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MO I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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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2D 애니메이션 컷신 | 인게임 3D 컷신 |
이름 | 에코(한) エコー(일) Echo(영)[1] |
CV | 쿠스노키 토모리[2] |
생일 | 5월 ?일[3]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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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앙 기차역에 갑자기 나타난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녀. 이 세계를 위기로부터 구하려 한다.
리듬게임 DEEMO II의 주인공.
2. 상세
은색의 숏컷 머리카락이 특징. 연갈색 트렌치 코트를 원피스처럼 입고다니며 장화를 신고 있다. 또한 공허의 비를 맞은 후유증으로 머리에 하얀 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다.[5]세계관 내에서는 귀환자(Returners)라고 불리고 있는데, 본인의 말에 의하면 공허의 비를 맞고 한 번 죽었다가 마법사 덕분에 살아났다고 한다. 이에 마법사가 다시 돌아올 것을 강력하게 믿고 있으며 Deemo와 함께 그의 자취를 찾아간다.
3. 작중 행적
3.1. 챕터 1[초행길]
그녀는 곧이어 역 주민 파트마가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의자에서 깨어나게 된다. 방금 전까지 비를 잔뜩 맞고 온 에코를 역 주민 란이 걱정하나[6], 에코는 걱정 말라고 말한다. [7]
에코가 밖을 돌아다닌 이유는 비를 멈추게 할 유일한 방법인 피아노 악보를 찾아다닌 것이었으며, 찾아온 악보를 피아노를 치고 있는 역장 할아버지에게 전달하나, 악보는 이미 비에 잔뜩 맞고 하얀 꽃이 잔뜩 펴 해독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역장 할아버지는 Deemo가 해결책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를 불러올 것을 에코에게 요청하지만 에코는 Deemo는 자기 말은 죽어도 안 듣는다면서 걱정하고, 역장은 자신이 불렀다 하면 무조건 올 것이라고 에코를 안심시킨다.
그렇게 에코는 Deemo를 찾아 조각상 방으로 들어가고, 멍하니 마법사의 조각상을 보고 있는 그와 마주하게 된다.
Deemo는 에코가 말을 걸어도 계속 무시하는 듯하였으나, 역장 할아버지의 부탁이라는 말에 역장의 말대로 에코와 피아노 방으로 함께 동행한다.
피아노 방으로 간 Deemo는 새 악보를 해독하여 피아노를 치고, 곧이어 폭우가 조금씩 잠잠해진다.
에코는 Deemo가 비를 그치게 한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Deemo는 항상 자신의 이야기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기 때문에 역장과 주위 사람들을 포함하여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한다. 기껏해야 과거에 마법사가 떠나기 전 이곳 중앙역을 지키기 위해 남겨진 수호령이라는 정보정도.
에코는 몇몇 역내 주민들에게 달가운 존재는 아니다. 공허의 비로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은 마법사가 자신들을 버려두고 떠났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에코는 그런 마법사가 자신를 공허의 빗속에서 음악으로 구해주었다는 말을 하고 다니니 '출신도 불분명한 녀석'의 얼토당토않은 주장으로 취급 받으며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빗장이 거둬진 구역 이곳저곳에서 악보를 찾아다닏던 에코는 다시 피아노 방으로 돌아와 피아노를 치고 있는 Deemo에게 말을 걸며 어느 멜로디를 흥얼거린다.[8] 그녀는 자신의 고향인 「그곳」에도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자신도 비를 맞아 꽃으로 변해 사라졌다고 한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어둠 속을 떠다닐 때 앞서 흥얼거렸던 그 멜로디가 들려왔고 중앙역 마법사의 조각상 앞에서 깨어났다고 한다. 그렇게 에코는 마법사가 자기를 구해주었다고 생각하며 언젠가 마법사가 돌아와 모두를 구해줄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이야기를 마친 후 다시 중앙역 로비로 향하던 도중, 사라진 줄 알았던 마법사의 실루엣이 지나가는 것을 목격한 에코는 그를 쫓게 된다. 그러다 역내에 불량한 패거리인 츠요시, 하야오, 노로스케에게 방금전 마법사가 지나가지 않았냐고 묻게 되었고, 에코와 마법사에게 호의적이지 않던 그들에게 얻어맞을 위기에 처하나 Deemo가 불량배들을 막아 그녀를 구해준다.
Deemo는 에코를 이끌고 테라스로 향한다. 테라스의 풍경 멀리에는 공허의 비를 몰고오는 존재인 시조의 거수가 굳어있는 채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을 왜 이곳에 데려왔냐는 에코의 물음에 Deemo는 말없이 자신의 모자를 에코에게 씌워준다. 그러자 모자의 능력으로 과거의 테라스가 보였고 테라스에 모인 주민들은 멀리서 무언가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아직 살아있는 시조의 거수와 마법사가 빗속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마법사는 피아노를 쳐 비를 그치게 함과 동시에 시조의 거수를 거의 물리치는 데 성공했으나, 어째서인지 승리를 코앞에 두기 직전 스스로 피아노에서 손을 떼고 스스로 물러난다. 갑자기 연주를 멈춘 마법사를 향한 주민들의 야유에 이어서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비를 피하려고 도망치는 주민들과 비를 맞아 그대로 꽃이 되어가는 어느 주민의 모습을 바라보며 에코와 Deemo는 현재로 돌아온다.
