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6-26 03:23:07

에로게 4대 천왕

1. 개요2. 전성기3. 현황4. 번외: 기타 다작 성우들

1. 개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에로게에서 가장 활동을 많이 하고 가장 유명했던 에로게 성우 4명을 이르는 말.

2. 전성기

위 4명은 2000년대 당시에 다른 에로게 성우들이랑 한 해 출연작 수가 차원이 달랐다. 이들이 다작할 수 있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폭넓은 연기력과 가리지 않는 장르였다.
4명의 연기력은 출연 구작들을 살펴보면 "얘를 이 사람이 했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기 폭이 상당히 넓어서 어느 캐릭을 맡든 커버되는 경우가 많았다. 연기폭이 넓어야 제작사가 어떤 캐릭터를 만들건 부를 수 있기 마련이다. 이들의 출연작 목록을 보면 온갖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를 맡은 걸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장르 문제이다. 전연령과 같이 뛰는 성우들은 서브 가명을 파서 누키/능욕물도 소수 나오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이미지 관리상 대개는 순애 작품 위주로 출연한다. 더 전문적인 에로게 성우들도 순애물과 누키게/능욕물 계열 둘 중 하나만 주력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에로게 4대 천왕들은 별달리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순애, 누키, 최면, 촉수, 고어 등 온갖 하드코어한 작품에도 나왔다. 비슷한 경력의 다른 성우들이 많아야 2~400개 정도 나오는 걸 보면 장르선택이 다작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셈.

호쿠토 미나미는 음성 붙은 야겜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1998년부터 활동한 이른바 1세대 에로게 성우로, 사회에서 간호사 일을 하다 온 늦깎이임에도 우수한 연기력을 무기로 톱으로 군림하며 업계 최다급 출연작 수를 자랑하였다.

2004년~2005년 에로게 출연수 1위를 차지한 잇시키 히카루AXL사의 거의 모든 작품에 출연한 아오야마 유카리도 호쿠토 미나미와 비슷한 시기부터 활약한 베테랑들이다.

카자네는 매우 젊은 나이에 두각을 드러냈는데, 20세부터 에로게 출연을 시작해서 24세였던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호쿠토 미나미의 뒤를 이어 연간 최다출연 기록을 찍었다.

이 4명의 25년 중반까지 출연 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VNDB 기준.
  • 호쿠토 미나미: 661개
  • 잇시키 히카루: 603개
  • 아오야마 유카리: 546개
  • 카자네: 581개

3. 현황

2020년대 중반 기준, 2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이 4명의 출연작도 꾸준히 줄어들었다. 넷 다 10년대 초반에 마지막 피크를 찍고 10년 중반부터는 눈에 띌 정도로 적게 나오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출연하면 연기력 클래스가 어디 안 간다는 걸 과시하지만, 호쿠토 미나미는 2014년 이후를 기점으로 연간 많아야 5개 나오고, 잇시키 히카루와 아오야마 유카리도 호쿠토 미나미 정도는 아니지만 4~7개 나와서 생존신고를 하는 수준. 그나마 가장 어린 카자네는 00년대 후반~10년 초반 시도한 전연령 진출이 사실상 실패하고 에로게에 다시 꾸준히 나오면서 20년대에도 연간 십여 개씩 나오고 있다.

4. 번외: 기타 다작 성우들

4명의 임팩트가 커서 4대 천왕이라고 묶였지만 이 4명 외에도 다작한 성우는 찾아보면 더 있다.
편의상 4명과 비슷하게 500개 이상 출연한 성우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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