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추라기의 일종.2. 외형
유럽메추라기는 작고 둥근 체형의 새로, 몸길이는 약 18~20cm 정도이다. 깃털은 보호색을 띠는 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섞여 있으며, 수컷은 턱 부위에 흰색 깃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깃털 색이 다소 흐릿하며, 턱 부위의 흰색 깃털이 없다. 날개는 짧고 둥글며, 꼬리 또한 짧다.3. 서식지 및 분포
유럽메추라기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넓은 지역에 걸쳐 서식한다. 주로 초원, 농경지, 관목 지대 등 탁 트인 공간에서 생활하며, 번식기에는 풀이 무성한 곳에 둥지를 튼다. 철새로, 겨울에는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이동한다.4. 생태 및 습성
유럽메추라기는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하며, 위험을 느끼면 풀숲에 숨거나 날아오른다. 먹이는 주로 씨앗, 곡물, 곤충 등을 먹으며, 번식기에는 곤충을 더 많이 섭취한다. 번식기는 4월부터 9월까지이며, 암컷은 땅에 둥지를 만들고 7~12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약 17~20일 동안 품으며, 부화한 새끼는 2주 정도 후에 둥지를 떠난다.5. 인간과의 관계
유럽메추라기는 예로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도 일부 지역에서는 사육되고 있다. 또한, 사냥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유럽메추라기를 '관심대상종(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다.6. 기타
유럽메추라기는 성경에도 등장하는 새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메추라기 떼가 나타나 그들을 먹였다는 이야기가 있다.유럽메추라기는 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이주에 적합한 본성 때문에, 보통 날개가 짧은 수렵조와는 달리 긴 날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