둘은 다시 한번 모자의 능력으로 비가 오기 전 과거의 중앙역 로비로 이동하고, 에코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9] 마법사 코스튬 분장을 한 채로 과거의 마법사에게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려주기 위하여 마법사를 찾아 역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한 꼬마에게서 마법사의 비밀의 방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지만, Deemo를 부르는 목소리에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악보를 구하려다가 물가에 갇혀버린 아이들을 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Deemo의 연주로 비가 그치고 아이들이 구출됐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 에코는 피아노 방으로 돌아오나 역장 할아버지로부터 그가 조각상 방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조각상 방에서 자신의 망치가 비에 젖어 못쓰게 되어 툴툴거리고 있던 클라우스만나고 이어서 조각상 앞에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Deemo를 만나게 된다 둘은 과거의 꼬마가 말한대로 마법사의 조각상 앞에 있는 양초에 올바르게 불을 붙였고, 그러자 숨겨져있던 마법사의 방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곳에 마법사는 없었고 낡은 잡동사니와 가구들만 있었을 뿐이었다.
에코와 Deemo는 마법사의 방 안의 잡동사니들을 뒤져가며 마법사에 대한 단서를 조사하던 도중, 에코가 집어 든 낡은 오르골에서 빛이 나와 커튼 뒤로 향한다.
커튼을 걷자 그곳에서는 또 다른 방인 '기억의 방'이 나온다. 둘은 의문스러운 공간인 기억의 방을 계속 탐사하던 도중 방금 전 망가졌다던 클라우스의 망치와 비슷한 망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비가 거세서 지나갈 수 없는 관문이 나오자[10], 둘은 일단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돌아오고 나서 클라우스의 망치를 그에게 돌려주었으나, 그가 사용하다 망가진 망치하고는 다른 것이었다. 바로 그가 과거에 스승에게 받은 망치였던 것. 왜 그 망치가 기억의 방에 있었는지 둘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에코는 피아노 방으로 Deemo를 찾으러 가지만 이미 혼자서 떠난 상태였다. 이때 역장 할아버지가 에코에게 피아노를 쳐 볼 생각은 없냐고 물어보자, 에코는 자기는 음악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고 하면서 거절했다.[11] 그러자 역장 할아버지는 예전에 들었던 그 멜로디 같은 간단하고 쉬운 수준의 정도는 어떻겠냐고 재차 물어보고, 에코는 한번 해보겠다고 답한다. 에코는 역장 할아버지가 치는 대로 열심히 따라했고,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칭찬을 듣게 된다.
이후 에코는 악보를 찾고, Deemo는 악보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비를 그치게 하고 역내 더 많은 장소가 개방된다. 그러다 이방인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잠시 뒤 악보를 줍다가 그들과 마주치게 된다. 그들은 에코에게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만 곧이어 나타난 Deemo를 의식하고 그만둔다. 그리고 Deemo에게 알수 없는 말을 몇 마디 하고 다른 곳으로 떠난다. 에코는 방금 전 주운 미완성 악보를 Deemo에게 보여주자 Deemo는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이 모자를 다시 에코에게 씌워 과거를 보여준다.
모자가 보여준 풍경에는 과거의 마법사의 방이 있었고 그곳에서는 바닥에 널부러진 미완성 악보들, 그리고 마법사가 '마법의 병'[12]의 힘으로 비를 막으며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법의 병은 힘이 다하여 부서져 버렸고 그 모습을 끝으로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마법의 병을 본 에코는 무언가 기시감을 느끼며, 어디선가 본 모양임을 깨닫고 피아노 방으로 가 역장 할아버지에게 마법의 병의 존재에 대해 묻는다. 역장 할아버지는 마법의 병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만, 옆 건물로 가는 길을 수리한 뒤 그곳으로 가 마법의 병을 찾는 것을 제안한다.
Deemo의 피아노 연주 끝에 옆 건물로 가는 길이 수리되고 그곳에 갇혀있던 주민들이 구조된다. 그들 중 한 명인 진 할머니로부터 마법사의 '비밀 작업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비밀 작업실을 찾아내게 된다. 하지만 비밀 작업실에는 이방인들이 먼저 도착하여 이미 무언가를 조사하고 있었으며, 이방인들은 Deemo에게 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난 뒤 다른 곳으로 떠난다.
에코와 Deemo는 비밀의 방에서 모자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 마법사를 만나게 된다. 마법사는 마법을 통해 거대한 진열대 공간에 여러 기차역의 축소 모형을 만들고 있었고 그러던 중 현재에서 온 Deemo를 바라본다. Deemo는 마법사를 향해 달려가지만 마법사는 Deemo를 뒤로 하고 진열대 공간 속으로 걸어가며 사라진다.
다시 현재로 돌아왔지만 마법의 병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한 에코는 뒤이어 무언가 인기척을 느껴 책상 밑을 보게 되고 그곳에서 마법의 병을 찾게 된다. 그러나 곧이어 천장이 무너지고 에코의 머리 위로 비가 쏟아지자 Deemo는 에코를 보호하기 위해 그의 모자를 그녀에게 씌워 과거로 돌아간다.
다시 그들은 마법사가 시조의 거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과거로 돌아가고, 마법사가 연주를 멈추고 떠나자 에코는 피아노로 달려가 피아노를 연주하려 한다. 그러나 피아노 실력이 없었기에 시조의 거수와의 싸움은 역부족임을 느끼고 눈물을 흘린다. 그 순간 에코의 목에 걸린 마법의 병이 빛나기 시작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에코는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면서 자책하지만 그와 동시에 마법의 병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음을 깨달게된다. 에코와 Deemo는 기억의 방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비 때문에 지나가지 못했던 관문들을 통과한다. 그곳에서 마법사가 남긴 메세지를 보게 되는데 바로 "각지의 기차역에 있는 수호령들을 깨우라"는 메세지였다.
그렇게 에코는 피아노 방에 모인 주민들에게 마법사의 메세지를 전하고 Deemo와 함께 중앙역을 떠나 다른 역의 수호령들을 깨우겠다고 말한다. 역을 떠난다는 사실에 몇몇 주민들이 에코를 걱정하지만, 언제든 피아노로도 비를 멈출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에코 또한 이것이 마법사가 자신을 구해줬던 이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결심을 굳힌다.
