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반지의 제왕에서 언급되는 아르다 깊은 곳에 서식하는 정체불명의 괴물들.2. 상세
간달프가 크하잣둠 인근의 깊은 지하세계에서 발로그 두린의 재앙과 싸우다가 목격한 땅을 파고 사는 괴물들이다.거의 태고적 시절로 올라갈 만큼 오래된 존재들이라 난쟁이, 요정들은 물론이고 사우론 같은 마이아도 그들의 존재를 모두 알지 못한다고 한다. 아마 사우론이 가운데땅에 오기 전부터 멜코르의 음악에 의해 생겨난 존재들이거나 웅골리안트처럼 에아 밖의 공허에서 내려온 존재들일 듯하다.
다만 으스스하게 등장한 것과 별개로 간달프와 두린의 재앙이 싸우고 있을 때 둘에게 아무런 터치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기에 그냥 조용히 땅 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이었을수도 있다.[1] 그래도 간달프가 백색의 마법사로 돌아왔을 때 "그놈들 얘기를 자세히 하면은 분위기가 암울해지니까 설명은 이쯤까지만 하겠네"라고 회고한 것을 보면은 꽤나 강한 존재로 보인다.
다만 간달프가 회고한 것과 다르게 안개산맥에 주둔하던 오크들이 땅굴을 파자 더 깊은 땅속으로 도망친데다 두린의 재앙이 자기들이 판 땅굴에 지 집마냥 돌아다녔는데도 어떠한 해코지도 안하는 등 강하다는 인상은 없다. 물 속의 감시자가 땅속에서 빠져나온 이름 없는 것들 중 하나라는 추측이 있다. 원작 소설에도 둘이 비슷한 종류다라는 언급이 있는데 물 속의 감시자는 겨우 축복받아 강해진 필멸자인 보로미르에게 자극받아 날뛰었다.
여러모로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괴물들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크툴루 신화가 반지의 제왕 이전에 집필되기는 했으나 톨킨 경이 그쪽 소설을 읽었다는 물증은 없다. 위그드라실의 뿌리를 갉아먹고 살았다는 니드호그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종족으로 유추된다.
3. 미디어 믹스에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에서 갈라드리엘과 할브란드가 타고 있던 난파선을 습격한 바다괴물이 이름 없는 것들 중 하나라고 한다.반지의 제왕 온라인에서는 몹의 일종으로 등장하며, 여기서도 물 속의 감시자를 이름 없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