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4:33:06

용두산(제천)



1. 개요2. 명칭 유래3. 상세

1. 개요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모산동 소재의 작은산이다.

2. 명칭 유래

용두산이라는 명칭은 산 모양이 용의 머리 형국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용 신앙과 관련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용두산이 현의 북쪽 20리에 있으며 진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용두산은 감악산의 줄기이다. 현의 북쪽 12리에 있다. 산 정상에는 작은 연못이 있다. 동쪽으로 가라곡현(加羅谷峴)·이치(梨峙)·삽현(揷峴)·조흘치(助屹峙)가 되며 동남쪽으로 솟아나 오작산(烏鵲山)이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3. 상세

높이 871m이다. 제천시의 진산으로, 북서쪽으로 석기암산(906m)과 감악산(920m)이 이어지고 산기슭에서 흘러내린 물이 용두천을 이루어 의림지(지방기념물 11)로 흘러든다. 산행은 솔밭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제2의림지 쪽으로 올라가면서 시작된다.하산은 서쪽 능선길로 내려가다 십자로 안부 왼쪽 계곡길로 들어서 의림지에 이르거나, 864봉에서 왼쪽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제2의림지를 지나 솔밭공원 앞으로 나오는 길이 있다.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용두산 서쪽 862m 봉우리는 황소가 드러누운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너머로 석기암과 감악산, 멀리 치악산 남대봉 줄기가 보인다.

산의 608m 지점에 있는 원시 주거지인 점말동굴이 있어 원시인들의 생활상과 당시의 기후를 짐작할 수 있다. 산 남쪽 기슭의 제2의림지 아래에는 의림지가 있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만든 저수지로 둘레 약 2㎞, 만수시 면적 15만 8677㎡, 저수량 661만 1891㎥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 중 하나였다. 의림지 주변으로 1807년(순조 7))에 세워진 영호정과 경호루·의림폭포·의림파크랜드·솔밭공원·세명대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