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7:30:10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제로스의 여행자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떡밥5. 평가

1. 개요

WORLD OF WARCRAFT TRAVELER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소설. 초중반은 그렉 와이즈먼이 후반 스토리는 메들레인 럭스가 썼다. 한국에는 4권까지 정발된 작품으로 게임에 등장한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인간 소년이 주인공이다. 메들레인 럭스(혹은 매들린 루)[1]가 쓴 이 소설의 마지막 에피소드 The Shining Blade는 정발이 안된 상태다. 블리자드가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WOW 소설로 기획했다. 시기상으로 대격변 이후, 판다리아의 안개 즈음으로 보인다. [2]

제우미디어는 현재 계약이 종료되어 마지막 에피소드는 정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 줄거리

주인공은 붉은마루 산맥의 호숫골에 살고 있는 아라마르 쏜, 일명 아람이다. 갑자기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는 바람에 어머니는 호숫골의 이웃과 재혼해 두 아이를 더 낳았다. 어린이들이 흔히 읽는 일반적인 이야기의 서사와는 다르게 새 아버지가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다. 그렇게 안락하게 살던 어느날 집나간 아버지가 돌아오고 아람은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모험 중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유저들에게 친숙한 머키도 일행으로 등장한다.

스토리 요약, 한국 정발 계약이 종료되어 번역되지 않은 마지막 장의 이야기도 있으니 참고하자.

3. 등장인물

아람 - 작품의 주인공으로 본명은 아라마르 쏜. 좋은 그림을 그리는 재주가 있다. 아버지 그레이던 쏜에게 수정 나침반[3]을 부탁받고 지켜내려 한다.

마카사 플린트월 - 스트롬가드 출신의 여전사. 파도타기호의 이등항해사였으나 그레이던 쏜의 최후의 명령인 아람과 나침반을 지키기 위해 아람과 동행힌다.

머키 - 꼬마 멀록. 멀록이지만 어부로써는 재능이 없다. 자기 그물에도 휘감기는 끔찍한 어부지만, 은혜를 입은 친구인 아람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아람과 동행한다.

깍깍 - 놀 종족인 성난꼬리 부족의 여족장. 파도타기호와 거래를 하는 놀이다. 아람이 맨 처음으로 조우한 파도타기호의 거래 상대였다.

쓱싹 - 혈투의 전장 골두니 오우거의 검투사 포로였다. 아람과 싸워야만 했지만, 아람과 협력하고 혈투의 전장을 벗어나면서 아람의 동행이 된다.

그레이던 쏜 - 파도타기호의 선장이자, 아람의 아버지. 그레이던 쏜 선장은 특별한 나침반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정체불명의 해적단에게 습격을 받아 파도타기호가 위험해지자, 아람과 마카사에게 나침반을 주면서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한다. 마지막 권에서 살아있었다는 게 밝혀지며 이후 왕의 조언자가 되었다.

탈리스 그레이오크 - 아람 일행과 동행한 나이트 엘프 드루이드. 무려 나이트 엘프의 형상에서도 머리에 거대한 사슴뿔이 머리에 돋아나 있었다. 혈투의 전장에서 아람을 지키고 전사힌다. 그러면서 아람 일행에게 특별한 도토리를 맡긴다. 이 도토리를 자신 대신 가젯잔의 뜰지기에게 전해달라고 아람에게 부탁하고 숨을 거둔다.

타린드렐라 - 실제 텔드랏실과 페랄라스에 있는 드리아드 NPC다. 탈리스가 아람에게 맡긴 도토리에서 태어나버렸다. 샤이닝 블레이드 편에서 아람의 숙부인 실버레인 쏜에게 살해당해서 태어나자마자 리타이어했다.

발드레드 남작 - 포세이큰 살인청부업자 용병. 말루스의 용병으로 활동한다. 정확히는 전 포세이큰 소속으로 실바나스에게 자신을 자유롭게 해달라 요청했으며, 실바나스가 그걸 승인하자 용병으로 활동 중이다. 원래 인간이던 시절에는 SI:7의 일원으로 공을 인정받아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바리안의 요청을 받아들여 로데론에 갔다가 살해당해 언데드가 되었다고 언급된다. 다른 포세이큰들과는 다르게 몸이 파손되어도 순식간에 몸을 액화시켜서 살점을 이어붙이고, 부러진 뼈를 순식간에 끼워맞추는 능력을 가졌다. 이런 강력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전투력은 조금 센 수준이라 쉽게 몸이 작살난다.

말루스 - 불타는 군단을 섬기는 집단인 가려진 자들의 우두머리. 동시에 해적선 불가피호의 선장이기도 하다. 그레이던 쏜의 파도타기 호를 습격하고 나침반을 손에 넣으려 하지만 그레이던 쏜이 자신의 아들과 마카사를 탈출시켜 말루스의 계획이 어긋난다. 이후 말루스는 아람과 마카사에게서 나침반을 빼앗기 위해 아람 일행을 추적한다.

자락스 - 말루스를 뒤에서 조종하는 공포의 군주다. 3권 표지에서 아람과 마카사의 뒤에 있는 공포의 군주가 자락스다.

4. 떡밥

그레이던 쏜 선장은 나루와 관련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파도타기호의 선수상은 작품에서 직접 언급되진 않지만, 소설 삽화를 보면 나루의 형상이기 때문. 그가 가지고 있던 나침반의 수정은 마지막 권에서 죽은 나루의 정수가 깃든 검의 파편으로 밝혀졌다.

말루스 선장에게 명령을 내리는 존재는 공포의 군주 자락스다. 불타는 군단과 말루스 선장은 나침반을 타깃으로 삼고 추적중인데, 수정의 빛의 목소리가 말루스 선장에게 한 말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말루스는 성기사나 사제였을 가능성이 높다. 샤이닝 블레이드 편에서 드디어 자락스가 등장하지만 아람의 숙부인 실버레인 쏜에게 살해당한다.

발드레드 남작이 20년 정도 더 젊었을 때 발드레드 남작에게 입맞춤을 해준 여해적은 마카사의 어머니일 가능성이 높다. 발드레드 남작이 마카사를 보면서 계속 누군가를 떠올리려고 하는 것을 보아 확실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파락키 부족의 로아인 무에젤라가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아람 일행을 놓아주는데, 다른 로아들과 다르게 온 아제로스를 먹어치운다는 공포스러운 떡밥을 던진다. 나중에 이 떡밥은 어둠땅에서 실현된다.

5. 평가

와우 시리즈의 역사가 길어지며, 마치 마블 영화처럼 중간에 접하는 사람들은 어느 소설, 게임부터 즐겨야하는지 혼란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이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소설로 이야기도 나름 재미있다. 소년의 눈으로 아제로스를 탐험하며 여러 종족의 친구들과 만나 진행된다. 게임을 잘 아는 사람도 친숙한 지명들이 묘사되고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책이 싸고, 내용도 부담없다.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는 앞으로도 정발이 될 가망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 편을 원서를 구입할 생각이 없다면 구입하는 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1] 소설 깨어나는 어둠의 작가다.[2] 피즐과 포직의 쾌속선, 신 탈라나르, 그림토템 부족이 등장하기 때문에 대격변 혹은 대격변 이후 시점이 맞으나 파락키 부족, 가젯잔 등을 생각해보면 대격변 이전과 이후가 조금씩 섞여있다. 판다리아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대격변 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부분적으로는 군단이나 격전의 아제로스, 어둠땅 시점인 대목도 있다.[3] 마지막 권 샤이닝 블레이드에서 밝혀지길 죽은 나루의 정수가 깃든 다이아몬드 검의 파편이 나침반의 바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