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강림자가 지구를 버리고 떠날 때 놔두고 간 것. 원래는 강림자들이 성계간 항해를 위해 만든 우주선이고 내부에는 유닛G 3개와 유닛 리무버 1개가 탑재되어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유적은 애리조나의 파손되어서 화석화 된 유적과 시라섬의 가이버 0의 공격으로 파손되어서 생명유지장치만 살아남은 유적, 그리고 일본의 휴화산인 미나카미 산의 밑에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1] 유적의 3개가 밝혀졌다. 미나카미 산에서 발견된 유적을 조사하기 위해 만든 크로노스의 비밀기지가 바로 렐릭스 포인트.
외피는 생체에 가까운 재질로 강제로 파괴할 시 다양한 종류의 용해액이 흘러나와서 어떤 재질의 금속이라도 부식시키고 설령 어떻게 뚫는다 해도 단시간에 재생해버린다. 그래도 이 용해액은 생명체에게는 좀 더 약한 독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유닛G의 회수에 조아노이드들을 투입했지만 내부에서도 보호기능이 있어서 전부 전멸하고 단 한 사람만 가까스로 유닛G를 회수해 연구진들 앞에 가져온 후 그동안 축적된 독소에 신체가 용해되어 사망했다.
하지만 유닛을 식장한 식장체가 접근하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허가하기 때문에[2] 가이버인 후카마치 쇼우와 마키시마 아기토는 미나카미 산의 유적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유적 내부에는 항행제어공간이 있는데, 항행제어구가 천장과 바닥에 각각 마주보며 달려있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식장체는 그 사이의 공간에 떠있는 형태로 유적을 제어하게 된다.[3] 제어장치에는 메모리 기능도 있는 듯 강림자가 지구를 떠나게 된 사건의 진실과 유닛 리무버의 존재에 대한 영상을 쇼우에게 보여줬다. 유적 내부의 항행제어구는 식장체의 컨트롤 메탈과 연동하기 때문에 항행제어구가 컨트롤 메탈에 접속한 후에는 식장체의 의지로 유적을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작중에서는 살아있던 최후의 유적은 정보 유출을 두려워한 바르카스 박사의 결단으로 12신장에게 파괴당했지만 그 유적의 세포는 회수되어서 알칸펠의 방주로 제작되고, 항행제어구는 쇼우의 콘트롤 메탈과 융합해 가이버 기간틱의 제어장치인 듀얼 콘트롤메탈로 재탄생된다.
애리조나 기지의 화석화된 유적은 그 항행제어구에서 크로노스의 기초가 되는 기술[4]들을 뽑아낼 수 있었기에 우라누스의 성궤라고 불리워지며 있던 장소가 성지로 여겨졌으나 기간틱 다크의 습격으로 인해 기지 전체를 자폭시키는 바람에 완전히 소멸되었다. 항행제어구는 와펠다노스와 리 엔츠이의 희생으로 빼돌려져 하밀카르 바르카스가 가지고 도주했으나 가이버3에게 뒷치기당해서 빼앗겨버렸다. 그 이후 가이버 기간틱의 제어권을 빼앗긴 가이버3에 의해서 자신만의 기간틱 다크를 만드는 재료로 쓰여지게 된다. 시라 섬에 있는 유적은 생명유지장치만 남았는데 그나마도 기간틱 다크에게 치명상을 입은 이마카람 미라빌리스의 치료에 쓰이다가 치료완료 후 이마카람이 힘을 분출하는 바람에 산산조각나 버렸다.
[1] 지각밑으로 에너지 공급선을 뻗어서 지열 에너지로 본체를 유지했다.[2] 아무래도 유닛은 강림자들의 기본장비였기에 식장체를 강림자로 인식하는 듯 하다.[3] 그런데 제어할 때 가이버의 제어장치가 오픈되는 형태라서 그걸 지켜보던 일행은 쇼우의 제어장치가 파손되는줄로 알고 깜놀했다.[4] 주로 조아노이드 조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