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가보전율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드는 실제 비용(원가)에 비해, 그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예를 들어, 원가가 100원인데 판매 가격이 90원이면 원가보전율은 90%가 된다. 이 비율이 100%보다 낮으면 손실이 발생하고, 100%보다 높으면 이익이 생긴다.1.1. 보건의료의 원가보전율
보건의료의 원가보전율은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드는 실제 비용(의료원가)과 그 의료 서비스에 대해 받는 수가(의료수가)를 비교한 비율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의료 행위의 원가가 10만 원인데, 수가로 9만 원을 받으면 의료원가보전율은 90%가 된다. 이 비율이 100%보다 낮으면, 의료기관이 해당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때 손실이 발생한다.병원은 이러한 손실을 메꾸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진료 항목이나 검사, 치료 등을 확대하거나, 부대사업(예: 건강검진, 의료관광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거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적절한 보조금 지원을 통해 병원의 손실을 보전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이 원가에는 실질적인 제품 가격 같은 직접비(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직접 투입되어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비용. 재료비, 노무비, 경비)만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간접비(제품이나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귀속되지는 않지만 생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비용)까지 포함되기에 원가미만이라고 평가되었다고 해서 많이 팔면 많이 팔수록 손해가 생긴다라는 것은 잘못된 이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