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5 23:33:28

유니(우로보로스 레코드)

1. 개요2. 토리우스의 첫 번째 노예3. 은랑 유니4. 그녀의 삶은 주인을 위해서...5. 행적
5.1. 1권5.2. 2권5.3. 3권

1. 개요

우로보로스 레코드 등장인물.
토리우스가 아버지의 강권으로 노예시장에 갔을 때 구입한 노예이다. 토리우스보다 한두 살 어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름다운 에메랄드색 눈동자를 가졌다. 토리우스에게 구입된 이후 평생을 그의 곁에서 악마의 수족이 되어 활동하게 된다.

2. 토리우스의 첫 번째 노예

토리우스의 노예 제1호. 별로 살 생각은 없었지만 아버지가 제왕학을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토리우스에게 노예를 사서 부려보라고 강권했고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거역할 수도 없어서 노예시장에 방문했을 때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이왕 노예를 살 거 자신의 실험을 보조해줄 수 있게 마력을 가진 노예로 사려고 했는데 마침 질 좋은 마력 반응에 이끌려 고개를 돌려보니 얼굴이 철저히 망가지고[1] 반죽음 상태인 여자 아이가(얼굴 때문에 아마도?) 있지 않은가? 토리우스의 추측으론 꽤 곱게 자란 거 같지만 무슨 기구한 사연으로 노예가 돼서 화풀이로 학대당하다가 죽기전에 노예로 팔린 듯하다고.
아이를 살펴본 후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본 결과 자신의 필요에 맞는다고 생각하여 노예를 사는 토리우스. 주변에선 며칠못 가 죽을 거라고 토리우스가 또 기행을 저질렀다고 수군댔지만 토리우스는 전생의 지식과 현재 가진 연금술 지식을 총동원해 소녀의 얼굴을 100% 복원해내는 것에 성공한다.[2] 탐색 마법으로 원래의 얼굴 형태를 추측했던 토리우스의 생각대로 복원한 얼굴은 예쁘장했다. 나중에 자라면 엄청난 미인이 될 거라고.
허나 얼굴과 몸은 치료 받았지만 철저한 학대로 과거를 깡그리 잊은 탓에 토리우스에게 "유니"라는 새 이름을 받게 된다. 대충 "First"라는 의미인 모양. 이후엔 토리우스의 인체실험을 돕거나 백작가의 사용인으로서 몸가짐 교육, 토리우스의 육성 프로젝트에 의해 철저히 조교, 단련 받아 토리우스의 인형으로 자라나게 된다. 토리우스는 유니를 키워서 실험에 필요한 자금이나 재료 조달에 잘 부려먹는다.

3. 은랑 유니

토리우스는 자신의 비원을 위해 움직여줄 수족이 필요했고 유니는 철저히 그것을 위해 키워졌다. 토리우스가 노예를 죽여가며 만든 데이터로 완성시킨 영약으로 신체를 강화하고 체력 단련과 검술 교육을 시켜서 10살도 안 된 나이로 성인 남성을 대련에서 때려눕히기에 이른다. 그 가느다란 팔다리에서 엄청난 괴력이 나오는데 토리우스 말하길 근육의 양이 아닌 질을 추구했다고. 그야말로 내장형 근육. 토리우스가 직접 붙여준 모험자들을 통해 모험에 필요한 레인저 기술이나 마법도 습득해서 원래 좋은 소질을 갖고 있던 것도 있어서 검술도 마법도 수준급으로 성장한다.
시간이 흘러 훌륭한 미소녀로 자라난 유니는 토리우스의 지시를 받아 모험가 길드에 이름을 올리고 의뢰를 받아 돈을 벌거나 재료를 조달해오는 등 이래 저래 모험가로 명성을 쌓아 C랭크까지 등급이 오른다. 원래 이명은 B랭크부터 붙지만 특별 취급 받아 은랑이라는 이명을 수여 받는다. 철저히 단독 행동을 하는 것과 목에 찬 복종마법의 은색 초커가 유래.[3] 저 C랭크도 A랭크나 B랭크가 맡는 큰 의외를 수행하지 않아서 등급이 안 오른 거지 추측상으로는 A랭크다. A랭크면 드래곤 토벌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모험가라고. 인공적으로 만든 영웅이라는 설명도 나오고 아카데미의 연금술 교수가 완성도를 극찬하는 걸 보면 그야말로 토리우스의 걸작품. 토리우스도 유니를 대단히 아끼는지라 교수의 해부해보게 좀 넘겨달라는 부탁도 유니의 미모에 혹해 자신에게 넘기라는 요청도 단칼에 거절한다. 매사에 상인처럼 손득을 따져가며 행동하는 토리우스도 유니만큼은 절대로 흥정의 도구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모험가로 활동할 때 장비가 메이드복이다. 그냥 메이드복은 아니고 토리우스가 만든 마법예장으로 떡칠되어 있다. 이건 유니가 소망한 것인데 토리우스에게 가지고 싶은 장비가 있냐고 질문 받았을 때 메이드복으로 해주십사 하고 부탁했다. 결과적으로 메이드복 마법검사의 탄생.