피아노 연주를 통해 마법의 병의 힘을 최대로 충전하고 클라우스로부터 튼튼한 마법의 병 목걸이줄을 받는 등 채비를 마치고 주민들의 송별 인사를 뒤로 한 채, 에코는 Deemo와 함께 첫번째 목적지인 산록역으로 향한다. [13]
3.2. 챕터2 [고산을 향해서]
에코는 역의 주민들에게 역의 수호령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지만, 주민들도 모두 수호령의 존재에 대해 신화라고만 생각하던 도중, 의사가 거목역의 역장이 수호령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거목역의 역장과 그의 임신한 아내는 공허의 비가 내려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도중 곤돌라가 망가져 산 꼭대기의 거목역[15]에 고립된 상태였다. 또한 역장의 아내가 그곳에서 피아노를 연주하여 비를 멎게 했지만, 그 소리조차 낡은 레코드판에서 나오는 녹음본으로 대체되어 그들의 안부조차 불분명한 상태.
그러던 중 진 중사가 대책을 강구하며 주민들이 거목역으로 올라갈 방법을 적어놓은 종이들을 보여준다. 에코는 종이들을 보며 여러 방법을 찾던 도중 '등산로를 통해 직접 올라가자'는 방법을 선택하고, 역 안을 샅샅히 뒤져 등산장비와 각종 보호구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러던 도중, 산록역의 다른 주민들과 달리 인간 형상을 한 진 중사 또한 에코와 마찬가지로 소멸했다가 부활한 귀환자라는 사실을 그와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다.[16]
등산 준비를 마친 에코와 Deemo, 그리고 역장 부부의 출산을 돕기 위해 의사도 함께 등산에 동행하고[17], 산록역을 떠나 거목역에 도착한 에코와 Deemo는 의사가 역장 부부를 찾을 동안 피아노를 연주하고, 연주를 마친 뒤 거목역 역장과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그의 아내와 만나게 된다.
에코는 역장에게 마법사가 남긴 메세지에 대해 묻지만, 역장 또한 수호령의 존재에 대하여 정확히는 모르는 상태였다. 하지만 역의 과거 기록물들을 뒤져[18] 확실한 단서를 찾기로 하고, 역장이 단서를 찾을 동안 에코와 Deemo는 낡은 레코드판을 대체할 음악을 찾기로 한다.
Deemo가 낡은 레코드판을 조사하던 도중 에코가 알아낸 것이 없냐고 묻자, Deemo는 다시 에코에게 모자를 씌워 과거를 보여준다[19]. 그곳에서 에코는 과거의 주민들의 아이들이 숨겨둔 새 레코드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되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라운지 아래에 숨겨둔 새 레코드판을 찾아내 레코드판을 갈아끼운다.
그러나 곧이어 산록역의 검은 환수가 부활하여 역으로 접근하고, 에코는 역장 부부에게 이를 알리러 가나 의사로부터 역장 아내의 위독한 상태[20]에 대해 전해듣는다.
에코는 검은 환수가 역을 향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역장은 두 번째 단서인 단서인 마법사가 남겨둔 '생명의 악장'에 대해 알려준다. 에코와 deemo는 악장을 찾으러 떠나고, 역장 부부는 출산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Deemo의 연주가 거의 끝나갈 무렵, 생명의 악장의 힘이 발동하여 거목역의 수호령인 원숭이 수호령이 부활하여 검은 환수를 물리치고, 거목역의 날씨 또한 맑아져 비도 그친다. 역장 부부 또한 무사히 쌍둥이를 출산하는데 성공하고 에코는 그들에게 돌아가 축하 인사를 건네며, 자신들은 이제 임무를 완수하러 다음 역인 풍차역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거목역의 평화가 찾아오고 에코가 라운지에서 한숨을 돌리던 찰나, 이방인들이 혼자 있는 에코에게 몰래 다가오면서 챕터가 끝난다.
3.3. 챕터3 [풍차 순례]
에코는 자신을 쫓아오는 이방인들을 피해 도망치던 도중, 발을 헛디뎌 건물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22]그러나 잠시 후, 에코는 중앙역 조각상 방 안에서 깨어나고 의문의 피아노 소리에 피아노 방으로 향하나 그곳에서는 이방인들이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다. 에코가 그들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찰나, 이방인들이 에코의 존재를 알아채고 그녀에게 다가오자, 역장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그들을 제지한다. 에코가 한숨 돌리던 사이 이방인들은 역장 할아버지와 함께 어디론가 향하고, 곧이어 에코는 복귀를 환영하는 주민들과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로부터 Deemo도 중앙역으로 돌아왔단 소식을 듣게 되고, 로비에서 Deemo와 재회하게 된다.
Deemo와 함께 다음 역인 풍차역으로 향하려던 찰나, 클라우스도 이전에 자신이 살았던 마을에서 사소한 문제로 다퉈 헤어지고 중앙역에 갇히게 되어 그대로 헤어지게 된 자신의 딸, 카린과 다시 만나보고 싶다며 동행에 참가한다. [23]
그렇게 셋은 다음 목적지인 풍차역으로 향하고, 클라우스는 자신의 옛 친구였던 도라와 재회한다. 하지만 클라우스가 카린의 소식을 묻자 도라는 이미 비를 맞고 소멸해버렸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클라우스는 절망에 빠진다. 도라는 그를 위로하려 하고, 그러던 도중 에코와 Deemo는 위층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듣게 된다.
