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06-11 00:41:27

원히트 원더

나인데이스 원더에서 넘어옴

원히트 원더의 대표적인 예인 유재하.

one-hit wonder

1. 개요

가요 관련 용어로 정확히는 "단 하나의 앨범(또는 노래)만 흥행을 거둔 아티스트들"을 의미한다. 또는 "나인데이스 원더(nine-day’s wonder)"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편적인 의미는 하나의 노래 또는 앨범만 히트를 쳤고 나머지는 한마디로 망했어요인 경우가 해당된다. 이러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하나만 내고 활동이 중단되었거나, 또는 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면서도 예전보다 부진하다가 서서히 망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때문에 이러한 류의 아티스트들은 그닥 알려지지 않는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가요계에 널리고 널렸다. 사실 가수가 10명 데뷔하면 그 중 6명은 이 부류에 해당된다고 봐도 무관하다. 이는 나라를 불문한 만국공통이며, 결코 가수 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노래 잘 부른다고 잘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예. 지금 당장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인기 가수들도 상당수가 이러한 부류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다만 그렇다고 인기 가수들을 싸잡아서 이러한 부류로 몰아넣으면 안 되는 게, "하나만 흥행하고 나머지는 부진했다"는 것에 대한 기준은 상당히 애매모호하므로 섣부른 분류는 삼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장 "흥행"이 어디까지이고 "부진"은 또 어디까지인지 이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관점의 영향이 짙어서, 누가 봤을 때는 "예전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흥행했잖아"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구는 "아니, 이건 영 아니야"일 수도 있기 때문.

2. 예시

2.1. 대한민국

  • 유재하 -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내고 교통사고로 사망.
  • 박길라 - 동명의 1집을 내고 데뷔무대를 치렀지만 바로 그날 심장마비로 요절.
  • 영턱스클럽 - 1집 ""으로 흥행했으나 그 다음부터는 부진하더니 지금은 완전 망했어요.
  • 이진관 - 노래 "인생은 미완성"으로 흥행했으나 그 뒤로는 망했어요.
  • ZEN(쥬신) - 1998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이후에는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도 못했으며 기획사의 횡포를 못 이기고 결국 민중가수로 전향. 하지만 민중가수 활동도 여의치 않더니 지금은 연락두절.
  •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 1984년 1집을 냈으나 인기는 없었고, 2집 덕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3집부터는 그냥 조용히 파묻힌 예.

2.2. 말레이시아

  • 민 말릭 - 1995년 노래 "Flora Cinta"로 흥행했으나 그 뒤에는 돌연 은퇴, 현재는 군인으로 활동 중.
  • 아르니 나지라 - 유명 록커 아위의 전 부인으로 배우로도 활동했으나 1997년 말 "Cinta Antara Benua"를 내고 가수로 데뷔. 그러나 그 뒤에는 아무런 앨범 없이 은퇴했고 지금은 그냥 평범한 아이의 어머니로 활동 중.
  • 할리다 - 1991년 "Setia Kasih"로 인기를 얻었으나 그 뒤에는 부진하더니, 지금은 그냥 일반인으로 복귀.
  • 엘리나 라작 - 안와르와 엘리나로 알려진 인물로, 안와르 제인과 더불어 1983년 데뷔. "Suasana Hari Raya", "Kain Pelikat" 등의 노래로 흥행했으며 청소년들을 대변하는 노래들 위주로 불러왔으나 인기는 없었고, 1988년 "Nyanyian Sepasang Hati"가 부진한 이후 결국 은퇴. 그래도 안와르는 10년 후 솔로로 복귀해 지금까지 쭉 활동하고 있지만 엘리나는 가끔씩 콘서트에 나오는 것 빼고는 별다른 활동조차 없음.
  • 노우리 람리 - 1998년 "Hadirmu Yang Terakhir"로 흥행한 인물. 1999년 "최고의 신인 여가수"로까지 선정되었으나 이후 은퇴했다가, 2013년 남편을 살해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러 그야말로 망했어요.
  • 2 by 2 - 남성 가수 그룹으로 1996년 시티 누르할리자와 듀엣으로 부른 "Mawarku"[1]로 흥행했으나, 그 뒤에는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2000년을 마지막으로 잠적.
  • 나즈와 라티프 - 2011년 말에 데뷔한 가수. 2012년 미니 앨범을 하나 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으나, 그 뒤에 나오는 노래들은 예전만큼의 인기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은 많이 파묻히고 있는 실정. 참고로 나즈와는 노래를 간간히 내는 정도로만 활동하는 2010년대 전형적인 신인들의 대표적인 예로, 앞으로 나오는 가수들 또한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원래는 금방 1집을 내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흐지부지된 듯.
  • 아바빌 - 완전 흑역사. 1989년 본인들의 이름을 딴 1집을 냈으나 수록곡 10곡 중 1곡을 제외한 모두가 심의에서 탈락하는 흑역사를 겪었고, 결국에는 완전 망했어요. 나중에 2014년 다시 컴백하기는 했으나 별다르게 알려진 것은 없다.

3. 각주


[1] 물론 리메이크 버전으로 원곡가수는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