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홀로서기 마왕성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재를 뜻하는 애쉬.2. 특징
세간에는 마왕을 쓰러뜨려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왔고 이상적인 언행의 완벽한 용사 취급이지만 이는 국왕 파누르고스가 시킨 프로파간다일 뿐이고 실상은 성격은 삐딱하고 마오의 곤란하거나 울먹이는 모습을 좋아라하는 사디즘 성벽에[1] 우울증 환자에 알코올 중독까지 있는 폐인. 시작의 마을에서 요양하던 시절엔 현역일 적의 이미지와는 워낙 이미지가 딴판이었다보니 오죽하면 애쉬의 맨 얼굴을 본 적이 있는 무라비토와 마오마저도 전혀 못 알아보고 있었다.작가의 말에 의하면 본래는 프로파간다처럼 정말 완벽한 용사의 이미지였지만 그 정도로 세계에 추앙받는 우상이라면 역으로 병에 걸릴 거 같단 이유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평소 용사 활동 중에는 눈매가 사납다는 이유로[2] 눈을 가리고 있는 가면을 쓰고 다닌 채로 활동했기에 팬이라도 맨얼굴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고 언행도 전혀 다르다보니 큰 변장을 하지 않아도 팬들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본인도 그 만큼 세간에 알려진 '용사 아서'와 '애쉬'의 이미지의 차이가 크다는 증거라고 자조적으로 말했으며 심지어 작중 제일가는 용사 오타쿠에 일 때문에 목소리라도 자주 들었을 아키도조차 애쉬 자체가 범상치 않은 실력자라는걸 다 간파했음에도 용사를 따라하는 사람이라고 결론내렸을 정도.
본인은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모험을 시작했고 현재는 그것을 위해 이상적인 용사의 연기를 하고 있는 가짜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진짜 히어로같은 사람들에게 동경을 느끼고 있으며 이렇다보니 마왕성에서 자바라를 위해 싸우는 무라비토를 보며 진짜베기 히어로는 누가 뭐래도 다르다라며 감탄하고 있었다. 정작 이런 본인도 그 험난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범죄자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 남을 돕는 용사가 되길 선택했고 별 인연도 없는 마을의 꼬마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가 하면 그렇게 자신이 혐오하는 이상적인 용사의 모습을 기대하는 시작의 마을 사람들에게서 그 모습을 망가뜨리기 싫다는 이유로 나뭇가지로도 날려버릴 수 있는 바위에 깔려 죽는걸 선택할 정도로 선한 사람이다.[3] 심지어 파누르고스에게 진심으로 격노하는 이유도 두번 다 자신이 아닌 타인이 이유였으니 말 다 한 셈. 여러가지 요인으로 자신을 가짜라고 비하해도 결국 성검이 용사로 선택할 만한 인물인 것은 확실하다.
용사로 선정받고 10년 동안 여러 활동도 참가했을 뿐더러 본인의 굿즈까지 어머어머하게 쏟아지다보니 재력은 엄청난 모양. 열차를 탈때마다 전세열차로 타고 다니며 실질적으로 홀로서기에서는 물주 역할을 하고있다. 물론 무라비토의 경영방침도 있어서 직원인 애쉬의 돈을 빌리려고는 하지 않기에 일단 멀리 나가기 위한 전세열차를 탈때만 써주는 수준.