윗층에서는 검은 머리의 여자아이, 메이메이가 풍차역의 수호령인 새 수호령과 함께 풍차역을 지키기 위하여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메이메이가 수호령을 소환했냐는 에코의 물음에 메이메이는 그저 카이오빠가 연주하래서 연주했을 뿐, 새 수호령은 자신이 소환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그때 메이메이의 집사인 알렉스[24] 가 나타나 새 수호령은 메이메이의 연주에 반응하여 마법의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극고 빗줄기가 거세지자, 일행은 풍차역에 숨겨진 생명의 악장을 찾기로 하고, Deemo는 메이메이를 대신해 피아노를 계속 연주해주기로 한다. [25]
도라는 에코 일행에게 풍차역의 비를 그치게 하는 힘의 원천인 풍차를 돌리기 위해선 마법 광석[26]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전한다. 또한 메이메이의 아버지가 풍차역의 건축가이기 때문에 메이메이 또한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정보를 준다.[27]
에코 일행은 메이메이와 함께 마법 광석을 모으기 위해 계속 역을 조사하던 도중,[28] 메이메이 또한 귀환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 또한 비를 맞고 소멸되어 어둠 속에 갇혔었으나, 에코가 마법사의 음악을, 진 중사가 애인의 사진이 담긴 오르골을 계기로 부활한 것처럼, 메이메이는 어둠 속에서 카이 오빠[29]의 피아노를 연주해달라는 부탁에 곧이어 어둠 속에 나타난 피아노를 치게 되었고, 그 순간 풍차역에서 수호령과 함께 부활한 것이다.[30]
광석을 다 모은 후, 에코와 클라우스는 메이메이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충고를 해 준다.[31] 그리고 풍차 수리를 끝낸 뒤 Deemo의 연주로 역무원실로 향하는 통로의 비를 그치는데 성공하고, 일행은 역무원실에서 메이메이의 아버지가 남겨 둔 생명의 악장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생명의 악장을 완성하기 위해선 3층의 기관실의 기계를 완성시켜야 한다는 단서를 찾은 일행은 기관실로 향하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연주를 시작하려 하나, 그 순간 Deemo가 힘이 다해 쓰러지고 만다. 다시 비가 내리자 에코는 메이메이에게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냐는 부탁을 하고, 메이메이는 자신은 실력이 부족하여 안 된다고 말하지만, 에코는 새 수호령을 소환했던 그 멜로디면 충분하다고 힘을 실어준다.
기력이 다한 Deemo도 옆에서 에코의 부축을 받은 채 메이메이를 도와 연주하고, 비를 일시적으로 그치게 한 일행은 기관실로 향한다.[32]
에코와 Deemo는 기관실 벽에 그려진 그림에서 단서를 찾고, Deemo가 무언가 알았다는 듯이 에코의 머리에 모자를 씌워 과거로 이동한다. 과거의 기관실에서는 카이가 어린 소녀가 피아노를 치는 그림을 보고 있었고, 카이는 에코에게 메이메이와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33], 그리고 지하실을 찾아가 음악을 연주하면 생명의 악장이 울려퍼진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34]
다시 현재로 돌아온 에코는 메이메이에게 그녀의 아버지가 메이메이가 피아노를 배우길 바랬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메이메이도 아버지가 남겨 둔 그림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지하실에서 온갖 잡동사니와 함께[35] 피아노를 발견한 에코와 Deemo는 다시 모자의 힘으로 과거로 돌아가서 지하실에서 카이와 마법사가 함께 연주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바탕으로 피아노를 치자 생명의 악장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생명의 악장의 힘을 받은 새 수호령은 일시적으로 힘을 회복하나, 지하실의 피아노 연주가 끊기자 바로 힘을 잃어버렸고, 완전한 악장의 멜로디를 듣지 못한 에코와 Deemo가 답을 모색하려던 도중 메이메이가 방금 나온 멜로디를 다 기억하고 있다며 윗층 피아노실에서 연주할 수 있다고 말한다.[36]
그렇게 검은 환수가 다가오는 가운데 세 명의 일행은 위층 피아노실로 향하나, 도중에 바닥이 무너져 에코와 Deemo는 아래층으로 추락한다. 새 수호령과 홀로 남게 된 메이메이는 수호령이 그녀를 보호하는 가운데 홀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에코와 Deemo는 다시 위층으로 달려가 그녀와 합류한다. 용기를 얻은 메이메이는 Deemo와 함께 생명의 악장을 연주하기 시작하고, 에코 일행이 저항하는 가운데 거대한 검은 환수가 역을 덮치기 일보 직전, 새 수호령이 힘을 받아 하늘 높이 날아올라 날씨를 회복하는 동시에 검은 환수를 물리치는데 성공하게 된다. 에코는 수고한 메이메이에게 눈물을 흘리며 포옹해주고, 메이메이 또한 마찬가지로 에코를 꼭 껴안고 말없이 눈물을 흘린다.
3.4. 챕터4 [영원한 여정]
====# 이변 #====풍차역의 사건이 끝난 후 클라우스는 도라가 파견해준 많은 수리공들과 함께 중앙역을 고치기 위해 돌아가고, 에코와 Deemo는 산록역의 근황을 보기 위하여 다시 산록역으로 향한다.
그러나, 산록역 로비에는 하얀 백화만이 무성하고, 주민들 또한 대부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에코는 역무원 나나에게 산록역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만, 나나는 평소와 같다며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 반응을 보인다. 바로 그때, 땅이 크게 울리고 시조의 거수가 깨어나고 있음을 알아챈 에코와 Deemo는 중앙역으로 향한다.그러나 중앙역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백화와 함께 많은 주민들이 사라진 상태였고, 클라우스에게 역의 수리 상태를 묻지만 클라우스는 '혼자 돌아와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에코는 이에 도라가 파견해준 많은 일꾼들은 어디 있냐고 묻지만 클라우스는 제일 친한 친구였던 도라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나타난 주민 아흐메트에게 클라우스의 상태에 대해 말하지만, 아흐메트는 갑자기 클라우스가 누구냐며 의문을 표한다. 그리고 에코가 방금 전까지 클라우스가 있던 자리를 뒤돌아보자 그곳에는 하얀 백화만이 남은 상태였다. 또한 아흐메트의 딸 파트마의 상태 또한 묻지만 그 또한 자기 자신의 딸인 파트마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무언가 매우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직감한 에코와 Deemo는 역장 할아버지에게 상황을 물어보기 위해 피아노 방으로 향하고, 역장 할아버지에게 다가가려던 찰나 에코의 머릿속으로 갑자기 어느 한 노부부가 피아노를 치고 있는 기억이 펼쳐진다.
