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4년제 대학을 자퇴하거나 졸업한 후 전문대학이나 전문학교에 다시 입학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을 하기 어려워지면서 전문적인 일을 배울 수 있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하기 유리한 전문대학이나 전문학교에 유턴입학을 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2. 직종별 사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2년 이상의 기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1] 지원자수는 굉장히 적은 편이며, 실제 지원을 하고도 입학을 하는 학생은 25%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선택을 요한다. 실제로 유턴 입학을 고려하는 직군들 대부분이 간호, 보건 계열로 학교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바로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입학을 하고 있다. 그 외의 경우는 연기전공이 다음을 차지하며, 기계, 회계전공이 뒤를 따르고 있다. 지원학과들로 보아 지원자 대부분이 기존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지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군으로 이어지는 학과 혹은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학과로 지원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참고- 항공정비 한정으로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유턴입학을 해서 오는 경우와 4년제 졸업 후 오는 경우로 나뉜다. 이런 경우 전적대의 학점을 가지고 산업기사 필기 응시자격이 미필인 사람들보다 빨리 주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항공전문학교에 가면 부사관반을 제외하고는 한 학급에 미필과 군필의 비율이 50:50 정도다.
- 보건계열의 경우 만학도가 많은 편이며, 대부분이 간호전공을 고려하고 입학을 한다. 대부분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학과들로 구성되어 있고 취업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3. 한계
사실상 학력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경제적으로 큰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지원자 대부분도 이점을 고려해서 진학을 함에도 지원책이 미미하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문대학은 대부분 사립학교[2]이므로 일반 4년제 대학의 등록금과 차이점이 없다.[3] 한국장학재단에서 정한 등록금 지원 대상에서도 기존 대학을 졸업한 학생의 경우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참고 정확히는 한 명당 평생 지원 받을 수 있는 학기가 정해져 있단 얘기.[4] 이에 대안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입학생의 경우 전문대학 2학년 편입을 허용함으로서 기회비용을 줄이게 하려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학자금 대출의 경우 상관 없다.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유턴입학한 경우 일생에서 가장 높은 학교의 졸업장 하나만 최종학력으로 인정되는 특성상 최종학력이 초대졸이 아닌 대졸이기 때문에 고졸과 전문대졸만 채용하는 생산직의 경우 지원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방안으로 전문대에서는 아예 4년제 대학이랑 분리하여 전문대는 기술자 양성 중심, 4년제는 학문 연구 중심으로 개편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1] 전문대학은 편입학이 없어서 4년제 대학 졸업자라 해도 1학년부터 다시 다녀야 한다.[2] 유일한 국립전문대학이 한국복지대가 있으나 한경대와 통합되었고, 공립전문대학은 7개만 존재한다. 나머지는 전부 사립대학이다. 다만 기준을 국립대 설치령이 아닌 특별법으로 확장한다면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있으며, 국가가 설립한 사립전문대학까지 확장하면 한국폴리텍대학교 등이 있는데, 그 수는 그리 많지 않다.[3] 사립대학 문과 기준으로 350만원의 등록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이는 전문대학 보건계열 등록금과 같다.[4]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은 기존 대학 졸업여부에 관계 없이 최대 8학기까지만 수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