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 웹툰 가공낙원에 나오는 뿔고둥 형태의 불가해.[1] '소목'이라는 이름의 애완인간을 데리고 다닌다. 성별은 남성. 유리비라는 남동생이 있다.2. 상세
인간친화적인 불가해들 중에서도 더 인간에게 우호적인 성격으로 무법지대인 경계구역을 드나들며 위험한 쓰레기 구역으로 들어가는 야생인간들을 보호하며 지내고 있었다. 다만 이 구조방법이 인간을 한 번 녹였다가 다시 굳히는 시각적으로 그로테스크한 방법이라 처음 접하는 인간들은 살해당하는 걸로 오인하게 된다.성격 자체는 온화하지만 같은 불가해 사이에서는 평이 안 좋은데 평소에 아무리 사나운 인간이더라도 맨몸으로 부딪히다 보면 정이 쌓인다는[2], 묘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헤르바는 그런 은로를 야생지역에 몰래 들어가 야생 동물을 맨몸으로 쓰다듬다가 죽은 사람으로 비유했다.
3. 작중행적
첫 등장에서는 쓰레기장에 들어온 인간을 녹여서 병에 담는[3]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산호는 인간 학대범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인간 친화적인 불가해답게 학대할 의도는 전혀 아니고, 제 딴에는 인간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데려가기 위해서이다. 물론 보는 입장에서는 공포스럽기 짝이 없다. 녹인 인간들을 다시 원래 상태로 돌려놓은 뒤 우연히 산호를 발견한다. 산호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고 몸을 녹이려 들었으나, 당하는 입장에선 상처받는다는 소목의 말이 떠올라 멈추고 그틈에 이를 공격으로 오해한 산호에게 돌을 맞아 죽는다.4. 평가
인간보다 상위의 존재로 묘사되는 불가해였기에 처음 독자들은 당연히 은로가 죽은 게 아닐 거라 여겼지만 다음 화에서 죽었다고 인증되버려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는 동생과 기르던 애완인간 뿐, 그외 불가해와 인간들은 한심하게 여겨 독자 입장에서는 엄연한 피해자인데 자기 간수 못한 개인의 탓으로 돌려지는 것이 찝찝하게 여겨진다.게다가 그의 동생인 유리비는 어느 정도 정당한 보복을 했더니 산호의 정신적 불안을 걱정한 섬영에게 피해자 유족이란 위치에 있었음에도 살해당해버렸고 애완인간인 소목은 은로의 죽음을 슬퍼하며 경계구역에서 산호를 찾다가 판도라 일당에게 제거당해버리는 등 식구 전체가 몰살이라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해버렸다.
5. 기타
- 작가의 블로그에 선행 등장한 적이 있었는데 흑백으로 칠해진 것이 복선이었다.
- 이름인 은로는 달빛에 희게 빛나는 밤이슬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