Deemo 또한 그 기억이 머릿속으로 들어온 것은 마찬가지였고, 둘은 일단 역장 할아버지에게 시조의 거수의 부활과 역 주민들의 실종에 대하여 말한다. 그 순간 에코의 품에 넣어둔, 이전에 마법사의 방에서 발견한 오르골이 빛나기 시작했고 둘은 마법사의 방에 있는 기억의 방으로 다시 향한다.
기억의 방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 통로가 나타났고, 통로로 들어간 에코와 Deemo는 피아노, 그리고 빗줄기 너머로 파트마를 비롯한 실종된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것을 보게 된다. 빗줄기를 일단 그치게 하기 위해 에코와 Deemo는 피아노를 치고, 그 순간 누워 있는 할머니와 그녀의 옆에서 오르골을 연주하는 어느 할아버지의 기억을 보게 된다. 에코는 기억에 나타난 두 명의 노부부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고, 일단은 Deemo가 힘이 다하였기에 비를 그치게 할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기억의 방 밖으로 나간다.
마법사의 방으로 빠져나온 에코는 정신을 잃고 침대에 누워있는 어느 젊은 여성을 발견한다. 에코는 정신을 차린 그녀를 안심시키고, 지금 있는 이곳은 중앙역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어둠 속에서 정신을 잃고 있던 중 어떤 음악을 듣고 이곳에서 깨어났다는 말을 한다. 그녀 또한 귀환자임을 알게 된 에코는 그녀가 비를 맞은 곳을 묻지만 그녀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일단 자신을 미스 장이라고 소개한다.
에코가 미스 장을 데리고 피아노 방으로 향하자, 그곳에서는 사라진 줄 알았던 파트마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 실종된 사람들은 많이 남아 있었고, 그들을 전부 구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노부부의 환영이 나타나는 원인과 모든 이변에 대하여 의문을 크게 가지게 된다.
일단 나머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일행은 계속 피아노를 치기로 하고, 미스 장은 기억을 조금이나마 되찾기 위해 에코와 함께 역을 돌아다녀보기로 한다. 그 순간, 또다시 어느 방에서 책상에 앉아있는 노파의 환영이 보이게 되고 그 방의 풍경이 마법사의 비밀 작업실임을 알게 된 에코는 비밀 작업실로 향한다.
비밀 작업실로 향한 에코 일행은 책상 위에 마법사가 써둔 악보를 만지자 또다시 에코와 Deemo의 머릿속으로 과거 남편이 아내에게 써준 편지를 상자에서 꺼내 함께 읽고 있는 노부부의 기억이 들어온다. 일행은 마법사의 방에서 방금 전 기억에서 나온 똑같은 상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 상자를 열자 흐릿해서 내용을 알아볼 수 없는 편지지들과 그리고 Deemo와 똑같이 생긴 낙서를 발견한다.
그 순간 바깥이 시끌시끌해진것을 알게 된 에코 일행은 밖으로 나가보자, 실종되었던 주민들 일부가 다시 돌아온 것을 확인하게 된다.[37] 그리고 결혼 사진을 보고 있는 노부부의 기억이 다시 보이고, 이내 그 결혼사진이 풍차역에서 본 것과 똑같은 것임을 알게 된 에코 일행은 다시 풍차역으로 돌아간다.
풍차역에 도착한 에코 일행은 결혼사진을 찾기 위해 전에 악장을 연주했던 지하실로 향하고, 지하실의 피아노를 본 미스 장은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노부부의 기억 속에서 본 것과 똑같은 상자를 또다시 발견하고, 상자를 열자 진 중사와 미스 장이 함께 찍혀있는 사진이 담긴 회중시계를 발견하자 이를 보게 된 미스 장은 모든 기억이 되돌아온다.
미스 장은 본래 서쪽 역 출신이었고, 그곳의 음악 학교 학생이었다. 그곳에서 비를 맞고 귀환자가 된 것이었으며 진 중사가 이전부터 말한 약혼자는 바로 미스 장이었다. 상자에 담긴 회중시계 또한 진 중사와 미스 장이 가지고 있었던 것. 에코 일행은 진 중사를 만나기 위해 산록역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무사히 재회하게 된 미스 장과 진 중사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의 포옹을 한다.
그렇지만 노부부의 상자에서 미스 장과 진 중사의 회중시계가 들어있었던 것, 자신들만이 노부부의 환영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에코는 의구심을 품게 되고, 그러던 도중 다시 젊었을 적 할아버지가 그린 나무 그림을 함께 보고 있는 노부부의 기억이 들어온다. 에코는 이 그림이 산록역 피아노 방에 있는 그림과 비슷한 그림임을 알게 되고, 그림을 확인하던 도중 진 중사의 다급한 외침을 듣는다.
플랫폼에는 이방인들이 와 있었다. 이방인들은 일행을 진정시키며 에코에게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고 중앙역으로 돌아가라"라는 메세지를 전하고[38], 에코가 왜 이방인들이 자신의 행동을 제한하는지에 대해 묻자, 이방인들은 자신들이 이러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중앙역 플랫폼으로 가보라는 말을 전한다.====# 정상 궤도로 #====
진 중사와 서로 곧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 채 미스 장은 에코를 도와 중앙역으로 가기로 하고, 이방인의 말에 따라 중앙역 플랫폼에 도착한 이들은 벤치에서 이방인이 남긴 듯한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상자를 열자 팬던트, 고속열차 승강장을 찍은 사진, 그리고 피아노의 검은 건반을 발견한 에코는 건반을 집자 이번에는 승강장에 있는 노부부의 기억을 보게 된다[39]. 그순간 또다시 오르골이 빛나자 일행은 다시 비밀의 방으로 향한다.
