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즈의 마법사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도로시가 동쪽 마녀의 마법 구두를 가진 걸 알고 뺏으려고 공격해서 도로시의 동료들은 잠시 리타이어시켜 버리기까지 했지만 나중에 약점인 물을 뒤집어쓰고 죽었다. 날개 달린 황금원숭이를 부린다. 원숭이들을 부리는 도구는 도로시가 챙겼다가 남쪽 마녀 글린다에게 넘겨줘서 동료들을 자신들의 나라에 보내는 데 쓰고 원숭이들을 해방시켜준다.애니판 성우는 박은숙.
3. 미디어 믹스
3.1. 위키드
원래는 이름도 없는 그저 그런 악역 캐릭터였으나 그레고리 맥과이어가 쓴 2차 창작물 위키드에서 \'엘파바 트롭\'라는 이름이 생겼다.[1] 풀네임은 엘파바 트롭(Elphaba Thropp). 글린다에 의해 지어진 엘피(Elphie)라는 애칭도 있다. 본작의 주인공.먼치킨랜드(Munchkinland) 영주님의 딸이지만, 태어날 때부터 녹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조차 제대로 자식 취급받지 못하고[2] 주변인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 때문에 본인도 체념과 분노, 자학으로 세상을 대해왔고, 학교에서도 늘 따돌림받고 기피당한다. 성격이 불같지만 본래 심성은 곱고 정의롭다. 원작과 같이 물이 약점이며, 때문에 목욕을 할 때도 특수한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키가 크고 말랐다는 언급이 있다.
마법에 딱히 소질이 있다는 언급은 없었으며 전공과목도 생명과학이었다. 2권에서 그리머리를 사용하는데 애를 먹으며 자신은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자책하기도 했으며, 오히려 뮤지컬에서 딱히 재능이 있진 않은 것처럼 묘사된 글린다는 마법을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한다.[3] 다만 4권에서의 예언자 야클에 따르면 엘파바에겐 재능이 있으며 그녀는 그리머리를 다룰 자격이 있다고 한다.[4]
그런데 사실은 출생의 비밀이 있었으니...
- [스포일러]
- 작중 초반 'No One Mourns the Wicked'에서 엘파바의 어머니는 의문의 남자가 준 초록색 병의 약을 마시고 임신하게 되는데, 마법사도 똑같은 초록 약병을 가지고 있었다. 마법사가 가지고 있던 초록 약병을 보았던 글린다는 엘파바가 사라진 자리에 모자와 함께 남은 초록 약병을 발견하고 마법사가 엘파바의 생부임을 밝혀낸다. 엘파바에게 마법 재능이 있다는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한 복선.
엔딩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책 내용대로 도로시에게 동생의 구두를 내놓으라며 가두지만, 결국 도로시가 뿌린 물에 녹아서 시즈(Shiz) 시절 글린다가 선물했던 모자 하나만 남기고 죽는다.
3.1.1. 위키드(뮤지컬)
브로드웨이 초연 배우는 이디나 멘젤. 유명한 Defying Gravity에서 알 수 있듯 배우의 목소리를 한계까지 요구하는 배역이다. 벨팅, 즉 진성 고음역대로 최대 3옥 솔(G5)을 찍어야 하는 고난도의 배역이다. 한편 'I'm Not That Girl' 등과 같이 반가성(믹스 보이스)과 가성의 사용을 요구하는 넘버도 있다.소설판과 달리 물이 약점이 아니며, 이는 그저 서쪽마녀와 관련된 이상한 소문들 중 하나라는 설정이다.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부분은 소설과 동일하며,(No One Mourns the Wicked) 소설과는 달리 마법에 대한 재능을 타고나 고대 언어로 쓰인 마법책 '그리머리'조차 한번에 읽어낼 수 있을 정도다. 작중의 대사로는 마담 모리블조차 수 년에 걸친 공부로 겨우 몇 글자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마법을 한 번도 배우지 않았는데도, 마력이 있는지 학교에 도착한 첫날 마담 모리블이 여동생 네사로즈의 휠체어를 멋대로 밀고 가자 "내 동생을 놔줘!!"라고 외치며 무의식 중에 마법을 발현했다.[5] 이 타고난 재능 덕에 마담 모리블의 추천을 받아 (The Wizard and I)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게 되지만, 마법사의 진실을 알아채고 분노하여 그리머리를 들고 도망치고[6] 마법사와 마담 모리블은 그녀가 사악한 마녀라고 오즈 시민들을 선동하며 엘파바를 몰아붙인다.
엔딩에서는 소설과 같이 죽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녹아죽은 척 위장한 것이고, 살아있다는 걸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은 채 허수아비가 된 피예로와 함께 오즈의 바깥으로 떠나간다. (Finale)
3.1.2. 위키드(영화)
배우는 신시아 에리보.
3.2. 원스 어폰 어 타임
ABC의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는 젤레나(Zelena)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백설공주의 왕비와는 아버지가 다른 자매 관계로 그려진다.자세한 내용은 원스 어폰 어 타임(드라마)/등장인물 문서
의 젤레나 (서쪽의 마녀) 부분을
참고하십시오.3.3.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본명은 테오도라이며, 밀라 쿠니스가 연기한다. 그리고 원작의 서쪽마녀, 소설판 위키드의 엘파바와 똑같이 물이 약점이다.4. 모티브
오즈의 서쪽마녀 모티브가 꽤 유명해서인지 《오즈의 마법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미디어에서도 서쪽 마녀라는 이름만 따와서 캐릭터 모티브로 쓰는 경우가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악역 도희재가 마지막으로 집필하고 사라졌다는 소설 제목이 《서쪽 마녀의 살인》이며, 담당 배우(스포일러)도 본인의 캐릭터를 서쪽마녀 도희재라 소개했다. 2분 1초경
- 《서쪽 마녀가 죽었다》 원작 도서 영화판
- 《서쪽 마녀의 7기사》 웹소설
- 서쪽의 착한 마녀
[1] 원작자 '엘 프랑크 바움(L. Frank Baum)'의 이름을 비틀어 '엘파바'라는 이름이 주어졌다.[2] 대놓고 동생 네사로즈의 시녀 취급한다.[3] 글린다는 원작소설에서 딜라몬드의 죽음 이후 마술을 전공한다.[4] 실제로 마담 모리블의 후임으로 크레이지홀의 학장이 된 그레일링이란 여자는 수년간 그리머리를 연구하다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그 그리머리를 다룰 자격이 있다는 것은 엘파바에게 확실히 재능이 있다는 뜻이다.[5] 네사로즈의 대사와 The Wizard and I의 가사로 미루어봤을 때 예전부터 마법이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일이 자주 있었던 듯하다.[6] 이때 부르는 넘버가 바로 1막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Defying Gravit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