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트로버트(Otrovert)는 내향형(Introvert)과 외향형(Extrovert)의 중간에 위치한 성격 유형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오트로버트는 상황에 따라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혼자 있을 때도 편안하지만, 필요할 때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릴 수도 있다. 즉, 어느 한쪽으로 성향이 완전히 치우치지 않은 균형형 성격을 의미한다.
2. 어원
‘오트로버트(Otrovert)’는 스페인어로 ‘다른’을 뜻하는 ‘Otro’와 ‘방향’을 의미하는 접미사 ‘-vert’가 결합된 단어로 해석된다.이는 기존의 내향형(introvert), 외향형(extrovert)과는 ‘다른 형태의 성격’을 지칭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3. 특징
-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지만, 사람들과의 교류도 피하지 않는다.
- 상황에 따라 사교적이거나 조용할 수 있다.
- 에너지를 혼자서도, 타인과 함께 있을 때도 충전할 수 있다.
- 사회적 피로도가 크지 않으며, 유연한 대인관계를 선호한다.
- 내향형·외향형의 장점을 모두 지니는 경우가 많다.
4. 관련 성격 유형
- 앰비버트 – 내향형과 외향형의 중간 성향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 기존 심리학 용어.
- 내향형, 외향형 – 오트로버트의 비교 기준이 되는 전통적인 성격 분류.
5. 여담
- SNS를 중심으로 2020년대 중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신조어이다.
- 주로 Z세대 및 MZ세대 사이에서 ‘나는 내향형도 외향형도 아닌 것 같다’는 공감대와 함께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