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안

"괜찮다고 말하는 그대를 보면
왜 나한테까지 숨기려나 싶어요"

2020년 5월, 싱어송라이터 오시안이 첫 싱글 [Persona]를 발매했다.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하는 페르소나는 ‘괜찮아'라는 가면을 벗으면 다시 우울해지는 나 혹은 상대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솔직한 말을 담은 곡이다.
오시안의 다정한 목소리가 혼자 울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은 편안한 마음을 건넨다.

페르소나는 기타와 ep로 따뜻한 사운드를, 사비에서는 808을 섞은 트랩 리듬을 사용해 달콤하지만 진중한 오시안의 보이스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편곡을 진행했다.

나도 모르게 커지는 사랑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손톱에 빗댄 타이틀곡 '손톱 같은 거'와 그런 사랑하는 너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씁쓸한 감정을 담은 'Nothing'이 수록되어 있다.

세상은 시계 바늘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수없다.
우리들은 각자의 머릿속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안고, 비교하며 살아가고 있다.
결코모든 시간을 후회없이 만족하며 살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미련을 갖고 다시 계획을 끊임없이 세우지만,
그러한 과도한 미련과 계획들은 당신의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것인가에 대해 눈을 감게 만드는 것 같다.
보지도 못하고, 잃어가게 만든다.
되돌릴 수도, 멈출 수도,
다시 만들 수도 없는 아름답고,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고 집중해, 후회없는 과거와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이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을 간직하길 간절히 바래본다.
이 노래가 당신의 아름답고, 소중한 지금에 머물기를 바래본다.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처럼
그 사람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그랬다면,
나를 꽉 끌어 안아줬으면 좋겠다.

뒤돌아 서면 남이 되는 그런 사이 말고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줄래?

짙은 밤 어두운 바다
그 끝에 떠오르는 새벽이
당신의 삶을 비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