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78년부터 1996년까지, 그리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존속한 미국의 테마파크.미국 뉴저지 주의 버넌 타운쉽(Vernon Township)에 소재하고 있었으며,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개편 및 재개장을 거쳐 2024년 현재는 마운틴 크릭 워터파크(Mountain Creek Waterpark)로 이어진다.
2. 상세
2.1. 역사
액션 파크에 대한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한 영상 "The Most Insane Amusement Park Ever"[1] |
유진 멀비힐은 경영인이자 각종 어트랙션의 메인 디자이너 중 하나로서[2] 액션 파크를 운영하는 동안 스키처럼 이용자가 위험을 감수하며 직접 제어권을 쥐는 극한의 재미를 여름철 테마파크에 그대로 구현하려고 했으며, 이는 미국 내에서도 위험하기로 악명높은 극한의 어트랙션으로 이어졌다. 테마파크 자체의 운영도 느슨하게 이루어져 현장에는 비용절감을 위해 본인의 가족들은 물론 청소년과 대학생을 상당수 채용하는가하면 버드와이저 맥주를 비롯한 술을 가판대에서 판매하고 미성년자에게도 맥주를 제공했다는 말이 나오는 등, 인명사고를 이용객의 부주의로 떠넘기는 수준의 운영과 사용자의 안전을 무시한 놀이기구 구성이 합쳐져 1980년대 내내 악명과 명성을 한번에 얻었다.
유진 멀비힐 휘하의 액션 파크는 방문객의 자율성을 극대화한 극한 어트랙션들과 제약이 거의 없는 느슨한 운영방침에 힘입어 연 100만명에 달하는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1980년대 초중반 내내 뉴저지에 막대한 관광수익과 명성을 안겨 주었으며 당시 언론들의 공세, 각종 소송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당대 미국을 상징하는 테마파크 중 하나로 부상했다. 속출하는 부상자를 병원까지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들을 집결시킨 것은 물론이고, 뉴저지에서도 각종 안전규제 위반사항을 적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액션 파크에게만큼은 벌금을 1회만 부과하는 수준의 특별대우를 해 주었을 정도였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레크리에이션에서도 이에 힘입어 액션 파크를 토대로 하는 신규 유원지로 뉴저지주 파인 힐의 액션 마운틴(Action Mountain, 1984~1986), 펜실베이니아주 태너스빌의 포코노 액션 파크 앤 모터월드(Pocono Action Park and Motorworld, 1980~1991)을 신설하는가하면 대형 팬으로 탑승객을 공중부양시키는 스카이다이빙 어트랙션이나 글래디에이터 챌린지(Gladiator Challenge)를 비롯한 새로운 어트랙션을 꾸준히 준비했다.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여 인근의 뉴욕으로부터 수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통역을 일절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히스패닉 계통의 방문객들도 타게팅하여 방문객으로 유치했다.
하지만 액션 파크의 쌓여가는 인명피해가 수많은 논란과 소송의 원인이 되었음은 물론 그 악명으로 인해 보험가입조차 되지 못하는 이유로 작용했으며 유진 멀비힐이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보험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적발, 소송에서 패배하는 등의 각종 사건을 거치다가 그레이트 아메리칸 레크리에이션이 1996년에 파산하며 1996년 여름 시즌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액션 파크는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며 알파인 슬라이드처럼 논란이 된 시설들을 폐쇄하거나 개선작업을 거치는 등의 재개편을 여러 차례 겪었으며,[3] 워터파크에 집중하며 이전보다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는 형태로 변화하며 살아남았다.
2.2. 구성
2.2.1. 알파인 센터(Alpine Center)
콘크리트와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총 820m의 코스 위에 썰매를 타고 고속으로 내려가는 어트랙션 "알파인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구역.2.2.2. 모터월드(Motorworld)
고카트, 모터보트를 비롯한 각종 탈것을 중심으로 하는 구역. 육상에는 고카트와 탱크가 배치되었으며 수상 어트랙션으로는 범퍼카 형식의 모터보트와 스피드보트 코스가 있었다.2.2.3. 워터월드(Waterworld)
워터슬라이드 및 수영장을 중심으로 하는 구역. 360도 회전 워터슬라이드 "캐논볼 루프", 초대형 수직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한 각종 워터슬라이드와 인공파도, 인공 카약 코스 "카약 익스피어리언스" 등이 있었다.3. 미디어에서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2024년 6월 16일 에피소드 중 빌런극장 파트에서 창업주 유진 멀비힐과 액션 파크를 다루었다. 극중에서 재현한 유진 멀비힐은 액션 파크에 대한 불리한 여론을 사내에서 보고받자 이용객의 인명피해를 이용객에게 대놓고 돌리는가하면 360도 수직회전 워터슬라이드의 테스트 과정에서도 분해된 더미앞에서 안전불감증에 빠진 안일한 태도를 보이며, 면접에서도 20대 지원자를 늙다리 취급하며 면전에서 면박하고 판매용 맥주를 마신 10대 직원에게 미소를 지으며 맥주가 잘 팔리도록 더 맛있게 맥주를 마시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2024년 참조.#
- 2020년에는 액션 파크를 소재로 하는 다큐멘터리 "클래스 액션 파크(Class Action Park)"가 공개되었으며 HBO 맥스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했다.
- 2018년에는 액션 파크를 모티브로 하는 조니 녹스빌 주연, 팀 커크비 감독의 영화 "액션 포인트(Action Point)"가 공개되었다.
- 창업주 유진 멀비힐의 아들인 앤디 멀비힐(Andy Mulvihill)이 자서전 "액션 파크"를 출간했다. 앤디 멀버힐은 10대 시절에 액션 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테스트하고 구조요원으로 일하다가 경영에도 참여했으며, 2010년에 마운틴 크릭 워터파크 명의로 운영되던 액션 파크를 멀비힐 가문에서 다시 인수하자 액션 파크를 직접 경영하고, 이름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액션 파크로 되돌려놓았다. 2020년에는 자서전 출간과 함께 레딧에서 AMA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