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마미 / 山口 真美 / やまぐち まみ | |
인물 설정화 | 작중 모습 |
후쿠자와 유미와 같은 학년으로,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의 신문부원. 7:3 깻잎머리의 소유자. 유미, 시마즈 요시노와는 2학년부터 같은 소나무반이다.
수완이 좋고, 눈치가 빠른 타입. 신문부 부장 츠키야마 미나코와 쇠르 관계로, 함께 학교신문인 <릴리안 학보>를 만들면서도 그랑쇠르(언니)의 폭주를 막는 츳코미 역이다. 2학년 때는 미나코의 뒤를 이어 신문부장이 되었다. 딴지를 걸면서 무뚝뚝하게 하는 말이 다 정론인지라 미나코는 '나 때는 언니한테 안 그랬는데-' 하며 귀염성이 없다고 투덜투덜. 이런 쇠르 관계는 소설 내 다른 쇠르들의 훈훈하고 달달한 관계와는 사뭇 다른 모습. 그래도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 학생회와 산백합회 간의 만남 같은 정보를 들고 와서 기삿거리를 술술 풀어놓는 언니 미나코에게 분위기에 편승해 같이 흥분하기도 한다. 일단 언니의 특종 만드는 능력은 인정하는 듯하다.
언니 미나코처럼 무리수를 던지진 않지만, 신문부는 신문부인지라 항시 펜과 수첩을 소지하면서 특종에 대비하고 있다. 체리 블로썸에선, 아직 쁘띠쇠르(동생)가 없는 토도 시마코의 도우미 역으로 참석했다가 터진 사건 현장에서 등 뒤의 수첩을 안 보면서 필기하는 스킬을 보이기도. 아무튼 막나가던 언니와 달리 정당한 절차를 밟아가며 취재하는데다 수완이 좋은지라, 산백합회 입장에서도 취재를 거절하지 못한다. 그리고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쓰고, 당사자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기사를 싣지 않으므로[1], 마미가 신문부장이 된 후로는 전년도 처럼 신문부가 불미스런 사건을 일으키는 일이 없었다. 기사 이외에도 산백합회 발렌타인 이벤트도 수정, 보완하여 제2회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주관했으며, 산백합회와 합심하여 여동생 오디션에 협력하기도 했다. 별소득이 없었던 유미, 요시노와 달리 마미는 타카치 히데미를 쁘띠쇠르(여동생)로 만들었다.
같은 학년에 유사 업종(…)에 종사 중인 타케시마 츠타코와 같이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유미와 오가사와라 사치코가 여름방학 때 오가사와라 가문의 별장으로 휴가를 갔을 때도, 둘이서 같이 만담하며 몰래 따라간 적도 있다(12권 어린양들의 휴가)/ 이탈리아로 수학여행 갔을 땐 아예 후쿠자와 유미, 시마즈 요시노와 같은 조였다. 그 후에도 거의 세트 메뉴로 출연한다.
니죠 노리코와 사귀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불상 애호가와 백장미 자매의 만남 현장을 몰래 취재하러 간 에피소드인 13권 한여름의 한 페이지를 보면, 아저씨 취향인 듯도 하다. 그리고 이 타쿠야 씨와 엮인 이후로는 약점이 드러나며 인간계로 내려온 느낌을 준다. 첫 등장한 7권 <사랑스러운 세월 전편>에서는 언니 미나코를 완전히 쌈싸먹는 청출어람 동생으로서 너무 냉철하고 능력도 좋아서 귀여운 데라곤 없다고 취급받았다. 타케시마 츠타코는 작품 진행 내내 완전무결한 관조자 포지션에 서 있다가, 28권 <프레임 오브 마인드>에서 나이토 쇼코와 엮이면서야 살짝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다.
[1] 일단 마미의 말에 낚이지 않고, 마미를 납득시켜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