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 사귀어!!/줄거리

초등학생 시절 다한증을 가지고 있어 항상 왕따를 당하던 우찬민은 어느 날 2인 1조로 해야하는 활동에서 정새얀이 자신에게 손을 잡아준 일을 경험하고 정새얀과 소꿉친구가 된다.

소꿉친구가 된 이후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 1학년이 된 우찬민은 모종의 이유로 밖에 나가길 두려워하는 정새얀의 집에 간다. 그러자 정새얀은 깜짝 놀라 나가기를 거부하고, 우찬민은 넷플릭스 해지를 협박으로 들며 같이 손잡고 나가자고 한다.

그렇게 우찬민의 설득으로가 둘은 손을 잡고 학교로 향한다. 그녀가 이렇게 학교에 가기 두려워 하는 이유는 그녀가 작년에 등교하다 크게 교통사고를 당해 집에서만 있어서 그런 것이었고, 신기하게도 그녀는 찬민의 손만 잡으면 등교하는게 무섭지 않았다.

그렇게 손만 잡고 등교하는 사이는 고등학교 1학년 개학 이후 무려 1달이나 이어졌으며 그녀의 친구와 부모님 모두 둘을 사귀는 사이로 오해하게 된다.

새얀은 등교할 때도, 심지어는 하교 할때는 손만 잡으러 오는 찬민이를 보고 자신이 혼자 짝사랑한다고 생각하여 역으로 찬민이를 부끄럽게 만들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한 생각에 갑자기 분해진 그녀는 역으로 찬민을 부끄럽게 만들 생각을 하게 되고, 다음 날 하교할 때 일부러 스킨쉽을 한다.

하지만 찬민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3] 새얀은 그날 밤 방에서 한참을 부끄러워 한다.

한편, 찬민은 새얀을 손만 잡는 강아지라고 생각하며 시선이 신경쓰인다는 새얀에게 정말로 사귄다는 방법도 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새얀은 그의 말에 기겁하며 자신에게 팩트로 들이미는 찬민을 때린다.

그후, 둘은 다시 손을 잡고 등교를 시작한다. 뭐야 다음날이었어?

그 주 주말, 둘은 오랜만에 새얀의 방에서 영화를 본다. 손 닿는 거리에 모든 준비물을 나둔 새얀과 찬민은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영화가 시작되고, 찬민이 자신의 손을 잡자 부끄러워하는 새얀은 손을 빼내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뭐를 가져간다고 빠져나올려 했지만 그것도 역시 자신의 앞에 모든 준비물이 다 있어 실패한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전혀 집중하지 못한 그녀는 갑자기 사귀는게 아니라고 소리친다.[5]

그 다음 주, 찬민은 친구에게서 새얀이 큰일났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그녀의 반으로 간다.

큰 일은 바로 항상 점심을 먹던 새얀이 그 날 갑자기 점심을 먹지 않는 것이었고, 그녀가 점심을 먹지 않은 이유는 양념 코다리와 우엉조림이 급식에 나오는게 싫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찬민이 오고, 찬민은 그녀를 보고 큰일이라고 말하며 조퇴를 하는 편이 나을 거라 장난을 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새얀은 분위기를 보며 괜찮다고 말하고, 찬민은 그런 새얀을 보며 코다리와 우엉조림을 먹을 수 있게냐고 말해 새얀을 화나게 만든다.

그날 오후, 새얀은 반에 혼자남아 찬민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다 찬민이 오자 그녀는 그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그러자 찬민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 알겠다고 돌아가자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