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бъект 299 |
1. 개요
1990년대에 키로프 공장(이후 스페츠마쉬)에서 계획한 152mm 활강포 장착형 무인포탑 전차로 구상안으로만 남았다.2. 제원
3. 역사
오비옉트 299는 기존 T-64, T-72, T-80 계열 주력 전차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방의 3세대 MBT 이상의 성능을 확보하는 신형 고성능 전차로 계획되었으며, 기존의 노하우를 활용하는 동시에 최신 아이디어를 널리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력 전차 뿐만 아니라 보병전투차, 공병차량, 대전차미사일 캐리어와 같은 여러 파생 차량들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범용 기갑차량 플랫폼으로 계획되었다. 이것이 프로젝트 개발을 크게 복잡하게 만들긴했지만 대신 기술 개발 비용을 크게 줄이고 유지 관리를 용이하게 했다.Object 299는 "Leader 2000-2005" 프로그램에 따라 제작될 예정이었으며, 기동성을 위해 최소 1500마력을 내는 신형 엔진과 전방 배치 엔진. 도로 기준 최고속도 85-90km/h, 항속거리 500km 이상, 추중비를 40hp/t로 증가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성이 요구되었다. 또한 화력 강화를 위해 140mm 구경 이상의 신형 주포와 최대 40발의 탄약 적재량, 생존성 증가를 위해 새로운 반응 장갑과 복합장갑, 방해 전파를 포함한 새로운 능동 방호 시스템, 강화된 대지뢰 방호력, 화재 및 유폭 가능성 감소 설계, 가시광과 전파를 대상으로 탐지율을 낮추는 부분 스텔스 능력이 요구되었다.
또한 승무원과 내부 설비들을 방호 캡슐 구조에 몰아넣어 탄약과 연료로부터 격리하고 전방위에서 보호하게 만들고, NBC 방어가 가능하게 하고 승무원들이 최대 72시간까지 편안하게 운용할 수 있게 했다. 포탑과 전투실은 완전히 무인화 되었다.
새로 장착하려던 엔진으로는 클리모프의 1500마력 GTD-1500 가스터빈 엔진이 채택되었고, 방어력 증대를 위해 향후 1800~2000마력급 가스터빈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주무장은 무인포탑에 장착된 152mm 활강포였다. 또한 주포의 자동 장전 장치는 수직으로 보관된 포탄이 있는 격리된 구획의 포탑 아래에 배치될 계획이었다.
정작 실차는 제작되지 않고 개발이 종료되었으나, 주행 테스트를 위해 동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IFV 시제차가 만들어지긴 했다.
비록 비싼 가격이나 일부 기술의 불완전함이라는 단점이 있었고 1990년대 초 당시 소련의 경제난과 예산 문제 때문에 완성되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되었지만, 범용 기갑차량 플랫폼 개념과 일부 설계는 훗날 개발된 러시아의 아르마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