거나 두려울 때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세연은 한 치 의심하지 않았다.
환자의 기억에 접속해보기 전까지는 그 어떤 이야기도 속단하지 않기.
세연이 6년 간 기억 접속 치료사로 일하면서 새긴 철칙이었다.
“기억 접속 치료가 무엇인지는 알고 오셨죠?”
“그, 조금 알고 있긴 한데, 자세히까지는…”
“우선 법적으로 정식 허가받은 의료 행위가 아니라 점은 알고 계시죠?”
“네, 그 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고 계시네요.
기억 접속 치료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일종의 심리 치료예요.
말 그대로 환자분의 기억에 접속하는 방식을 활용하고요.
주로 트라우마와 관련된 기억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환자분께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시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특정 기억을 복원하는 치료도 제공하고 있고요.
작성해주신 서류를 보니 복원보다는 트라우마 치료가 되겠네요.”
<자꾸만 투명해져요> 본문 중에서
미간에 힘을 주고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틀어 귀를 열었다.
10분쯤 장황한 설명이 이어졌지만, 쓰잘머리 없는 부분을 덜어내고 나면 대충 이러했다.
평호는 ‘투명인간’ 이 된다.
계속 투명한 상태는 아니고, 특정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투명인간이 된다.
대부분 마음이 불안하거나 두려울 때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세연은 한 치 의심하지 않았다.
환자의 기억에 접속해보기 전까지는 그 어떤 이야기도 속단하지 않기.
세연이 6년 간 기억 접속 치료사로 일하면서 새긴 철칙이었다.
“기억 접속 치료가 무엇인지는 알고 오셨죠?”
“그, 조금 알고 있긴 한데, 자세히까지는…”
“우선 법적으로 정식 허가받은 의료 행위가 아니라 점은 알고 계시죠?”
“네, 그 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고 계시네요.
기억 접속 치료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일종의 심리 치료예요.
말 그대로 환자분의 기억에 접속하는 방식을 활용하고요.
주로 트라우마와 관련된 기억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환자분께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시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특정 기억을 복원하는 치료도 제공하고 있고요.
작성해주신 서류를 보니 복원보다는 트라우마 치료가 되겠네요.”
<자꾸만 투명해져요>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