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穩健派, Moderate온건한 사상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을 아우르는 말. 과격파의 반대 개념으로, 동물로 치자면 비둘기파. 반대로 과격파는 매파라고 불린다.
2. 상세
강경한 방법보다는 회유를, 엄벌주의보다는 교화를 중시함으로써 보통 온화하고 비폭력적인 성향인 인물들이 많다.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며 폭력을 사용하지는 않되, 그렇다고 불의에 굴복하지는 않는 이른파 "비폭력 불복종"이 주된 골자.허나, 기본적으로 필요악적인 요소를 사용하길 거부하는 온건파로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개인이나 집단 간의 갈등. 사회문제 등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그런고로 지나치게 온건파적인 정책을 고수하면 정작 갈등과 문제 해결에 어영부영 하다가 화를 더 키우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문제는 저 '지나치게'가 어느 정도인지는 그 시대를 실시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알 수 없다는 것. 대화나 합의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결국 각종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 필연적인 수순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현실에서는 온건파라 자칭하나 실상은 그저 살짝 유한 수준의 과격파인 사람이 많다. 과격파 중 상대적으로 나은 사람을 온건파라고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 이후로는 조금이라도 온건한 입장을 취하면 강경파들에게 린치를 당하기 일쑤라, 웬만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는 온건파가 거의 전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