비밀의 방의 문을 통과한 에코와 Deemo는 미스 장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곳에 있는 마법사로부터 미스 장을 서쪽 역으로 돌려보냈다는 메세지를 받게 된다. 또한 마법사로부터 서쪽 역의 수호령을 깨워 이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다시 피아노 방으로 향한 에코 일행은 모든 실종자가 돌아왔음을 확인하게 되고, 역무원 고든으로부터 클라우스가 철도 수리를 마쳐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해듣게 된다. 그리고 역장 할아버지에게 에코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모든 기억들과 마법사의 연관점에 대해 묻고, 역장 할아버지는 마법사가 에코를 고른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으며, 그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말을 전한다. 이에 에코는 마법사가 어렴풋이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한다.
그렇게 에코 일행은 풍차역에서 온 새 수호령의 보호를 받으며 기차를 타고 서쪽 역으로 향하고, 심하게 망가진 서쪽 역에 도달한 에코 일행은 검은 환수와 전투를 하기 위해 테라스에 방어 진지를 펼치고 있는 군인들[40], 그리고 사라졌던 미스 장과 다시 조우하게 된다.
일행은 로비에서 그림을 통해 서쪽 역의 수호령인 사슴 수호령, 그리고 서쪽 역의 피아노 장치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고, 잠긴 로비의 피아노를 열기 위해 피아노에 다가가자 이번에는 청혼 프러포즈를 주고받는 어느 커플[41]메이라는 여자친구에게 오르골 안의 반지를 건네며 청혼 프러포즈를 하고, 메이는 눈물을 흘리며 남자친구를 껴안는다.]의 기억이 보인다.
이어서 에코는 오르골 소리를 듣게 되고, 소리의 근원지인 티켓 판매기의 암호를 해독하여 피아노를 여는 데 성공한다. 그 순간, 검은 환수가 역 가까이 다가오고 테라스에서 역을 지키는 군인들도 저항을 하나 수많은 피해를 입고 전멸 직전에 도달한다. Deemo는 피아노를 연주하여 역의 장치를 작동시키고, 사슴 수호령이 부활함과 동시에 날씨를 회복하고 검은 환수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검은 환수를 물리치고 평화가 찾아왔지만, 에코는 갑자기 어느 여자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울음소리의 근원을 찾던 도중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엘리베이터를 발견하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카이가 에코를 가로막으며 들어가지 말라고 말한다. 그 순간, 문이 열리면서 에코는 엘리베이터의 빛으로 빨려들어간다.
====# 그곳으로 #====
그 순간 전에 봤던 모든 노부부의 기억이 오버랩되어 지나가고,다시 서쪽 역 테라스로 돌아온 에코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어렴풋이 짐작한다.
그 순간, 굉음과 함께 엄청난 비바람과 먹구름이 몰려와 일행이 있는 곳을 덮쳐 에코는 정신을 잃고, 다시 깨어나니 모든 사람들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계속 이동하던 도중, 갑자기 풍차역, 거목역, 중앙역 순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도 수많은 백화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사라져 있었다. 끝내 마법사의 조각상 방으로 도착한 에코는 이동하려 하지만 계속 제자리를 맴돌게 되고, 그러던 도중 몸에 꽃이 잔뜩 핀 카이를 마주하게 된다.
카이는 자포자기한 채 이 세상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자, 에코는 '그녀'가 애초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리고 자신 또한 '그녀'의 소중한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에코의 의지를 확인한 카이는 에코를 마법사의 방으로 안내하고, 에코는 그곳으로 들어간다.
백화가 잔뜩 핀 공간에서 에코는 저녁을 먹은 사실을 잊어버린 '그녀'를 걱정하는 가족들, 계속 반복하여 자식들에게 동일한 전화를 거는 '그녀'의 통화 내용, 실종된 '그녀'를 찾는 자식들의 목소리, 자신이 예전에 피아노를 친 사실조차 까먹은 '그녀'의 모습, '그녀'를 무리하게 돌보는 남편과 둘을 걱정하는 자식들의 목소리를 듣던 도중, 멀리서 익숙한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울음소리의 정체는 메이메이였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채 울고 있는 메이메이를 에코는 카이 오빠와 함께 놀면서 음악을 즐거워했던 메이메이의 기억을 상기시켜주면서 그녀를 달래고, 음악을 좋아했던 자신을 잊지 말라고 한 뒤 다음 장소로 향한다.
그 옆에는 마찬가지로 길을 잃은 미스 장이 있었다. 미스 장에게 마찬가지로 에코는 각자 세계의 양끝[43]에 있었지만 서로를 걱정했던 마음과, 그리고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그가 청혼했던 기억을 상기시켜주고, 미스 장 또한 마찬가지로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다음 길에서는 거목역 역장 부인과 마주하게 된다. 에코는 그녀에게 쌍둥이를 낳을 때 기타로 음악을 연주하여 그녀를 위로해줬던 카이의 모습을 상기시켜줌과 동시에, 잊어버렸던 카이와 자식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준다.
즉 메이메이, 미스 장, 거목역 역장 부인은 모두 '장 메이'라는 동일인물의 과거의 기억이었으며, 에코도 마찬가지로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버린 그녀의 기억을 다시 되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또 다른 자아였다. 또한 카이와 진 중사, 거목역 역장도 마찬가지로 다른 동일 인물인 장 메이의 남편, '진 카이'의 과거의 모습들을 그녀가 남은 기억 속 무의식에서 형상화한 존재였다.
