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02:04:04

애완견/행동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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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동 치료 방법
2.1. 적절한 메세지2.2. 무시2.3. 블로킹2.4. 먹이 보상2.5. 등 보이기2.6. 좁은 공간에서 같이 있기2.7. 나란히 보행
3. 병증별 적용4. 기타

1. 개요

애완견의 행동에 대한 대처법을 다루는 문서이다. 개중에는 신경성 질환으로 인한 이상행동도 있을 수 있다.

모든 행동 치료는 단계적으로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장시간의 꾸준한 반복 훈련이 중요 (보통 6개월).

2. 행동 치료 방법

2.1. 적절한 메세지

개는 사람의 언어를 온전히 이해 못하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을 보고 의도를 파악한다. 그래서 오해를 많이하기 때문에 이점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

싸우는 개를 말린다고 잡고 안아서 토닥이며 그만해라고 말하는 것이 대표적. 개가 볼 때는 "안아주는 행동"이 칭찬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인이 응원한다고 생각하여 다음에도 계속 싸우려고 할 것이다. 개는 "그만해"라는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안아주는 행동만 보고 판단했기 때문.

따라서 긴 판자로 싸우려고 하는 개의 시야를 막아버린다던지, 판자가 없다면 몸으로 진로를 막되, 개의 리액션에서 눈을 돌려 무시한다던지 하면 개는 어리둥절하고 조용해 질 것이다.

2.2. 무시

흥분한 개는 그 개가 스스로 안정을 취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무시'를 한다. 개는 사람의 눈을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시야를 마주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돌려 무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고개까지 돌려 무시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야, 비로소 반려견은 주인의 무시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주인의 처벌이라고 이해하게 된다.

2.3. 블로킹

공격적인 개의 경우, 개가 다가오려고 할 때, 판자로 가는 길목을 막는다. 다음 단계는 그 판자로 개를 미는 것이다. 미는 행동을 통해, 반려견은 잘못된 행동에 대한 주인의 패널티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판자가 없는 경우 주인은 스스로의 몸을 이용해 개의 길목을 차단해 시야를 막거나, 흥분한 개를 단호하고 짧게 밀쳐낼 수도 있다.

블로킹에서 중요한 점은 집착하고 있는 대상과 개의 '사이에' 주인이 들어가서 막아야 된다는 것이다. 개가 물건에 집착하고 있으면 블로킹시에 주인의 위치는 개와 물건의 사이에 있어야 하며, 주인의 위치가 물건의 뒤에 있거나 또는 개의 뒤에 있어서는 안된다. 주인 보다 개의 위치가 집착의 대상에 가까울 때는 블로킹을 아무리 해도 개는 블로킹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의미로 해석할 것이니 주의할 것. 예를 들어 주인이 멀리서 손을 뻗어 배드민턴 채로 개가 집착하고 있는 인형을 막는다면, 그건 블로킹이 아니라 단순 장난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따라서 교육적인 효과는 없다. 주인의 위치가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 사람은 손을 들어 막지만 개는 몸을 움직여 막는다는 것을 안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2.4. 먹이 보상

잘한 행동을 칭찬할 때 보상으로 먹이를 급여한다.

잘한 행동을 한 바로 직후 1~2초 사이에 먹이를 주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10~20초의 시간이 흐른 뒤 보상하는 것은 개의 기억력을 너무 과신하는 것이다. 이 경우 개가 보상으로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2.5. 등 보이기

개가 특정대상(특히 손님)에게 적개심을 보일 때 사용한다. 개는 믿는 사람에게만 등을 보이기 때문에, 주인은 문제견과 경계대상을 서로 등을 보이게끔 유도한다. 보통 주인이 개를 마주보는 상대에서 붙잡아(안지 말고), 손님과 등을 보이게끔 강제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손님도 개에게 등을 돌려야 된다는 것. 즉, 손님과 개, 둘 다 등을 돌린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순순히 따른다면 주인이 먹이 등으로 보상한다.

2.6. 좁은 공간에서 같이 있기

손길을 거부하고 도망가는 개의 경우에 유용하다. 주인이 주는 먹이는 잘 먹는데, 유독 손길만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주인과의 유대감은 있지만, 과거의 인간에 대한 무서운 기억 때문에 손길을 거부하는 것이다.

먼저 펜스 등으로 주인과 개 단 둘이만 있는 공간으로 개의 활동범위를 줄인다. 여기서 공간의 크기가 중요한데, 방 정도 크기도 큰 것이고, 정말 딱 주인과 개가 들어갈만한 공간만 남겨두어 개가 움직일 공간을 남겨둬서는 안된다. 그렇다고해서 개를 억지로 안아서도 안된다. 주인과 개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공간에 단 둘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

치료법은 좁은 공간에서 둘이서 아무것도 안하고 같이 가만히 있는 것이다. 빠르면 10분에서 경계심이 강한 경우 1~2시간 기다려야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주인은 책을 본다던지 자기 할 일을 해도 무방하다. 개가 계속 서 있다면 경계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억지로 만지면 안된다. 어느 순간 개가 엎드리는데, 이것이 손길을 받아들이겠다는 개의 메세지.

2.7. 나란히 보행

산책시 보통 개는 주인보다 앞서서 가는 경우가 많다. 호기심이 강하고 사회성이 좋은 개는 상관이 없으나, 공격적이고 두려움이 많거나 낯선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개에게는 좋지 못하다. 이 같은 경우,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앞장 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개는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공격성을 보이게 된다.

이 때 필요한 훈련이 각측 보행, 나란히 보행이다. 개가 주인의 앞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 위치하여 걷는 훈련이다. 처음에는 개는 주인과의 걸음을 맞추기 보다 주인보다 앞으로 나가려고 할 것이다. 이 때 주인은 멈춰서서 개에게 앉아라고 명령한다. 개는 앉는 동안 흥분을 가라앉히며, 개가 앉아서 주인에게 집중을 하면 먹이를 줘서 칭찬한 후, 바로 '걸어'를 명령하여 다시 나란히 보행을 시도한다. 이러한 반복된 평행 보행 훈련을 통해서 산책시 개의 공격성은 많이 줄어들게 된다.

3. 병증별 적용

  • 분리 불안
  • 과다 공격성
  • 물건 집착
  • 겁이 많음
  • 뇌전증
    개에게도 뇌전증이 있다. 갑자기 쓰러져서 제 몸을 못 가누고 온몸을 빠르게 벌떡이는데, 이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칸막이로 행동범위를 좁힌 다음, 발작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 뒤 동물병원 신경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기타

  • 개통령 강형욱은 행동교정요법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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