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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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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콘 | 유닛 모델 |
| 오크의 식량을 조달하는 농장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도 공격을 받을 때 일꾼들이 지하 방공호로 사용하는 다목적 건물입니다. 진지의 수가 많아지면 더 큰 규모의 부대를 위한 식량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
2. 상세
오크의 밥집으로 인구수 10을 제공하며, 최대 피언 4기가 안에 들어가 싸울 수 있는 건물. 기본적인 용도는 전시물자 비축소로 사용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벙커처럼 유닛을 넣어 원거리 공격을 하는 방어 타워 건물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1]방어력은 5로 다른 건물과 크게 뒤쳐지는 부분이 없으나 문제는 아머타입이 중장갑이다. 즉, 2티어의 리인포스트 디펜스/방어 강화 업글을 하지 않는다면 아처의 잎사귀 화살에 맞아도 부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게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고 워젤 2기에 풋맨 소수 데려가서 두들기면 터지는 수준이다. 또한, 헤비 아머인만큼 매지컬 유닛이나 프로스트 웜 같은 고급 공중 유닛들이 가진 매직 타입 공격엔 눈깜짝할 새에 박살난다.
업그레이드 안 하면 내구력이 얼마나 약한지 감이 잘 안오는 사람을 위해서 설명하면, 노업 풋맨 하나를 잡는거랑 비슷하다. 체력과 방어력이 높긴 하나 건물이라 움직이질 못하고 피격 면적이 넓기 때문에 집중하고 노릴 경우 생각보다 잘 부서진다. 피언이 달라붙어서 수리를 할 수 있긴하지만 적 근접 유닛이 버로우를 에워싸고 있으면 그마저도 어렵고 설령 수리에 들어간다고해도 버로우가 아닌 피언을 죽이면 그만이라서 이래저래 애물단지인 건물이다.
이러다보니 오크 유저들은 버로우가 피언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피언이 버로우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하고 실제로도 본진 심시티를 할때 오크 버로우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2][3]
이러한 낮은 내구력 때문에 오크가 지켜야 할 건물 1순위. 안 그래도 다른 종족보다 평균 인구수를 더 잡아먹는 오크이기에 버로우가 깨질시 타격이 더 크다. 휴먼 얼라이언스처럼 당겨짓기가 되는 것도 아니고 언데드 처럼 한 개의 일꾼이 복수의 건물을 동시에 소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복구하려면 눈물난다.
오크 유저들이 이걸 가지고 하도 불만을 터트리자 확장팩에 버로우를 건물 아머로 바꿔주는 속칭 공구리치기라고 부르는 리인포스드 디펜스 업그레이드가 등장했고 실제로도 이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성공한다면 버로우의 방어력이 수직 상승한다.[4][5]
이렇게 종잇장 같은 내구성 대신에 가진 장점은 "전투 배치" 기술로 피언이 안에 들어가서 창을 던질 수 있다는 것. 유사시, 일꾼인 피언을 보호해주면서도 공격을 할 수 있는 방어타워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한 버로우엔 최대 4마리의 피언이 들어갈 수 있으며, 피언이 많이 들어간다고 창이 많이 나가진 않지만 창의 공속이 빨라진다. 버로우가 가진 기술인 '전투 배치'로 피언을 버로우에 넣는다면, 근처에 있는 피언들을 최대 4기까지 자동으로 버로우에 수용하기 때문에 이 기술로는 일반적으로 4기가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벙커에는 보병 유닛을 넣으면 유닛을 넣은 만큼 정직하게 DPS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후술한 것 처럼 피언 3기부터 DPS 효율이 급감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된다면 한 버로우에만 몰아서 피언을 넣는 것 보다는 적당히 분산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 복귀시킬 땐 "주둔 취소"등을 사용하면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부두라운지와 함께 타워러시로 쓰이기도 했다.
다만 밥집 건물의 특성상 50유지로 게임을 끝낸다고 해도 최소 4기 이상은 지어야하는데, 워크래프트 3의 시스템은 공격이 가능한 건물은 경험치를 주도록 설정되어있고 피언이 들어가지 않은 버로우도 경험치를 적 영웅에게 꼬박꼬박 헌납하기 때문에 건물만 잔뜩 깼을 뿐인데, 적 영웅이 광렙을 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어서 버로우가 갖는 여러가지 단점은 오크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다.
- 주둔한 피언의 숫자에 따른 버로우의 공격 속도 변화
- 0기 : - (공격 불가)
- 1기 : 2.00초
- 2기 : 1.33초
- 3기 : 1.00초
- 4기 : 0.80초
로, 1초당 0.25*(1+피언 수)만큼 공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상하게도 폴리모프 걸린 피언의 경우 버로우에서 창을 던지는게 가능하지만 헥스에 걸렸을 경우 버로우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창을 던지지도 못한다. 일종의 버그인지, 아니면 영웅이 사용하는 스킬과 일개 유닛이 사용하는 스킬의 차별점을 주려고 한 것인지는 불명.
초창기 리인포스드 디펜스가 3티어인 점이 원성을 크게 들었는지 1.30패치 부터 2티어로(!!!) 내려오게 되었다. PTR 당시엔 오크 유저들까지 이거 사기 아니냐고 할 정도로 파격적인 버프라서 PTR 기간중에 사라질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결국 정식 패치에 들어갔고 꽤 유의미하게 쓰이고 있는 중이다.
3. 기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호드의 전진기지 곳곳에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진지가 2층 구조이며 지하에 물자를 보관하고 병사들이 휴식하는 공간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같은 회사의 옆동네에서는 테란 자치령의 1대 황제가 이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진 건물을 지을 수 있다.
[1] 다만 게임상으로는 피언밖에 이용을 못한다.[2] 아무런 기능이 없고 튼튼하기만 한 팜의 경우 가장 앞에, 회복 기능이 있고 적당한 방어력을 지닌 문웰의 경우 본진 입구쪽에 건설하며(적이 블마를 뽑았다는게 확인되면 나무에 있는 위습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에 붙여서 짓는, 소위 블마즐 심시티를 하기도 한다.) 지구랏의 경우 노출된 애콜라이트를 보호하고 셰퍼 테러도 막을겸 최후방에 배치한다.[3] 그에비해 버로우의 경우 밥집 기능과 피언 보호 기능, 방어 타워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전천후 건물이기 때문에 너무 앞쪽에 둘 수도 없고 너무 뒷쪽에 둘 수도 없다. 때문에 노출 면적을 최소화하는 한편 방어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본진 건물에 바짝 붙여서 짓는 편이다.[4] 건물 아머가 될 경우 공성 타입에만 추가 피해를 입는데, 오휴전에서는 부릉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오크전에서 나오는 공성 타입 유닛은 모탈 팀,레이더,워클럽 상태의 마자 정도밖에 없다.[5] 다만 고블린 셰퍼의 자폭공격의 경우는 업그레이드를 했든 안 했든 한 방이 아니다. 정면으로 들이박으면 정확히 체력이 24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