4. 그녀의 삶은 주인을 위해서...

유니는 철들기 전부터 토리우스에게 세심하게 조교를 받았다. 토리우스는 유니가 배신하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술책으로 그녀를 속박해왔다. 하지만 복종마법이 걸린 초커라는 것 자체가 완벽한 것이 아니라서 항상 유니가 배신하진 않을까 내심 경계를 했는데 시간이 흘러 뇌수술로 배신 자체를 못하는 기술을 습득한 이후 유니에게 수술을 집도해 유니를 더 완벽한 노예로 만든다.
하지만 유니는 애초부터 토리우스를 배신할 마음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 철저하게 학대당해 망가져서 자아가 파괴당했던 유니는 토리우스에게 구원 받으면서 거의 이때부터 토리우스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그녀 입장으로 나오는 서술에서 그녀는 망가진 자신만큼이나 토리우스가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한편 토리우스의 생명에 대한 집착심을 드러낼 때보여준 미소에 그냥 속절 없이 반해버렸다. 그녀의 헌신은 애정을 기반으로 한 것. 심지어 토리우스에게 좀 더 완벽한 노예가 되기 위해 뇌수술을 먼저 요청했을 정도다. 사실 뇌수술을 받기 전에도 토리우스가 교사로 붙여준 모험가들이 유니의 신세를 불쌍히 여겨 구해주겠다고 제의해왔을 때도 이것을 토리우스에게 밀고하고 토리우스가 일이 커질 것을 염려해 둘을 죽이라고 지시하자 망설임 없이 자신의 스승격인 모험가들을 살해해버렸다. 10살도 안 된 여자애가 말이다.
평소에는 인형처럼 무표정하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없지만 토리우스에게 가해지는 공격이나 모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 번은 시비가 붙은 모험가들이 토리우스를 모욕하자 문답무용으로 살해해버린 후 그 자리에서 펑펑 우는데 이유를 질문 받자 주인님이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했는데 욱해서 일을 저질렀다고 버릇없는 노예가 될까봐 무섭다고 감정을 폭발시킨다. 그러고는 뒷수습을 위해 찾아온 토리우스 앞에서 피웅덩이에 무릎을 꿇고 용서해달라고 울기까지.

5. 행적

5.1. 1권

토리우스의 측근으로 언제나 함께 한다. 모험가로서도 일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한번은 유니에게 반한 남성 모험가가 권유하여 그의 파티와(인간 검사, 드워프 전사, 엘프 마도사) 함께 퀘스트를 간다. 물론 유니는 내켜하지 않았지만 토리우스가 가라고 해서 갔다. 퀘스트 수행 도중 최종보스로 뱀파이어가 나오는데 도저히 동행한 파티로는 답이 안 나와서 한두 명씩 살해당한다. 근데 뱀파이어가 유니를 해치려고 하자 너무나도 간단하게 뱀파이어를 관광 보낸 후 토리우스의 지시였는지 뱀파이어의 혈액 샘플을 채취, 그렇게 강했는데 왜 동료들이 살해당할 때 가만히 있었냐고 비난하는 엘프 마도사도 살해한 후 장수하는 종족인 드워프와 엘프의 시체를 토리우스에게 가져다 바친다(...).

5.2. 2권

변함없이 토리우스의 측근으로 활약한다. 그의 비원을 위해 저택 잠입, 실험 보조, 마력을 이용한 제압, 충언에 요리까지 척척 해낸다. 여전히 드웨이나 샤르에겐 매우 박하지만.

5.3. 3권

엘프 마을 습격에 참가한다. 마을이 습격당하자 아이들은 다른 장소에 모아뒀는데 숫자가 너무 많으면 취급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전부 죽여버린다.

[1] 보통 악의가 아니다. 일부러 안면에 복합골절을 일으킨 후 강제회복시켜서 뼈가 다 어긋나게 붙어서 얼굴이 그야말로 씹창이 나 있었다. 잘못 붙은 뼈가 안쪽에서 살을 찔러 퉁퉁 부어 있었는데 나중에 치료 과정에서 피고름이 한 바가지는 나왔다고.[2] 약물로 마취시킨 후 얼굴 가죽을 벗기고 근육을 들어낸 다음 잘못 붙은 얼굴뼈를 다시 부순 다음 원래 형태로 다시 조립한 후 배양해둔 인공근육과 피부로 덮었다.[3] 유니 자신은 이 이명을 좋아하진 않는다. 못 배운 짐승 취급 같아서 싫다고. 이왕이라면 "개"가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