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1]
1. 개요
거란족 출신의 무주 장수.2. 생애
당나라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이진충과 그의 처남 손만영을 섬기면서 전투에 참여해 696년 8월에 황장곡에서 무주의 군사를 상대해 장현우, 마인절을 사로잡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697년 손만영이 무주와 돌궐의 연합군에 패해 세력을 잃고 달아나자[2] 낙무정과 함께 무주에 항복했다.[3] 이 때 무주의 대신들이 그를 죽일 것을 상소했지만 적인걸은 그 재능이 뛰어나 은덕으로 위로한다면 우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하면서 사면을 요청했다.결국 간신히 사면되어 좌옥령위에 임명되었다가 측천무후의 명으로 걸사비우를 공격해 그의 목을 베고 천문령에서 대조영을 압박했지만 크게 패해 겨우 몸만 빠져나왔다. 그럼에도 별다른 추궁을 받지 않고[4] 700년 7월에는 낙무정과 함께 여전히 저항하던 거란족들을 진압하는 한편 거란족 포로를 사로잡아 바쳐[5] 좌옥검위대장군, 연국공에 임명되고 무(武)씨 성을 하사받았다. 후에 측천무후의 권세가 약해지자마자 중종의 편을 들었다고 한다. 이 때 이해고는 무씨 성을 버리고 이씨 성으로 돌아갔다.
중종이 즉위한 후 그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 태평광기의 기록에서는 재물을 탐하는 등 탐욕스러운 면모를 보이다가 한직으로 쫓겨난 후 분사하였다고 적혀 있다.
노끈으로 된 올가미를 씌워서 잡거나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것과 긴 창을 들고 싸우는 것을 잘해 매번 진을 무너뜨리는 것이 송골매가 까마귀 무리로 들어가는 듯 했다고 하며 향하는 곳마다 쓰러뜨렸다고 한다.
여담으로 안사의 난 진압에 활약한 명장인 이광필의 아버지인 이해락이 이해고의 사위라고 한다. 이해고의 딸이 이광필의 어머니로, 즉 이광필은 이해고의 친외손자가 된다.[6]
3. 대중매체에서
드라마 대조영에서 라이벌인 거란 장수로 나온다. 배우 정보석이 연기했다. 이해고(대조영) 항목으로.[1] 바이두에서는 657~720년으로 나왔다.[2] 손만영은 그 이후 가노에게 암살당한다.[3] 하아소와 마행위, 양봉절은 처형당했다.[4] 이는 걸사비우를 참살한 공이 컸을 것이다. 걸사비우는 허국공의 작위를 받는 등 영향력이 엄청났기 때문이다.[5] 무측천이 이 때 거란 잔당들을 평정할 수 있게 된 것은 적인걸의 공이었다고 말하였고, 적인걸은 그 해에 죽었다.[6] 이해고가 이진충의 잔당들을 토벌할 때, 이해락을 항복시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