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d9f27><colcolor=white> 양산팔경 | |
위치 | |
영국사 | <colbgcolor=white>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영국동길 225-35 (누교리, 영국사) |
강선대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756-1 |
비봉산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
봉황대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비단강 숲마을 강변 |
함벽정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
여의정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로 103 (송호리) |
자풍서당 | 충청북도 영동군 양강면 두평길 2-153 (두평리) |
용암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로 105 (송호리, 송호리관광지관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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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산면과 양강면에 있는 영동군의 관광지2. 8경
2.1. 1경 영국사
천태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풍광 좋은 절로서 양산팔경의 정수이다.
영국사는 1000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는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덕에 가을이면 생각나는 절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주차장에서 사찰까지의 오솔길 산책, 가을에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천태산 단풍구경이 즐겁다.
2.1.1. 영국사 삼층석탑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일반형 석탑으로서 2층 기단 위 3층으로 만든 옴 돌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옛 절터에 있던 것을 19421942년 주봉조사가 이곳으로 옮겨 복원하였고, 현재의 대웅전 건물이 향하고 있는 동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2.2. 2경 강선대
강선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 있는 육각정자로 멀리서 보면 주변 노송들과 어울려 우울하고 고상한 멋이 흐른다.
물과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삼합합을 이룬 곳으로도 유명하다.
양기 강한 바위와 음기의 물을 소나무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조선의 이안눌과 <한우가>로 유명한 임제의 시가 정자 안에 걸려 있어 풀류를 더한다.
====# 전해져 오는 이야기 #====
영동에서 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양산면(陽山面) 송호리(松湖里) 앞을 휘 돌아 흐르는 양강 물 속에 우뚝 솟아 있는 한 바위가 있으니 이 아름다운 바위를 강선대(降仙대)라 일러 온다. 일찍이 동악(東岳) 이안눌(李安訥)이 강선대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시를 남긴 이 대(대)는 오늘날 양산팔경(陽山八景)의 하나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거니와 강선대란 이름이 그야말로 신비스러운 지상의 낙원이었다. 하늘에 있는 선녀 모녀는 어느 화창한 초여름날 신비스러운 땅을 내려다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마마마 소녀는 어디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 가서 목욕이나 하고 오렵니다.」 선녀의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하기를 「보아라 저 아래 아름다운 강물 속에 소나무 우거진 석대가 솟아 있고 그 옆의 강물에 몸을 담그어 보고 싶지 않는냐-」 선녀는 어머니가 가리키는 곳을 내려다 보았다. 과연 강 속에 우뚝 솟은 3십여척(약10m)되는 석대에 해 묵은 소나무가 그림처럼 솟아 있고 초여름의 강물이 햇살에 비쳐 은비늘처럼일렁이고 있었다. 선녀는 기쁨의 소리를 지르고 그곳에 내려왔다. 구름을 타고 석대에 내려 온 선녀는 주위 산천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한동안 눈을 바로 뜰 수가 없었다. 눈을 뜨고 동쪽을 보니 푸른 잎이 공중에 떠서 푸른 안개가 된 것은 천마산(天摩山)이요, 서쪽을 바라보니 공중에 가득하여 하늘을 가린 것은 묵험산이며 남쪽을 보니 오색이 하늘에 나르는 것은 비봉산(飛鳳山)이오 북쪽을 보니 눈섭같이 눈을 사이에 두고 꿈틀거리는 산은 마니산(魔尼山)이라 언덕과 산이 무르녹은 모습을 그려내어 마치 선녀가 사는 하늘과 비슷한 이 땅의 별천지에 선녀는 그만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선녀는 지금의 저 양산 송호리 강가 모래밭에 옷을 벗어 놓고 목욕을 하기 시작했다. 이 모양을 강물 속에 있는 용바위가 힐끔 힐끔 훔쳐보고 있다가 어느 사이에 용바위는 선녀의 아름다운 몸매에 그만 넋을 일고 말았다. 용바위는 바위이기는 하였지만 숫용이었다. 이 숫용 바위는 목욕하는 선녀를 보더니 금새 검은 마음이 일었다. 용바위는 물 속에서 선녀 쪽으로 한 걸음 두 걸음 옮겨갔다. 한참 정신없이 목욕을 하던 선녀는 물 속에서 무엇이 자기쪽으로 옮겨 오고 있는 것을 눈치 채고 그 쪽으로 눈을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용의 모양을 한 바위가 조금씩 이쪽으로 다가오지 않는가 선녀는 그만 기겁을 하고 놀라 서둘러 옷을 걸쳐 입고는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이 바위를 강선대라 부르기 시작했다.
