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김수혁, 지누리, 도영우.)
1. 개요
1999년에 활동했던 혼성 아이돌 그룹.[1]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99년에 발매한 1집 앨범은 상큼발랄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90년대 후반은 어느 정도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2]이 호응을 얻었던 시대였으며,[3] 얌야밍은 이러한 대세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컨셉을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얌야밍'이라는 그룹명은 배우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하용수씨가 지었다고 한다. "얌"은 동양인 소년을, "야밍"은 동양인 소녀를 의미한다.2. 1집 앨범
(얌야밍의 1집 앨범 표지)
총 11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라드는 전무하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명랑하고 발랄한 곡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지명도는 별로 없지만 얌야밍의 1집 앨범에는 김형석, 방시혁, 그리고 홍석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해서 좋은 퀄리티의 노래가 많다.[4] 하단 영상에서 1집 노래를 들을 수 있다.
2.1. 타이틀곡-랄랄라
얌야밍은 방송에서 타이틀곡인 '랄랄라'로만 활동했다. 타이틀곡 '랄랄라'는 작곡가 김형석의 곡이다. 얌야밍의 활동기간이 워낙 짧았고 시간도 무려 20년 가까이 흘러서 활동 영상을 찾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2019년에 SBS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탑골공원[5]을 개방하면서 얌야밍의 활동영상이 무려 20년만에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2.2. 후속곡- 거짓말
얌야밍의 '거짓말'은 작곡가 방시혁의 곡이다. 얌야밍은 '랄랄라'라는 곡으로만 무대 활동을 했기 때문에 '거짓말'이라는 곡은 뮤직비디오 영상으로만 남아있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했는데, 무대 활동은 전혀 하지 않은 특이한 사례로 남아있다. '거짓말'이라는 곡으로도 무대활동을 했다면 대중성을 좀 더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팀 해체와 그 이후
이렇게 활동을 이어가던 얌야밍은 유명한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핑클, S.E.S.등의 기라성 같은 그룹이나 가수들에 밀려 처참하게 망했고, 2000년에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어 결국 이들의 1집 앨범은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팀이 와해된 이후 김수혁과 도영우는 현재 근황은 찾아보기 힘들며 그나마 인지도가 있었던 지누리는 이듬해인 2001년 KBS2의 어린이 프로그램 '치키치키 붕붕'에 출연을 하였고 그 뒤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았으나 그녀가 첫 출연한 프로그램은 4개월만에 단명하였고 그 뒤 2006년 엠넷의 '와이드 연예뉴스'에 MC를 맡은 것이 그녀의 마지막 활동이 되었고 결국 이를 끝으로 현재는 멤버들 모두 연예활동을 하지 않는다.
[1] 소속사는 나이스 엔터테인먼트[2] 예를 들면, ses의 너를 사랑해,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 등[3] 대세는 강렬한 음악이었다.[4] xx 시대가 르네상스였다 하는 건 그 시대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서 항상 나오는 말이고, 얌야밍이 노래에 비해서 뜨지 못한 이유는 아무래도 노래 말고는 다 안 되는 소속사에서 데뷔한 이유인 듯하다. 일단 가장 중요한 CD 표지부터가 너무 지나치게 부담스러워서 사고 싶지가 않다. 또한 꾸준히 방송 무대에 나왔다면 어느 정도 반향을 얻을 만한 외모와 노래인데 방송 노출이 너무 부족했다. 무대 컨셉도 매우 귀여운 일본 느낌인데 약간 한국형은 아니고, 99년 당시 1위곡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강렬한 느낌의 노래가 인기였는데 그렇진 않다. 특히 타이틀곡도 좋긴 한데 뭔가 좀 부족하다. 노래가 무난하게만 흘러가서 어그로, 귀를 잡아채는 힘이 부족하고 후렴 역시 아무래도 랄랄라만 외치는 게 어그로력이 부족한 느낌이라 의미가 있는 가사가 들어가는 편이 보다 좋았을 듯하다. 그리고 타이틀곡과 후속곡을 제외한 노래에서는 냉정하게 멤버들의 노래와 랩실력이 부족하다. 멤버들이 실력을 발휘,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이 한정적이다.[5] 스브스뉴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