곧이어 카이가 나타나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냐고 묻고, 설령 그녀가 기억을 되찾아 회복하더라도 또 다시 기억을 잃고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에 에코는 '그녀'는 설령 또 잊게 되더라도 항상 기억하고 싶어하고, 가족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함을, 그리고 너(카이)의 곁으로 항상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나는 그곳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의 희망과 사랑을 전달할거야. 그게 이곳에 내가 있는 이유야."
"설령 고통이나 실망, 슬픔과 공포를 느낀다 해도.... 그래도 가족 곁으로 돌아가고 싶을 거야. 소중한 사람과, 그들에게 받은 사랑을 떠올리면서.... "
에코는 카이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곧이어 메이메이, 미스 장, 거목역 역장 부인 또한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에코, 그리고 '그녀'의 뜻을 확인한 카이는 피아노를 소환해주고, 에코가 아까 전 획득했던 피아노 건반을 끼워맞춤과 동시에 밖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면서, 그렇게 다들 밖으로 나가게 된다.에코는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오고, 추락하는 그녀를 Deemo가 구해준다[44]. 에코는 돌아온 Deemo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제 '그곳'으로 돌아가 '그녀'에게 다시 가족의 사랑과 유대감을 상기시켜주겠다고 말하고, 곧이어 에코가 있는 이 세상도 점점 붕괴하기 시작한다.
역장 할아버지[45]는 곧이어 에코에게 열차를 준비시켜주겠다고 말하고, 그렇게 에코와 Deemo/카이와 메이메이/진 중사와 미스 장/거목역 역장 부부는 세계가 붕괴하는 가운데 각자의 역에서 다 같이 연주를 하기 시작한다. 검은 환수 또한 이에 맞서 부활하고, 힘겹게 연주하던 에코는 지쳐 쓰러지나 마법사가 포기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절대 포기하지 않음을 다짐하며 다시 의지를 붙잡는다.
Thank you[46]
그 순간, 에코는 노년의 메이와 만나게 되고, 그녀가 에코에게 말없이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서로의 손을 붙잡는 순간 피아노 방으로 마법사가 다시 돌아온다.[47] 다시 돌아온 마법사에게 에코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마법사는 둘에게서 피아노를 넘겨받아 연주하기 시작한다.[48]에코와 Deemo는 그렇게 떠나는 열차를 쫓아 달리기 시작하고[49] 열차에 거의 다 도달했을 무렵 백화에 휩싸여 넘어지나, 이방인들이 나타나 에코와 Deemo를 부축하여 일으켜세워주고 계속 달리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낸다. 에코는 그렇게 도움을 받아 계속 달리던 도중 그들은 바로 거목역에서 낳았던 자기 자신의 쌍둥이 자식들[50]이라는 것을 기억해내고, 둘은 끝까지 달려 열차에 도달하는데 성공한다.
배경은 고속열차가 지나가는 다리가 보이는 현실의 어느 언덕으로 바뀌고, 그곳에서 노년의 카이는 메이에게 작은 피아노로 음악 연주를 해 주고 있었다.[51] 그리고 메이는 에코의 노력에 보답하듯 모든 기억이 되돌아오며 카이의 어깨에 조용히 몸을 기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4. 기타
"선생님이 언제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Alice 드림 "
이질적인 배경 등으로 전작인 DEEMO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관의 관계 없는 인물인줄 알았으나, 엔딩을 마친 후 그녀의 방에 가보면 그녀의 옛 제자가 그녀에게 보낸 편지를 볼 수 있는데, 다름아닌 바로 전작의 주인공인 앨리스이다.[1] 메아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2] 같은 회사 작품인 Cytus II의 캐릭터 Vanessa의 성우.[3] 아이작과의 대화 중 별자리 이야기에서 언급[4] 5월 12일로 추정된다. 풍차역 역무원실에 있던 메이메이 아버지의 탁상 달력에 5월 12일이 동그라미 쳐져있고 그 위에 생일 케이크가 그려져 있다.[5] 이는 타 캐릭터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6] 작중 내내 내리는 '공허의 비'를 맞으면 생물, 무생물 관계 없이 모두 하얀 꽃으로 변해 소멸한다. 음악을 연주하여 비를 막을 수 있는 기차역만이 유일한 피난처이자 안식처.[7] 그 말이 무색하게 몸에서 꽃잎이 바로 후두둑 떨어진다.(...) 조금 맞은 것 정도는 괜찮다고 하는 에코는 덤.[8] 이때부터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연주만 하던 Deemo가 에코를 바라본다.[9] 이때는 아직 에코가 중앙역에 나타나기 전이었기에 들키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10] Deemo는 공허의 비를 맞아도 소멸되지 않으나, 그를 걱정한 에코가 만류하였다.[11] 에코는 예전에 란에게서 피아노를 배운 적이 있는데, 무슨 소리인지 도통 모르겠고 손가락이 엄청 꼬여서 그 이후로도 피아노 연주를 어려워했었다.[12] 정칠각형 모양의 구멍이 뚫린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다.[13] 이방인들도 주민들 사이에 섞여 조용히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14] 한쪽 다리를 다쳐 목발을 하고 있다.[15] 이름 그대로 거대한 나무에 역이 설치되어 있다.[16] 그의 부대가 괴수에게 전멸하고, 그 또한 소멸했으나 마찬가지로 어둠 속에서 멜로디를 듣고 산록역에서 부활했다. 