일단 용사인 만큼 작중 공인된 세계관 최강자로 10년 동안 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질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오와 함께 전투력은 어마어마하게 묘사된다. 대표적으로 나름 마왕 후보였던 자바라조차 전력으로 덤벼들어도 마오와 애쉬의 태도는 자바라는 상대도 안된다는 투였으며 성검 해방률 25% 정도면 처리 가능하다는 묘사였고 폭주한 사룡장비의 경우엔 80%의 힘으로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마오가 역대 최강의 마왕이라 칭해지는 만큼, 그녀를 쓰러뜨린 애쉬도 역대 최강의 용사라고 볼 수 있다.[4] 마신수인 크람푸스에게는 둘이 덤벼도 좀 고전했는데 이건 필드 자체가 크람푸스에게 유리한 것도 있었고 정작 다가갈 수 없던 이유인 눈보라가 해결되자 크람푸스는 마오에게 한방에 끝장난걸 생각하면 애쉬도 어지간한 마신수는 한방에 처리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3. 인간관계
3.1. 홀로서기
10년 동안 용사 활동으로 지친 상태에서 만난 마음의 안식처로 우울증에 걸린 이후로 술없이는 잠을 들지 못했던 애쉬가 처음으로 술이 없이 잠에 들었을 정도로 무라비토의 위로에는 마음에 평온함을 느꼈다. 왕도에 돌아가서 사리테에게 진찰 받았을때는 이전보다 더 건강해져서 돌아왔다고는 소릴 들었다.첫 등장에서는 반해버린 마오가 무라비토와 부부라는 사실을 알고 악감정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정작 무라비토의 진실된 말에 함락, 여행을 시작했을 때, 무상으로 받아간 초보자 세트의 바용을 갚는다는 핑계로[5] 점원으로 눌러붙게 된다.
무라비토와 홀로서기를 위해서라면 다시 한번 용사 활동도 할 수 있다고 여기며 실제로 무라비토 본인의 주장뿐이었던 '용사가 처음 모험을 시작한 도구점'이란 타이틀도 국왕의 반발이 있을게 뻔함에도 공인으로 확정지어주어 명성을 더해준 건 덤.
정작 첫눈에 반했다는 마오에게는 첫설정이 무색하게 자바라가 합류한 시점에서 깔끔하게 사랑은 포기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구애나 그렇다는 소리지, 그 놈의 사디즘은 전혀 숨길 생각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에 마오에게는 혐오를 사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일부러 강한 척해서 '이런 두부멘탈의 쓰레기에게 졌다'면서 마왕으로서 긍지에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하는 모습도 보인다. 어찌되었건 둘 다 무라비토의 순수함에 구원받았다보니 무라비토와 관련된 일이라면 쿵짝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기엔 그래도 염장질은 보기싫었는지 안보이는 곳에서 하라며 핀잔을 줬지만 9권 기준으로는 둘의 염장질조차 좋아졌는지 코앞에서 보고도 이 이상 더 바랄게 없다고 둘을 안으면서 만족했을 정도로 둘에게 깊은 애정을 보인다.
4. 작중 행적
[1] 마오에게 처음 반한 것도 본인은 당시엔 깨닫지 못했지만 마오가 자신에게 패배하고 마족들의 패배가 확정되자 분함과 죄책감을 못이겨 울부짖는 모습을 본 것이 계기다. 단, 이 성벽은 일단 미오에게만 발산되는 듯하며 리라에게서는 별다른 즐거움을 못 느끼고 역시 마오가 아니면 재미기 없다고 단언했다.[2] 세간에는 눈의 마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3] 심지어 자신을 용사를 따라하며 용사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오물취급한 아키도에게도 직접적으로 정체를 밝히는 것이 아닌 그 모습을 안들키려고 고생한 자기 고충으로 비꼬는 수준으로만 받아쳤다.[4] 다만, 전성기 기준으로는 마오가 더 강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작중 묘사를 보면 애쉬는 파티를 이뤄서 마오에게 도전했지만 마오는 혼자서 싸운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 심지어 마오의 회상을 보면 반쯤 개그스럽긴 해도 애쉬와 리라는 진작에 나가 떨어진 것을 칼테리코스가 탱킹하는 동안, 사리테가 후방에서 지속적으로 나머지 일원들을 힐로 부활시켜서 다시 싸운 것으로 묘사된다.[5] 작중 묘사를 보면 애쉬의 재력은 마음만 먹으면 그 정도 푼돈따위는 갚는 정도가 아니라 왕도에 홀로서기 건물 한채를 세워줄 수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