2.3. 3경 비봉산
높이가 460m인 산이어서 낮은 구릉지에 속하지만 양산면에서는 비교적 높다.
정상에서의 경치가 빼어나 정상에 오르면 금강금강과 양산면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낙조가 아름답다.
2.4. 4경 봉황대
봉황대는 포구 앞 절벽위에 있던 누각인데 에전의 정자는 소실되고, 2012년 지금의 정자가 세워졌다.
봉황대 앞산의 붕화산에는 봉수대가 있었다.
2.5. 5경 함벽정
송호리에서 금강을 따라 약 500m 올라가면 강가, 커다란 나무에 보일 듯 말 듯듯한 정자가 함벽정이다.
함벽정에서 보이고 들리는 경치를 '함벽정팔경'함벽정팔경'이라 해 따로 즐겼을 정도로 풍치가 탁월했다.
비록 지금은 보고 들을 수 없지만 함벽정에 올라 눈을 감고 '함벽정팔경'을 상상해 보면 시간은 어느새 과거로 흐르고 한바탕 꿈을 꾸는 듯하다.
2.6. 6경 여의정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강선대와 마주치며 그와 버금가는 절경을 만들어 내는 정자가 여의정이다.
조선시대 때 연안부사(延安部使)를 지낸 만취당 박응종이 관직을 내려놓고 낙향해 강 언덕 위에 정자를 다시 짓고 자신의 호를 붙여 '만취당'이라 한 것을 1935년에 후손들이 다시 짓고 '여의정'이라 이름을 고쳤다.
여의정을 감싼 박응종이 전원(前園)을 마련 후 주변에 손수 뿌린 소나무 종자가 자라 가꿔진 것이다.
100년 묵은 송림이 무려 1만여 그루나 자라고 있다.
이렇게 조성 된 송호관광지는 28만 4000㎡ 규모의 부지에 방갈로, 풀, 산책로, 놀이터 등을 갖춰 놓고 관광객들을 언제나 반갑게 맞이한다.
2.6.1. 이용
2.6.1.1. 이용요금
- 어른 - 1000원
- 청소년 - 800원
- 어린이 - 500원
- 단체(30인 이상) - 할인
2.6.1.2. 이용 시설
- 방갈로
- 짐수레(리어카)
- 어린이 놀이터
- 샤워실 및 탈의장
- 원두막형 방갈로
2.7. 7경 자풍서당
조선 중기 유학자 이충범이 제자들을 양성하던 곳이었는데 처음 서당을 지을 때는 양강 강가에 지어졌다.
인조4년(1626년) 이후 숙종46년(1720년)까지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의 서당은 18세기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데 거대한 원주와 커다란 자연석 주초가 사용되었고 중앙에는 대청마루, 좌우에는 방이 배치되어 있다.
2.7.1. 상세
- 종목 - 시도유형문화제 제37호 (영동군)
- 명칭 - 영동자풍서당(永同資風書堂)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당
- 수량 - 1동
- 지정일 - 1980.11.13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자풍당(18문중)
- 관리자 - 여운철
2.8. 8경 용암
묵묵히 양강의 물살을 견디고 있는 용암의 경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름이면 여름대로 푸르게, 가을이면 색색이 단풍으로 강가를 화려하게 수놓는 송호관광지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루기 때문이다.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 곳이라는 강선대(2景)와 목욕하는 선녀를 보느라 승천하지 못하고 강가에 남게 되었다는 용암의 이야기가 짝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