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스타임의 등장인물로 주포지션은 윙포워드. 빠른 스피드 및 이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와 개인기, 골결정력을 모두 갖춘 만능 선수로 묘사된다. 작품에서는 부상을 당해 팀에서 이탈해있다가 복귀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2. 작중 행적
FC 카탈루냐 유스출신으로 그곳에서 프로 데뷔도 하였으나 주전자리에서 밀려 라리가 내 타 구단으로 임대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32경기 11골을 넣는 활약으로 포텐이 터지고 가장 큰 이적료를 지불했던 FC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 FC 마드리드에서도 놀라운 활약으로 첫시즌에 17골 두번째 시즌 26골을 뽑아내며 라리가 베스트 11에 선정되는등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라몬과 칼데론, 그리고 엔죠는 FC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며 활약한다.대표팀에서도 동시대에 대거 등장한 황금세대들과 함께 빼어난 활약을 보인다. 그러나 대표팀 경기 도중 개인기에 농락당한 상대팀 수비수가 고의적인 살인태클을 자행하여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하게 되고 그 이후로 엔죠는 유리몸이 되어 자주 부상당하게 된다. 거기에 부상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겨 비행기를 타게 되면 공황장애를 일으키기 까지하여 외국 원정은 갈 수 없는 반쪽 짜리 선수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나 실력하나 만큼은 진짜로 작중에서 유리몸만 아니었다면 크리스토, 파블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자리를 다툴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어쨌든 복귀한 엔죠는 팀에 빠르게 적응하여 괴물같은 활약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유럽대회에서는 비행기를 탈 수 없어 에스토니아 원정에 불참하게 된다. 에스토니아 FC 탈린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엔죠는 선발출전하는데 여기서 엔죠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다음단계 진출을 캐리한다. 하지만 경기막판 부상으로 인하여 교체되어 나가게 된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엔죠는 경기 후 지로 감독에게 축구를 하기에는 자신의 몸이 적합하지 않으며 더 이상 부상에 시달리며 싶지 않다고 회의감을 털어놓는다. 여기서 지로 감독은 기존의 플레이 스타일을 약간 수정한다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충고하고 엔죠는 여기서 힘을 얻는다.
결국 지로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나서는 이전에 비해 부상도 확연히 줄어들고, 팀의 크랙 역할을 맡으며 시즌 내내 맹활약한다. 심지어 아퀼레와의 유로파 리그 4강전에서는 공황장애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 원정에 동행하고, 비록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긴 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으며 완벽히 만회했다. 맨체스터와의 결승전에서는 2대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골을 넣어 팀이 대역전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여러 선수가 조합된 모습을 보이는데 우선 이름과 포지션, 플레이스타일 등은 엔조 시포, 화려한 돌파와 엄청난 탄력과 유연성[1]을 갖췄지만 그로 인해 부상이라는 아픔을 안고 있는 점에서는 가레스 베일과 아르연 로번을, 비행기를 타면 공황장애를 겪는다는 점에서는 헤수스 나바스와 데니스 베르캄프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1] 작중 구태양이 엔죠의 플레이를 보고 '탄력이 넘치다 못해 주체를 못하는 스타일, 그런데 저런 스타일이 잘 다친다'고 말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