다만 그가 어둠 속에서 들은 멜로디는 마법사의 음악이 아니라 진 중사의 약혼녀와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있는 펜던트의 오르골 소리였다.[17] 덩치가 하도 작아서 에코의 가방 안에 들어갈 수 있어 마법의 병 최대 수용인원을 넘지 않았다.[18] 역장 부부가 음악이 비를 멈추게 한다는 사실을 안 것도 마법사가 남긴 과거 기록물을 본 거목역 역장의 아내가 분명 마법사의 뜻 이라 생각하여 피아노를 연주하여 비를 그나마 멎어들게 한 것이다. 그러나 만삭의 몸으로 무리를 하였기에 현재는 몸져눕게 되었다.[19] 에코는 과거 보는것에 대해 재미가 들렸는지 모자를 건네자 엄청 기뻐한다.[20] 최악의 경우 아이와 자신의 목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었다. 아내는 자기 자신의 목숨 대신 아이들을 선택하려는 심정이었고, 역장은 아내를 잃을 수는 없다는 심정이었다.[21] 과거 주민들의 아이들이 그려놓은 그림이었다.[22] 티저 애니메이션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23] 에코는 덩치가 큰데 어떻게 갈 거냐고 묻자 클라우스는 에코를 냅다 들어서(...) 자신의 가방 위에 얹어 빗속을 이동하는데 성공한다.[24] 공허의 비로 메이메이의 부모님이 실종되어 메이메이를 대신 맡아주고 있었다.[25] 집사 알렉스가 말하길 메이메이는 피아노에 재능이 없으며, 그녀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게다가 그녀의 단순 반복적인 연주에 수호령이 반응한 것은 그저 우연일 뿐이라고 말하고, 에코는 그 말에 매우 언짢아한다.[26] 마법의 병 또한 마법 광석을 주재료로 삼아 제작된 것이다.[27] 도라가 에코 일행에게 메이메이와 함께하라는 정보를 준 또 하나의 이유는, 엄격한 집사 알렉스에게 너무 많이 고생하고 있는 메이메이에게 잠시라도 쉴 틈을 주기 위해서기도 했다.[28] 중간에 란이 그려진 포스터를 메이메이가 알아본다. 에코가 란을 아냐고 묻자, 메이메이는 란의 피아노 연주를 즐겁게 듣고, 또한 란에게 피아노 치는 법을 배웠으며 음악에 큰 관심이 있었지만, 바쁜 집안 사정 그리고 음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집사 알렉스 때문에 계속 기회를 놓쳤다고 말한다.[29] 란의 집에서 피아노를 함께 치던 계기로 알게 된 어린 소년이다.[30] 카이는 메이메이에게 '네가 왜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잊지 말라' 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31] 에코가 클라우스의 이런 따뜻한 면은 처음 본다고 하자 클라우스는 냅다 신경질을 낸다.[32] 그 와중에 알렉스는 또 메이메이에게 재능이 없다며 음악을 포기하라고 말한다.[33] 바쁜 집안 사정임에도 딸이 피아노를 치는 것을 속으로 계속 응원해주고 있었고, 기관실에 그려진 그림 또한 그녀의 아버지가 그린 것이다.[34] 에코는 카이에 대해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어서 그를 한번에 알아보지 못한다.[35] 결혼사진, 장난감, 기타 등등...[36] 알렉스가 믿지 않자 메이메이는 즉석에서 콧노래로 부른다.[37] 미스 장은 에코가 약간 두려워하던 동시에 친근감을 가지고 있는 주민 진 할머니를 보며 에코와 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말한다.[38] 에코는 이방인들의 말을 들을 수 없으나, 미스 장은 이방인들의 말을 알아듣고, 심지어 그들에게서 익숙한 기분이 든다고 했다.[39] 아내는 남편의 퇴근 길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왜 아이들의 전화를 받지 않았냐는 남편의 물음에 핸드폰을 잃어버렸고, 같이 찾기로 한다.[40] 무기가 총이 아니라 세계관답게 트럼펫 등의 악기들이다.[41] 남자친구는[42] 그리고 MRI 사진의 뇌가 알츠하이머에 침식되는 모양으로 변하는데, 검은 환수의 형태와 동일하게 생겼다.[43] 이쪽 세계에서는 산록역, 서쪽 역이라는 위치에 있었지만 현실 세계에서 미스 장은 해외로 음악 공부를 위해 떠나고, '진' 카이는 군인이 되어 남아있었다. 그럼에도 이쪽 세계와 마찬가지로 둘은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며 항상 마음을 확인하고 있었던 것.[44] 첫 공개된 컨셉 애니메이션 영상의 후반부 장면이다. 다만, 전후 사정이 확실히 바뀌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훨씬 감동스럽고 뭉클해졌다.[45] 역장 할아버지도 마찬가지로 메이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의 진 카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존재이다. 그리고 Deemo 또한 과거 카이가 편지에 자주 그렸던 귀여운 캐릭터를, 마찬가지로 무의식속에서 카이의 모습과 합쳐 만들어진 존재였다.[46] 에코와 Deemo 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어에게도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 줘서 감사하다는 듯한 연출로 표현된다.[47] 마법사는 이 세계의 창조자, 즉 기억을 잃은 메이의 원래 인격을 상징하는 존재이다.[48] 연주를 하던 마법사의 형태가 노년의 메이로 되돌아온다.[49] 이때 에코와 Deemo의 모습이 메이메이와 카이, 미스 장과 진 중사, 거목역 역장 부부로 오버랩된다.[50] 미스 장이 이방인들을 익숙한 인물이라 표현한 것도 그렇고, 낯선 이방인들이 에코를 계속 뒤에서 도와주고, '함부로 다른데 가지 마라' 라고 하는 등의 행동은 전부 현실에서 치매에 걸려 자신들이 누군지 못 알아봐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자식들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었다.[51] 중앙역에서 피아노를 쳐 비를 막는 역장 할아버지는 메이에게 기억을 상기시켜주기 위해서 그녀에게 항상 피아노를 쳐주고 있었던 카이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