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
2001년에 발매된 GP32 전용 게임 소프트웨어. GP32 동시발매소프트이다.
절대로 해서는 안될 게임.
2.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직업
BG2에서 추가된 파이터 클래스 키트.위자드 슬레이어라는 이름대로 마법을 증오하며 이레니쿠스를 포함한 짜증나는 마법사들을 때려잡는데 특화된 직업이다.
템빨을 제외하면 올리기 힘들다는 마법저항이 레벨이 오를때마다 1%씩 올라가며, 주문시전자를 때릴때마다 10%의 주문 실패율을 부가(무려 10, 20, 30...순으로 누적된다!)하여 사실상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마법사들의 재앙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듯한 위엄을 자랑한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마법사들을 처단하는 특수 비밀요원과도 같은, 뭔가 멋진 컨셉의 캐릭터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발더스 게이트 최고의 잉여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비운의 직업.
마법을 되도록이면 멀리한다는 컨셉 덕분인지 무기와 갑옷을 제외하면 어떠한 그 매직 아이템도 착용할 수 없다!
이에 더해 힐링포션을 제외한 나머지 버프용 포션 또한 마실수가 없다.
정석대로 파티플을 할 경우에는 다른 캐릭터들에게 장비를 나눠주면 되지만 솔플할 땐 그런 거 없다.
자신의 인벤토리에 차곡 차곡 쌓여가는 마법 아이템들을 눈물을 머금고 상점에 팔아 넘겨야하는 구슬픈 직업이 바로 위슬이다.
게다가 저 레벨마다 오르는 마법 저항이라는것도 상당히 애매해서 만렙 위슬이라도 데미 리치의 마법에 녹아내리는 일이 허다하다.
주문실패율을 부과하는것도 일단 맞아야지 소용 있는것이기 때문에 각종 보호마법으로 무장한 고렙 메이지들 앞에선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차라리 포박과 현혹에 완전면역인데다가 디스펠 및 진실의 시야를 사용할수 있는 인퀴지터가 메이지 척살용으로 훨씬 낫다. (그리고 박휘는 카르소미어도 들수 있다.)
아니, 이미 마법사들을 처단하는 전사의 이미지는 인퀴지터가 다 가져가버린지 오래.
단, 시프로 듀얼클래스를 해서 모든 아이템 사용을 찍으면 이 페널티가 전부 날아가버린다 우왕ㅋ굳ㅋ. 순식간에 사기캐릭이 돼버리지만... 여기까지 과연 누가 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