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05 20:01:45

오스카 드래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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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너 같은 강력한 업마를 세상에 내보낼 순 없어!"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의 등장인물.
대마사의 조직 「성료」의 일등 대마사. 신분과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예의 바르게 대하는 좋은 청년이지만「선을 행하는 대마사로서 악의 업마를 타도한다.」라는 순수한 사명감으로, 업마에 대해서는 강한 적의를 나타낸다. 그리고 등장하기만 하면 비유가 아닌 말 그대로 뒤통수를 맞아 기절하여 퇴장한다.
미드간드 왕국의 명문 귀족 드래고니아가의 출신이며, 테레사 리나레스의 이복동생이다.

제스티리아 더 크로스 5화 후반부에서 등장. 벨벳의 탈주로 인해 난장판이 된 수용소에 파견된 진압대의 사령관으로 사실 진압보다는 벨벳을 제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무엇보다 아르토리우스가 자기 처남을 죽인 것을 알고 있으며 그걸 긍정하고 있다. 게다가 벨벳이 업마를 먹는 것에 대해서도 아르토리우스의 처남이 아르토리우스의 손에 죽은 것에 대해서도 당연히 필요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 본인의 태도와는 달리 상당히 뒤틀린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프렌 시포와 비슷한 외형과는 달리 성격적인 부분에서는 거의 안티테제 수준의 캐릭터성을 가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이야기일 텐데 오스카가 데려온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 동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일이 일이니까 사람을 가려서 데려왔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 세계관 자체가 이런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상당히 막장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묘사가 다른데, 게임과는 달리 애니에서는 아르토리우스와 벨벳 사이에 있었던 일과 벨벳 주변 인물들 간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즉 시어리즈의 정체 또한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위의 인용문 상자에서 한 말이 애니에서는 "네놈과도 같은 괴물을 세상에 풀어놓을 순 없단 말이다!"로 바뀌었다. 괴물이란 말을 쓸 때 능력적인 부분과 성격적인 부분으로 나뉘는데 드래곤을 1격에 털어버린 벨벳의 능력과 자기 누이마저 먹어버린 벨벳의 성격 중 어느 쪽에 대입해도 괴물이란 말을 쓸 수 있다.[1]

애니판에서는 다른 곳에서 갑툭튀한 드래곤을 벨벳이 처치하고는 그냥 가 버렸기 때문에 얼굴에 화상을 입지는 않았다.[2] 배를 빼앗겼으니 한동안은 못 쫓아갔겠지만.

게임에서는 이 장면에서 이런 말을 하진 않는다. 하지만 벨벳을 제압하기 위해 성례를 희생시키는 것을 태연하게 한다.[3] 그리고 그 희생양이 된 성례는 어찌된 연유인지 업마병이 발작하여 드래곤으로 변한다.결국 시어리즈를 먹은 벨벳의 화염술을 얻어맞고 얼굴에 큰 화상을 입은 채 후퇴한다. 이후 얼굴에 문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붕대를 감고 나온다.

게임 내에서도 애니에서 보여준 가치관과 비슷한 수준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일말의 양심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그런 양심이 묘사된 에피소드가 지나치게 비참한데다.엘레노어에게 성료는 무엇을 꾸미고 있냐는 질문에 이것도 세상을 업마로부터 구해야하는 일이라면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한다는 것을 당연시하며 이후 말을 이으려하다 벨벳에게 킥을 얻어마자 기절하는지라..... [4]

드래고니아 가문에서는 후계자인 형에 비해 큰 정을 받지 못했지만 그 와중에 자신에게 상낭하게 대해준 사람이 테레사였다. 그래서 오스카도 테레사를 상당히 아낀다.

두 번에 걸쳐 벨벳에게 비참히 패배하게 되어 스스로 만회하고자 아직 실험 단계의 기술의 시험대로 자원하는데 그게 다름아닌 카무이였다. 제스티리아 때와 달리 이때는 성례를 강제로 융합시키는 불완전 상태의 카무이라 생명에 위험해지지만 그것을 알고도 자원하였고, 이를 막기 위해 테레사가 벨벳 일행에게 스스로 인질로 잡히는 바람에 당황하다가 얻어맞고 기절하지만 테레사가 업마화하고 벨벳 일행에게 제압당하자 결국 자신이 나서 카무이화를 시도한다.[5] 결국 벨벳 일행에게 패배하고도 계속 덤볐으나 적당히 하려던 벨벳이 실수로 죽이고 그 영혼을 먹어치우고 만다. 훗날 4성주를 부활시키는 제물 중 하나가 된다. 여담이지만 오스카의 카무이는 전작인 제스티리아에서 나왔던 바람의 정령 카무이와 형태가 비슷하며 비오의도 비슷하다.

여담으로 그가 가진 검은 끝부분이 날카롭지 않고 검 자체도 묵직해보이는 게 어째 참수검(...)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있다.

[1] 단 후자일 경우 아르토리우스 역시 같은 짓을 했으니 결과적으로 이중잣대가 된다.[2] 그런데 이게 벨벳이 드래곤을 처치하고 잡아먹을 때 생긴 폭발과 섬광에 휩싸인 상황인지라 실제로는 어떠한 지 짐작할 수가 없다.[3] 다만 이후 전개에서도 다른 대마사들도 '성례 = 도구이며 필요시 희생시키는 것도 그리 이상할 게 없다'라는 식의 태도를 지니며 시대가 바뀌기 전부터 갇혀 있었던 벨벳 일행도 별 말이 없는 걸로 보아, 저 시대에는 성례를 도구처럼 쓰고 희생하거나 버리는 게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게다가 시어리즈가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한다는 말을 듣고 성례가 의지를 가진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여기고 벨벳에게 조종당하는 것으로 생각했다.[4] 성료가 물의 성주를 섬기는 무녀의 딸을 가지고 업마를 먹는 존재이자 성주 카노누시의 분신인 식마로 만드는 인체실험을 했다. 모친은 딸을 찾아 해메다가 업마화했고 성료의 대마사들을 학살하고 다니다가 벨벳 일행에게 덤벼 패하고 큰 부상을 입은 채 달아났다. 이후 식마가 되어 폭주한 딸을 벨벳 일행이 제압하자 거기에 끼어들어 딸에게 자신을 먹여 제정신으로 돌아 오게 만들었다.[5] 테레사 전에 이어서 연속 보스전인 데다가 공격 패턴도 상당히 까다로워 난이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