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1:29

연(킹덤)

파일:킹덤-연.jpg
공식능력치
시기 무력 지휘력 지력 책임감
가이드북2 70 78 79 100
가이드북3 78 80 80 100

1. 개요

킹덤의 등장인물. 비신대의 부장 중 한 명. 성우는 아카기 스스무.

무예는 보통 졸병보다 좀더 강한 중급 장교 수준이고[1], 체계적인 군사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라서 전략전술 입안능력도 아무래도 떨어진다.[2] 그러나 강점들 역시 분명한데, 신에 대한 충성심과 병사들과의 유대감. 그리고 단단한 '책임감' 등이다.

초수와 함께 현 비신대의 4인자 라인을 담당하고 있다. 초수가 비신대 안에서도 최정예에 속하는 자신의 기병대를 이끌고 적의 주력과 힘싸움을 하는 등 보통 공세에서 활약한다면, 연은 자신의 책임감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위기에 빠진 부대를 구하고 잔병들을 규합하여 버티는 등 보통 열세에서 활약한다.[3]

2. 작중 행적

원래는 갓 백인장이 된 신과 각 오장간의 연락 담당을 맡던 평범한 중년 농부였으나, 이후 신이 왕기에게 수련을 받을 때 함께 따라갔다가 반강제로(…) 수련을 받게 되었다.[4] 본인은 왕기의 성에 가기 싫어했지만 신이 전공으로 받은 상금을 두둑히 연에게 줬는데 연도 처음에는 기겁하고 거절하려다가 "이깟 돈이 뭐라고 ! 절대 못갑니…… 으헉!"이라고 놀랄 정도로 두둑하게 줬다. 그 돈을 아내에게 맡기고 왕기에게 신을 데려주고 금방 돌아가려고 했으나 신이 왕기에게 발로 차여 떨어진 작은 마을 국가 단위로 싸우는 지역에서 신과 함께 그 지역을 평정하게 된다. 처음 나올때만 해도 엑스트라 분위기가 물씬한 평범한 아저씨였으나 신과 같이 온갖 산전수전 다 겪으며 싸웠는지 넉 달 후 그 지역을 죄다 평정한 신과 같이 나올때는 전신 상처투성이에 근육질로 변하고 눈빛도 확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무예등이 여러 모로 강해진 모습을 보였고, 이 뒤 계속 신과 대동하며 비신대의 부장으로 활약한다.

499화에서 업 공략을 위해 대군을 모아 함양에서 행진을 했을 때 연 부장이다!하고 외치는 사람이 있는걸로 보아 진나라에선 나름대로 무명(武名) 있는 무장으로 성장한 상태.

비신대의 첫 출진인 마양전투의 풍기군과의 싸움 직전에 적진을 눈앞에 두고 일부 부대원들이 겁에 질린 것을 눈치채거나 전투중 풍기를 놓칠것 같자 적장을 잡기위해 노연의 조언을 받아서 신에게 진언해 부대를 둘로 나누고 부상병들을 이끌고 포위된 채로 전투가 끝날때까지 버텼는데 다들 포위된 채로 두고온 부대원들이 몰살 당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때 사망자는 놀랄만큼 적어서 130화에 의하면 풍기군과 싸움중 사망자는 총 17명이었다. 방난 습격후 만극에게 비신대가 사냥 당했음에도 부대원 5명을 구해서 귀환한다. 대장인 신이 특공을 걸면 남은 병사들을 모아 버티거나, 부대가 무너져도 연 부장이 결사적으로 무너진 부대를 정리하는 모습이 많다.

윤호전에서도 일기토중인 신이 밀리자 부대원들이 가서 도우려고 하자 부장인 초수가 이를 막았을때는 부대원이 반발했으나 연 부장이 "우리 대장은 죽지 않는다!"라며 일갈하자 부대원들이 이를 악물고 일기토를 지켜봤으며, 혈전끝에 신이 윤호를 쓰러뜨리자 부대원들이 목을 베서 장대에 걸자고 했음에도 신이 이를 싫어 한다는걸 바로 눈치채고 그저 윤호가 죽었다고 외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부대원을 말리는 등 신의 내심을 이해하거나 부대원들이 그를 무척이나 신뢰하는 장면도 많은 편이다.

특히 책임감에 대해선 흑양 공략전에서 그의 진가가 제대로 그려진다. 마정군이 강 건너편을 지키고있는 상황에서, 하료초가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세개의 경로로 건너야 한다고 언급한다. 두개는 강바닥에 길이 있어 원래 건널수 있는 길이지만, 다른 하나는 수심이 깊은 급류에다가 건너편 강변이 절벽인 최악의 조건의 길. 두개의 길은 마정군 또한 경계하여 대책을 세워두었지만, 세번째 길은 워낙 악조건인 탓에 오히려 경계가 없기때문에 이 길을 건너야만 강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길을 건너는데에는 뛰어난 무예나 지략보다는 반드시 해내겠다는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책임감을 지닌 사람으로 연 부장을 지목한다. 아려가 못미덥다고 툴툴대지만, 신이 살벌한 얼굴로 "신참이 입을 놀리는게 아니다."라며 일갈. 그리고 연은 수영잘하는 병사가 먼저 건너가 연결해준 밧줄하나에 의지하여 급류를 건너는 데 성공,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한다. 어떻게 보면 온갖 초인이 난무하는 킹덤에서 일반병의 대표인 미평과 더불어 인간적인 인물 중 하나인 셈이다.

