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드래곤(드래곤빌리지 컬렉션)

선한 마음에서 태어나는 천사 드래곤이다.

천사의 힘으로 선한 이들에게 축복을 내려준다. 엔젤 드래곤의 축복은 어떠한 소원이라도 이루어준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엔젤 드래곤에게 축복을 받고 싶어 하지만 사람들 앞에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엔젤 드래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기운을 더욱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전해진다. 머리 위 엔젤 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을 수 있으며 가호를 내릴 때면 신성하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호를 많이 내린 엔젤 드래곤일 수록 날개가 커지며 엔젤 링의 빛이 더욱 선명해진다.

온화하고 인자한 성격으로 다른 드래곤들이나 동물들과 함께 서식하는 경우가 많이 목격된다. 크게 화를 내는 일이 없으며 터를 찾는 드래곤들에게 자신의 서식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악한 마음을 지닌 자들에게는 매우 화를 내며 강한 빛을 내어 쫓아낸다고 한다.

알 옆에 조그만 날개가 달려있다. 중앙의 금장식과 보석은 빛이 있는 곳에선 한없이 밝게 빛나지만 빛이 없는 곳에선 한없이 어두워져 알을 찾기 힘들다. 날개를 펼치거나 떼어내려고 하면 알의 상태가 나빠지니 유의해야 한다. 엔젤의 알은 날개로 쉽게 도망가지는 않으나 조심스럽게 대하지 않으면 알에 손을 댄 자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

갓 태어난 해치는 날개가 없다. 알 양옆 달려있던 날개는 엔젤의 머리 옆으로, 보석은 이마로, 장식은 가슴에 남아 부화한다. 엔젤의 머리 위엔 투명하고 얇은 링이 형성되며 손으로 잡을 수 없다. 암컷 해치는 매우 활동적으로 돌아다닌다. 어디든 기어 다니고 한곳에 가만히 있지 않지만 그와 반대로 수컷 해치는 반대로 항시 가만히 엎드려 있다. 잠을 못 잔 것처럼 낮과 밤 내내 잠을 자며 어딘가에 기대는 것을 좋아한다.

엔젤의 등 뒤로 포근한 날개가 생긴다. 머리 위에는 화려한 장식의 관이 생긴다. 해치 때보다 커진 몸으로 이곳저곳 날아다니며 주변을 살핀다. 따뜻한 날개로 작은 동물들에게 체온을 나눠주기도 한다. 시야가 매우 좋아져 먼 곳을 응시할 때가 많다. 해츨링때부터 머리를 쓰다듬는 걸 매우 싫어하게 된다. 링에 누군가의 손이 닿으면 화들짝 놀라 도망치니 주의하는 게 좋다.

선한 의도를 가진 자들을 돕고 악한 이들을 쫓기 위해 움직인다. 엔젤의 링이 몸체에 비해 작아진다. 만나는 이들에겐 축복을 빌어주며 엔젤의 축복을 받은 소원은 어떠한 소원이라도 이루어진다고 한다. 많은 이들을 돕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엔젤을 찾기란 쉽지 않다. 머리 양옆에 날개는 더욱 자라나고 암컷의 경우 날개의 수가 늘어난다. 가슴의 장식은 몸을 보호할 정도로 크게 진화한다. 엔젤 링의 빛은 해츨링 때보다 더욱 밝게 빛난다. 빛을 흡수하거나 빛의 링을 만들어 상대를 결박시킬 수 있다. 빛의 링에 결박당한 자는 악한 기운을 발산하지 못하고 진실을 이야기하게 된다.

천사의 모습과 가장 근접하다 알려져 있다. 가슴의 보석을 통해 선한 자들의 기도를 보다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여섯 개의 날개로 신의 뜻을 전하며 가호를 내린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의 소원을 들어주거나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가호가 내린 깃털은 품고만 있어도 병이나 상처의 진행 속도가 늦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