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TS 등과 같이 유닛을 선택하여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게임에서, 유닛을 선택하거나 명령을 내렸을 때 출력되는 음성을 말한다. 더빙의 일종이기는 한데, 영상 더빙과는 달리 출력되는 음성이 미리 다 정해진 게 아니라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각각 다른 음성이 출력된다는 차이가 있다.영어권에서는 주로 quote - quotation이라는 표현을 쓴다. (예: 스타크래프트 유닛 음성(Starcraft unit quotations)
2. 특징
주로 선택, 이동, 공격, 사망 등 상황에 따라 다른 대사가 출력된다. 그리고 각 상황에 대해서 적어도 2개 이상의 다양성을 두는 편인데, 그렇지 않으면 같은 명령을 내릴 때마다 똑같은 대사가 연거푸 출력되어 진부함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유닛을 클릭했을 때는 사람 목소리가 나오지만 건물을 클릭했을 때는 그렇지 않고 효과음이 나오는 편이다.[1]
주로 게임 발매국의 언어를 따라가는 편이다.
3. 게임별 양상
-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인간의 음성이 유닛 음성으로 출력되지 않는다. 대신 군화 소리(보병), 말 우는 소리(기병) 등의 효과음이 출력된다.
- 스타크래프트: 테란, 프로토스만이 영어로 된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을 하고 저그는 괴성을 낼 뿐이다. 프로토스는 칼라니어 대사도 몇 개 섞여있다. 2000년대 초중반에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쳤기 때문에 몇몇 유명한 유닛들의 대사는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광전사의 내 목숨을 아이어에(My life for Aiur)에 유명하다. 다만 1997년 기술 환경상 음질이 그리 썩 좋진 못해서 각종 몬데그린을 양산하기도 했다. 용기병의 "Metonah"라는 칼라니어 대사가 '니조랄'으로 들린다던가.
기존 버전 출시 당시에는 한국어가 음성 더빙 목록에 없었으나[2]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는 한국어도 추가되었다.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가 더 먼저 더빙되었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더빙에서 2의 영향을 받은 면이 몇몇 있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서는 각 언어별로 음성이 출력되긴 하는데, 모든 언어를 문장 단위로 싣는 것은 좀 어려웠는지 단어 위주로 나온다. 가령 한국 주민에게 나무를 캐게 시키면 "나무꾼"이라고 말하는 식이다.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 당시(2000년도) 경향으로서는 이례적이게도 한국어 더빙을 지원하여 (한국 진영 포함과 함께) 한국에서 주목을 끌었다.
오리지널에서 기갑, 해군은 음성을 공유했으나 유리의 복수에서 각자의 음성을 지니게 되었다. 기존 음성은 연합군 기갑 → 그리즐리 탱크, 소련군 기갑 → 라이노 탱크, 연합군 해군 → 구축함, 소련군 해군 → 드레드노트로 대응되었다.
본작은 유사 시기에 출시된 같은 웨스트우드 작품인 엠퍼러: 배틀 포 듄(2001)와 실사 배우가 몇몇 겹치는 편인데, 한국 성우진도 꽤 많이 겹치는 편이다. 특히나 엠퍼러: 배틀 포 듄의 아트레이드 멘타트인 콜리나 콜트라스(Kolinar Koltrass)는 레드얼럿 2의 알렉세이 로마노프와 실사 배우가 같고 한국 성우도 유해무로 동일하다.
4. 여담
[1] 다만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건물 사관학교의 하위 롱의 비명처럼 건물임에도 육성을 쓰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2] 오히려 일본어가 있었는데, 정작 일본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그리 히트를 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