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무능한 나나/등장인물
- 나카지마 나나오
1화부터 주인공처럼 1인칭 시점으로 나온 학생이며 무능력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무효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초반부터 능력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서 무능력자 취급을 받았다. 작중 본인의 회상에서 밝혀지는 대로라면 본토에 있는 상당한 고위층의 자재였으나, 별다른 재능이 없었던지라 자기 아버지한테 글러먹은 놈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이후 정부 측에서 능력자임을 인증하며 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편지가 날아왔을 때도 '그나마 재능이 있기는 했던 것 같으니, 거기서 최고가 되어라.'라는 소리를 하면서 보낼 정도. 때문에 아버지와 자신의 능력에 상당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기에 작중에서는 얼마든지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능력을 쓰지 않고, 계속 무능력자 셔틀마냥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학을 온 나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을 읽는 그녀에게 자신의 사정을 어느 정도 들키자 당황하였고, 그녀에게 신경질을 부리기도 하였으나, 이내 그녀의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찾은 그는 이후 이지마 모구오가 열 받아서 아무데나 쏴갈긴 염화능력이 클래스메이트들에게 향하는 걸 무효화시켜서 그들을 구해주는 데 성공하였고, 대번에 인기인이 되어 반을 이끌어갈 리더로서 결정되었다, 그리고 그 날 나나와 둘이만나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나름 애틋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호감을 드러냈고, 나나 역시 그의 능력을 자신한테 쓰게 한 뒤, 마음이 안 들리는 조용한 나날은 정말이지 처음이라며 감격에 찬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에는 한 번 능력 없이 자신의 생각을 읽어보겠다는 나나의 말에 손을 잡고눈을 감은 채로 '앞으로 잘 부탁해.'라고 생각하며 미소 지었으나, 그 순간... 히이라기 나나 참고.
- 시부자와 요헤이
2화에 등장한 시간능력자이며 자세히는 과거로 돌아가 결과를 바꾸는 능력. 다만,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닌지라 한 번 돌아갔다 오면 돌린 시간에 따라 헉헉 대며 숨을 고르는 정도에서 아예 바닥에 축 늘어질 정도까지 힘을 소모한다. 성격은 정의롭긴한데 중2병 같은 야망이 있고 세세한 부분에서 까칠한 성향이 있다.[1] 정부에서 보낸 데이터에 의하면 80만 명을 살해할 거라고 한다. 허나, 그런 미래의 추정치 외에도 과거로 돌아가 나나오를 살해하는 나나의 모습을 보고 온다거나, 아니면 아예 나나오를 죽였다는 과거 자체를 바꿔버릴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었기에, 나나한테 2번째 살해 표적으로 찍혔다. 그러나 여차하면 시간을 되감아버리는 그를 죽이는 건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었기에 나나 역시 한참을 고민하였다.
이후, 나나오에 얽힌 일에 개입하기 시작하던 요헤이는 한밤 중에 나나에게 불려나가, 전에 '나나오 씨가 인류의 적에게 잡아먹혔고, 자신은 그 사실이 무서워서 여지까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다.'는 나나의 말에 속아 나나오가 잡아먹혔다는 강가에서 나나오가 먹혔다는 과거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갔다. 허나, 그게 바로 나나의 노림수였으니. 요헤이가 과거로 돌아갔고, 나나오가 잡아먹혔다던 그 강가는 사실 그 날, 쿄오리 세이야가 얼린 곳. 즉, 강 한 가운데였다. 이걸 나나가 밤샘 작업을 통해 얼음 위에다 흙을 덮어서 눈치 못 채게 만든 것. 앞서 말했지만 시간 여행을 한 직후에는 힘이 빠져 움직일 수 없는 그는 당연히 그대로 강 한 가운데로 떨어졌고, 이후 그곳에서 익사당해 죽었다. 즉, 이 날 아침 반 애들이 훈련을 받으며 세이야가 얼린 곳 위에서 떠들며 놀고 있을 동안, 그 얼음 아래에서는 요헤이의 시체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는 이야기.
- 하타다이라 츠네키치
6화부터 등장한 초능력자이며 능력은 자는 동안 미래를 사진에 염사하는 능력이다. 사진은 하룻밤에 5장 만들어진다. 예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루어지고, 그 때문에 미래를 바꾸기 위해 열심히 사는 걸 그만두고 이 능력으로 제멋대로 사는 쓰레기. 이 능력으로 나나가 나카지마를 죽이는 사진, 그리고 10시에 체육창고에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사진을 염사해 나나를 협박한다. 나중에는 성적인 봉사까지 시킬 생각이었는듯.
사진의 미래는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체육창고에서 자신이 목졸려 죽을지 아닌지 까지는 모른다. 그렇더라도 겁이 나 방에서 나오지 않았으나, 나나가 자신이 강간당한 후 목졸려 죽은 듯한 가짜 예언사진을 찍어 하타다이라의 사진 사이에 섞어두자 거기에 속아 체육창고로 간다. 예언대로 나나는 독침을 떨어뜨리고 줄넘기 줄로 하타다이라의 목을 조르려 하나 반격당한다. 하지만 넘어진 나나는 떨어뜨린 독침으로 하타다이라를 죽이고 미치루와 쿄야와 마주친다. 하타다이라는 자신이 죽는 것도 예언했지만 나나가 이 사진을 숨기고 자신이 죽는 사진으로 바꿔쳐서 속아넘어간 것.
- 카자마 신지
10화 마지막부터 등장한 초능력자. 정부의 데이터에 의하면 30만이나 죽인다고 한다. 츠네키지의 장례식에서 뜬금없이 나타나 죽은 츠네키지를 부활시키며 능력은 네크로맨서라고 하지만 사실은...사사키 유카(무능한 나나) 참고.
- 하부
5화에 처음 등장한 흑갸루. 능력은 독성을 품은 침을 분비하는 것이다. 대신 뱀이나 개구리를 가끔 산채로 먹어야 하는 듯. 친구인 타카나시의 렌즈를 훔쳐서 싸운 뒤, 유카를 처리하고 온 나나에게 살해당한다.
- 타카나시 카오리
5화에 처음 등장한 갸루. 능력은 순간이동이다. 범위는 섬을 가로지를 수 있는 정도라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다. 나나가 하부인 척 하고 보낸 메시지를 받고 독이 든 렌즈를 눈에 넣어 사망한다. 그러나 타카나시가 메시지를 받은 직후 방으로 순간이동해 렌즈를 쓰고 사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알리바이가 필요했던 나나는 쿄야와 함께 있는 도중에 메시지를 보내야 하면서 동시에 쿄야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하부의 핸드폰을 처리해야 한다. 나나는 유카의 좀비가 햇빛에 녹아내리는 점을 이용해 그늘에 시체와 발송 직전의 핸드폰을 묶어두고 제 시간이 되어 햇빛이 시체를 녹이고 액정을 건드려 자동으로 전송하게 했다.예약전송 기능은 없나보다제대로 될 지 확실하지도 않고, 시체와 묶어둔 핸드폰을 들킬 위험도 있었으나 직접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법은 쿄야에게 걸릴 위험이 있었으니 일종의 도박이었다.
[1] 나나의 밥그릇에 남은 밥알보고 지적한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