다만, 신과 더불어 비신대의 작전을 맡았는데 전략을 배워 본 적이 없는 둘이라 비신대에게 연전연패를 안겨줬다. 신도 그렇고, 본인도 전략을 맡았다는 게 창피한지 비신대 일원에게 이걸 공개할때 말없이 진땀흘리기도 했다. 제대로 전략을 배운 하료초가 비신대에 합류하면서 전략에 약한 약점도 해결되었다.

업 공략전에서 비신대가 요운군과 전투를 벌일 때 다시 연 부장 특유의 책임감을 보여준다. 당시 요운군은 질적으로는 비신대와 비슷해도, 숫자상 유리하고 지휘관인 요운의 지휘능력이 하료초와 신을 압도해서 패배하는 비신대 부대가 많았는데 연 부장이 이 패잔병들을 어떻게든 수습해 모아서 부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고대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도망치다가 죽는 사람들이 전투 중에 죽는 사람 보다 많은 것을 감안하면 비신대의 전열이 유지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연의 이 활약 덕분에 연이 있는 장소를 요운과 신 양쪽 모두에서 전투의 행방을 결정할 대화염으로 지목했고, 연부장이 지휘하고 있는 바로 그곳이 양측의 예비대가 격돌하는 최대 난전장이 되었다. 그 상황에도 급히 방어진을 결성하여 대비하는 방식으로 침착하게 부하들을 다독이는 중. 결국 연부장이 어떻게든 끌어모아 유지한 패잔병들이 강외의 지휘를 받으며 그 전투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주해평원 14일째는 하료초에게서 살릴 부대는 살리고 버릴 부대는 처음부터 가지 말라는 명령을 듣는다. 그러면서 지킬 병력들을 잘 지켜내며 비신대의 붕괴를 막았다.

또한 연부장의 경우엔 지극히 평범한 평민이라는 점에서 평민이나 천민 출신의 신병들이 부대에 녹아드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 당장 대장인 신 조차도 산양 공략전 당시 귀사족 정규교육을 받았던 초수에게 '안 될것 같으면 따로 움직여도 괜찮아.' 라는 말을 심심찮게 하는 등 진정한 유대관계를 쌓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고, 곽비가 자신도 천민 출신이라고 밝히기 전 까지 그를 공격적인 눈빛과 어투로 상대하는 등 꽤 골이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부장단이 전부 귀사족이나 비범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신병들로써는 부담을 느끼거나 거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물론 대장인 신이나 부장 강외는 천민에 평민 출신이지만 이 둘은 기본 전투력부터가 무지막지하기 때문에 신병들이 보고 위안을 느낄 상대는 되지 못 하고, 오히려 별볼일 없어보이고 능력이 모자라 보이는 연부장의 존재가 신병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녹아들기 좋은 물이 되는 것이다.

643화에서 비신대의 편제가 공개되었는데, 직접 거느린 부대는 기병 200기, 보병 800명, 총 천여명으로 밝혀졌다.[5]이후 공개된 세 번째 가이드북에서는 무력이 무려 8이 증가했고, 지력과 통솔력도 각각 1씩 증가하였다. 주해평원서의 분전이 능력치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

한나라 공략전 전에 5000장으로 승진, 장군을 눈앞에 두는 직위로 승진됐다. 무력과 지력 괴물이 판치는 킹덤에서 이례적인 출세라고 할 만 하다

3. 기타

이미 결혼을 해서 아이가 둘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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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괴물들이 넘치는 이 작품에선 무장 치곤 무력이 최하급이라 여겨진다.[2] 산양전 후, 그동안 비신대에서 작전을 도맡아하던 강외가 일시적으로 떠날 때 신과 같이 작전을 맡았지만, 둘 다 전략짜는 능력이 떨어져서 부대는 연패의 늪에 빠졌다. 본인도 땀을 흘리며 전략에서는 서툴다는 걸 인정했다.[3] 업 공방전 당시 요운의 정예병들에게 힘에서 밀려 비신대가 위기에 빠졌을 때도 연이 중심에서 잔병들을 모아 저항해 군의 붕괴를 막아냈다. 요운과 신 역시 연이 있는 곳이 대화염의 장소(가장 중요한 곳)라 인정하며 그곳에 모든 예비대들을 투입했다.[4] 함께 수련을 받게한 왕기의 내심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수련을 모두 이겨내고 비신대의 부장에 까지 오른 것으로 보면 왕기의 혜안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5] 거느리는 직속 병사의 수만 보면 천인장 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초수와 연의 경우 1만 군대의 부장이라는 점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천인장 보다는 위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즉 직위와 직책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