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尾崎 敏夫시귀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이 작품의 시작과 끝을 고한 캐릭터.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데이비드 왈드 코믹스 정발판에서는 "오자키 도시오"가 되었으나 원작 완역판에서는 토시오로 번역되었다.
소토바 마을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로, 절의 무로이 세이신, 공무점의 야스모리 미키야스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였다. 마을의 유력자였던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학창 시절에는 불량한 복장을 하며 부모의 권위에 반항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 영향인지 작중 시점에서도 성격과 말버릇이 다소 험하다.
하지만 공부는 제법 했던 모양인지 도시의 의대에 입학하였고, 대학 졸업 후 아버지가 사망하자 소토바 마을에 돌아와 오자키 의원의 대를 잇게 된다.
어머니의 가부장적이고 고지식하며 귄위주의적인 행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1] 후계자가 없다고 불평하자 친척 중에서 양자라도 들이라고 선언한다.
기혼자이지만 아내 오자키 쿄코와는 서로 애정을 가지고 결혼한 게 아니다. 토시오의 경우 어머니가 골라준 상대와 결혼하기 싫어서, 쿄코는 쿄코대로 의사라면 누구라도 좋아서(...) 결혼했다. 사랑은 없었어도 딱히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도시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쿄코는 미조베 초에서 살게 되면서 별거 중.
2. 작중 행적
처음에는 시미즈 메구미를 포함한 일부 마을 사람들이 가벼운 감기와 무기력증을 앓고 있다는 점에 큰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넘어갔으나, 점점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이에 크게 절망하고 어떻게든 죽음의 원인을 규명하려 불철주야 애쓴다.[2] 그러다 나츠노의 결정적인 힌트와 자신의 추리로 사람들의 죽음이 시귀 탓이라는 것을 알아냈으나 사람들은 황당무계한 소리라며 일축해버렸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시귀들이 자신을 노리러 오겠다고 협박하고, 때마침 아내인 쿄코가 갑자기 죽자, 토시오는 쿄코가 시귀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죽은 시체를 병원에 숨겨두고, 시귀로 살아나자 시귀를 죽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3] 시귀가 마을을 습격하기로 했을때, 시귀에게 복종하는 척 속였다.[4]카네마사의 지휘부 급인 키리시키 치즈루에게 때마침 마을에서 벌어지던 축제를 구경시켜주겠다며 손에 붕대를 감아주고 토란을 썰다 다쳤다고 말하라고 설명해주며 치즈루를 완벽히 속여 마을 축제에 데려간다. 이는 시귀가 종교적인 의식에 강한 거부감을 갖기때문에 절에 올라가는것을 굉장히 무서워한다는 것을 역이용해 치즈루가 시귀라는 것을 마을 사람들에게 들키게 만든다. 그 결과 치즈루는 시귀 중 첫번째로 마을사람들에 의해 죽었다. 치즈루는 나름 데이트같은 분위기도 내고 과거 남편과 지낼 때 일도 떠올리는 등 나름 플래그를 세운것...이었을지도 모르나 이 작품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비참하게 끔살.
이 사건이 일어난 직후 시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대대적인 반격이 일어나고 토시오는 반격을 주도하여 많은 시귀를 없애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야마이리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소토바 마을은 불타버리고, 토시오는 마을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씁쓸한 감정을 안은 채 생존자들과 함께 마을을 떠난다.
작품내에서 가장 험하게 구르는 캐릭터로써 시귀로 인해 고생 안하는 마을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토시오는 그 마을 사람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구른다.
난생 처음보는 병으로 마을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죽는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일은 일대로 많아지고 마음고생도 심해져서 점점 예민하게 변하여 친구인 세이신에게 화풀이 하질 않나 시귀 사태로 병원 직원들도 죽거나 그만두었다. 우여곡절 끝에 전염병의 정체가 시귀인걸 알아내지만 마을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설상가상 아내마저 시귀로 변해 버렸고 그 아내로 생체실험 끝에 시귀의 약점까지 알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본인도 시귀에 물려서 사경을 헤맸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마을사람들을 선동하여 시귀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마을은 산불로 불타고 가족을 모두 잃어서 피로스의 승리가 되었다.[5]
친한 친구인 무로이 세이신에 따르면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정면으로 적대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라고 한다.
[1] 토시오와 세이신이 노는 것도 못마땅하게 여겼는데, 이유는 절이 자기 가문의 소토바 유력가 경쟁자라서다. 또한, 카네마사도 못마땅하게 여겼는데 카네마사 저택의 위치가 오자키 의원을 내려다보는 구도였기 때문이라고(…)[2] 탈권위주의 이전에 의사로써 자기가 담당하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죽어나가는 것에 대해 큰 무력감을 느꼈을 것이다. 실제로, 소설에서도 토시오는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자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까지 히스테리를 부린다.[3] 이때 '난 원래 이런 놈이었어'라고 말하면서 잔인한 실험을 하는게 매우 공포스럽다.[4] 키리시키 치즈루가 토시오의 피를 빨아 '우리에게 무조건 복종하라'라는 암시를 걸어놓았고, 원작에서 토시오는 이 암시에 걸린 것처럼 행동했지만 단순히 속인 것에 비해 코믹스 및 애니판에서는 이전에 유우키 나츠노의 '시귀와 싸워라'라는 암시에 먼저 걸린 상태였다.[5] 반면 세이신은 자기가 원하는 목적은 다 이루고 멀쩡히 스나코를 데리고 도망침으로서 토시오에게 있어서는 친구가 아닌 원수나 마찬가지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머니가 했던 잔소리는 결국은 사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