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2:30:45

엘리트 헌팅

1. 개요2. 규칙3. 상세4.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theycutthepower.com/hostel-card1.png

영화 호스텔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연쇄살인 조직. 이메일에 러시아 국가 표시가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사교를 위한 사냥클럽이라 생각되지만 실상은 쾌락을 위해 인간을 도륙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와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범죄조직이다. 돈이 많은 엘리트들이 헌팅(사냥)을 한다는 의미의 조직이다. 소수의 부유한 회원들로 보안유지가 생명이기에 설사 살아서 도망치더라도 반드시 추적하여 죽이는 게 원칙이며 심지어 회원이라도 규칙을 어기면 죽여 버린다.

2. 규칙

영화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대략적인 규칙은 다음과 같다.
  • 회원이 되면 몸 어딘가에 사냥개 문신을 해야 한다.
  • 한번 건물에 들어오면 누군가를 죽이기 전에는 나갈 수 없다.[1] 다만, 구입한 물건 급소에 치명상을 입히고, 죽음을 확인하지 않고 나갈 수는 있다.
  • 자기가 구입한 물건에게 뭘 해도 상관 없으나, 반드시 죽여야 한다.[2]
  • 위의 규칙들을 어기면 고객(회원)은 죽는다.
  • 고객이 죽이지 않아 살아남은 희생자는 더 싼 값으로 다른 고객에게 팔린다.

어떻게 가입을 할 수 있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으나, 2편에서 2명이 가입하는 장면을 보면 정식 가입절차 자체는 상품을 구입한 다음에 이루어지는 듯 하다. 높으신 분들이 회원이므로 높으신 분들 간에 암암리에 제안이 오고가는 식으로 성립되는 방식인듯.

그리고 특이한 사항으로는 상품으로 끌려온 베스가 자신은 슬로바키아 전체를 살만한 재력이 있다면서 협상하여 오히려 상품에서 회원이 되었으며, 자기를 구입한 사람을 먼저 죽인다. 하지만 베스 자체가 예외적인 케이스로, 베스와 베스를 구입했던 사람의 압도적인 재력 차이도 있었고 상품이 고객을 인질로 잡고 있는 특수성도 있었다.

3. 상세

희생자들은 각지에 퍼져있는 사원들에 의해서 공짜로 동유럽의 미녀들과 원없이 섹스를 할 수 있다던가[3], 동유럽에 엄청난 스파가 있는데 엄청 싸다던가 하는 사탕발림에 의해서 호스텔로 모여들게 된다. 호스텔에는 언제나 남은 방이 하나밖에 없으며 그곳에는 언제나 2~3명의 미녀 룸메이트가 옷을 갈아입고 있으며, 스파를 하러 갈건데 같이 가자며 권한다.[4]

그리고 술과 약에 취한 희생자들이 공장같은 곳에 끌려가서는 잔혹한 고문을 당한 끝에 살해당하게 된다. 혹여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더라도 이 마을 자체가 거대한 카르텔이 형성되어있고, 경찰들까지 모두 다 엘리트 헌팅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에 살아서 탈출하려면 차를 훔쳐서는 사람이고 뭐고 신경쓰지 말고 닥치고 밟아야 한다. 물론 탈출한다 해도 추적당해 죽을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이다.

사람을 데려다가 죽이는 건물은 1편에서는 그냥 폐공장을 재활용한 느낌이였는데, 2편에서는 각종 디지털 장비에 경비 시스템까지 갖추고 환골탈태 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1편의 도망자 때문인듯 싶지만.

러시아인은 5천달러, 유럽인은 1만달러, 미국인은 2만 5천달러가 기본 요금. 숙박할 때 받는 여권을 스캔하여 올리는데, 조건이 좋은 희생자가 있으면 회원들간에 경매를 유도하거나 특정한 인종이나 성별 등을 원할 때는 웃돈을 얹어 거래된다. 이 경매 장면을 보면 핸드폰 기종별로 어플도 개발해 배포했음을 알 수 있다.

3편을 보면 1, 2편에서 나온 폐공장같은 곳 말고도 여러군데에서 이러한 일이 자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3편의 주무대는 미국이고 본사라는 곳이 작중에 언급되는데 아무래도 1, 2편에 나온 슬로바키아의 그 장소일 듯. 살아남은 생존자가 경찰에 신고해버리자 건물을 바로 폭파시키고 떠나려 하기도. 이 3편에서 나온 엘리트 헌팅의 모습은 이전작까지 나왔던 엘리트 헌팅의 모습과는 좀 다르다. 전까지는 각자가 사람을 살해하는 형식이었지만 여기서는 집행자가 따로 있고 다른 사람들은 구경을 하는 식.

4. 기타

1권 배경이 가상의 동유럽쪽 신생독립국가라고 한 걸 볼 때 오마주인지도 모른다. 사실 1990년대만 따지면 동유럽은 말 그대로 카오스였고 현재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극히 일부를 빼면 마찬가지여서 틀린 건 아니다.

이 조직의 모티브는 1970년대 아마존에서 원주민 사냥을 즐겼다는 부호들의 도시전설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걸 도시전설이라고 치부하기는 뭐한 게 이런 일이라든지,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 현실 만큼은 사실이라 아주 근거 없는 도시전설로 취급할 수는 없다.


[1] 당연하지만 살인을 함으로서 공범으로 만들어서 비밀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또한 회원이 구입한 물건에게 반격당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건 덤.[2] 죽여야 살인범이 되고 또한 희생자를 죽여야 가장 고발할 가능성이 높은 증인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다. 우선 희생자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엘리트 헌팅의 일원이라 고발할 일이 없을테니까 말이다.[3] 공짜매춘 같은게 아니라 같은 호스텔에 투숙한 여행객으로 위장해서 접근한다. 그런데 호스텔에 들어온 시점에서 희생자는 이미 죽어있는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미녀 서비스(...)가 필요한지는 의문.[4] 보통 사람이라면 끝내주는 미녀가 먼저 앵겨붙는 판타지스러운 상황이면 위화감을 느끼겠지만, 역시 뭔가 비범한(...) 주인공들은 "우리가 미국인이니까 동유럽 여자들한테 인기짱인거임ㅋㅋ"하며 당연하게 받아들였다가 봉변을 당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