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8 20:48:51

오즈인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의 등장인물로, 클래스는 아머 나이트→제네럴.

파일:파이어 엠블렘_열화의 검_오즈인.jpg

오스티아 후작가를 섬기는 중기사로 평민 출신. 후작 우젤이 신뢰하는 부하로 헥토르의 감시역을 맡는다. 당초에는 헥토르의 무대포 성격에 골머리를 썩혔으나 라우스후작의 아들 에릭전에서 그의 기품을 다시 보게 됨[1]으로 기사의 맹약을 세우며 헥토르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스토리상으로 가끔 나오는 역할이라 HP가 0이 되어도 사망하지 않고 부상.. 곧 전투에서 사용 불가능이 되는 걸로 끝. 헥토르편에서는 중반에 주군이자 헥토르의 형인 우젤 후작의 죽음을 헥토르에게 숨겼던것 때문에 잠시 관계가 서먹해지기도 했다.[2] 사후까지 관계가 잘 유지된걸 보면 어찌저찌 잘 풀린 모양이지만. 그리고 소설판에서는 아라펜에서의 전투에서 헥토르를 지키고 전사. 그가 목숨을 던져서 지켰는데도 불구하고 이후 헥토르도 치명상을 입어 숨을 거둔다...

초반에 등장하는 하급 유닛치곤 레벨이 높고 마커스 못지않은 안정된 전투력을 보여준다. 실제 if루트에서는 스토리적으로 마커스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고. 특히 실내 및 방위 맵에서는 벽으로서 대활약. 하지만 아머나이트다보니 속도와 이동력이 낮아서 광렙이 까다로운데[3], 실은 초반 준 도우미 캐릭터 답지 않게 생각외로 안정적인 성장율을 보여 작정하고 키우면 주군인 헥토르 못지 않는 괴물이 된다. 초기치와 성장률도 꽤 되는지라 제네럴로 전직해서 적진에 투하시키면 대부분은 초토화가 가능할 정도. 단 체격수치상 구출에 의한 인간릴레이가 까다로우므로 부츠 사용의 최유력 후보라고 할 수 있겠다. 봉인의 검까지의 오스티아 아머나이트 3인조까지만해도 아머는 마법에 극단적으로 약한 이미지가 있는데, 오즈인의 경우 마방성장률도 어느정도 있는지라 높은 HP와 더불어 마법공격도 버틸 수 있는걸 보면 오즈인은 무슨 특수합금이라도 되는거 아니냐는 우스개소리까지 존재한다. 하긴 이러니 돌카스 지원회화에서 지푸라기 드립이 나오지

주군인 헥토르와의 지원회화에서 연령이 30대임이 판명되는데, 헥토르 본인은 그 사실에 놀라며 자기 때문에 고생해서 노안이 된거 아닌가 하고 고민했었다.[4] 돌카스와의 지원회화에서는 그의 다부진 체격을 보고서 오스티아 가의 기사가 될 것을 권유한다. 요즘 젊은 이들은 짚으로 만든 것 같다면서(...) 줄기차게 군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지만 돌카스는 페레에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정중히 사양한다. 오즈인도 그럼 아내의 기사가 되는 것이라면서 인정. 프리실라와의 지원회화에서는 한 때 자신이 콘월 가를 섬기기도 했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콘월 가의 몰락이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밝혀지는데, 후작 우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콘월 가의 후작은 사람이 너무 좋다보니 주변 사람들의 빚까지 맡아주다가 자신의 빚조차 탕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은 동맹자금에 손을 대게되어 후작박탈이 결정된후 처와 함께 자살했다는 것.

유일한 페어엔딩 상대인 세라와의 대화에서 처음에는 '헥토르님이 상을 내려주시고, 나만 호화로운 식사를 하게 해주시고, 편하고 재밌는 임무만 하게 해주시고, 시키는 대로 다 하는 시종을 내려주시고, 모두가 내 앞에 무릎꿇게 해주시길'(....) 따위의 기도를 하다가 오즈인이 전방에서 다른 힐러들과 지원을 하라고 한 소리 하는가 하면, 전방에서 만나자 열심히 병사들을 치료하고 있으니 칭찬을 해주러 온 것아니냐는 세라의 말에 너는 그저 네가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는 쿨시크한 대답을 들으면서 삐진다. 자신을 싫어하는게 아니냐며 세라가 훌쩍훌쩍 울고 있자, 당황해서 '사람들은 널 싫어하지 않는다.', '적군 병사들도 네 매력에 홀딱 빠진거 같다' 같은 말을 하면서 위로해주자 세라는 그럼 자기를 좋아하는거냐면서, 14년 정도의 나이 차이는 괜찮네(...)라며 곧 고백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한다. 엔딩에서는 오즈인도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절했지만, 결국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일/영미권 팬덤에서는 세라와의 페어엔딩때문에 후일 봉인의 검에 등장하는 웬디를 낳은게 아니냐는 낭설이 알게모르게 파다했다. 다만 이 경우 친오빠인 보르스는 어떻게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재미삼아 생겨난 썰이라고 생각해주자.


[1] 헥토르편에서 자세하게 밝혀지는데, 에릭이 알려준 엘버트의 반란의혹 건에 대해 혼란하여 엘리우드가 잠시 밖으로 나가자 페레령에 반란의혹이 생긴 이상 계속 조력하긴 뭐하니 오스티아로 돌아가자고 권유하자 헥토르가 전언철회를 요구하며 자신의 보호및 감시역이라지만 근본은 우젤의 가신인 입장을 배려해 무리수를 부리는 자신을 돕느니 혼자라도 돌아가달라고 한다. 이에 대해 페레령에 대한 무례를 사과하면서 무릎꿇으며 기사의 맹약을 세우기로 결심한것.[2] 종장에서 이 건에 대해 엘리우드로 말을 걸 수 있는데, 오즈인에게 화풀이함을 지적하며 헥토르를 다독인다. 단 일판에서는 맨 마지막 대사 두 구절을 말하는 위치가 바뀌어서 엘리우드측의 대사가 헥토르 쪽에서 나오는 버그가 있다. 아무튼 이 대사를 본 후 오즈인을 출격시킨뒤 말을 걸면 망설임을 떨쳐버렸다고 하는 대사를 볼 수 있다.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3] 투기장 난이도가 높은 것도 한몫 한다. 레벨 대비 방어력이 높은 유닛 상대로는 투기장에서 은제 무기를 든 강한 적이 나오기 때문.[4] 더 골때리는건 나바타사막에서 화가 있는 집을 방문할때는 스크립트가 꼬였는지 화가 보는 눈이 없어서인지 오빠라 불린다. ???: 이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