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7 18:54:40

알레프 카바우드

파일:숨신록 웹툰 알레프 카바우드.jpg
웹툰판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
3. 작중 행적4. 인간관계
4.1. 서지우4.2. 엘란도스의 자식들4.3. 그 외
5. 여담

1. 개요

소설 숨은 신록 끝에서의 등장인물이자 남주들 중 하나.

카바우드 제국의 황태자이자 타국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다.

2. 특징

2.1. 외모

파일:숨신록 웹툰 - 알레프 카바우드.jpg
웹툰판에서
선명한 흑발에 시원한 이마와 굵은 눈썹뼈 아래 적안이 특징. 소설에서는 높은 콧대와 단단한 턱선 때문에 기품있어 보인다는 묘사가 나왔다.

2.2. 성격

나는 제국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 싶어.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자들 또한 구원하고 싶다고 생각해. 우리와 다르게 생겼다지만, 또 우리와 사고관이 다르다지만 그들 또한 이 땅에서 공존하고 살아야 하는 이들이니까.
제국의 황태자라는데 전공을 많이 세운 놈이니 만만하게 볼 자는 아닐 거야.
란스일, 2권 챕터 14 연쇄 청혼 편에서.
아카르나로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서지우에게 무리한 일정도 쳐내주고 달디단 휴식시간까지 주는 등 지우를 위해 이런저런 조정을 해주는 것을 보면 일머리는 상당히 좋다. 게다가 높은 신분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평민인 척을 할 정도로 능력도 좋다. 이는 지우와 몰래 신전을 빠져나와서 마을로 갈 당시에 잘 드러난다. 지우와 술집에서 술을 마실 때도 호쾌하고 다정한 일면도 보였다.

제 나라인 카바우드 제국에 대해서 긍지도 높다. 과거 불모지였던 땅 대부분에 마수들이 점령하자 제국의 군사들이 몰아냈다는 사실을 지우에게 이야기할 때 자랑스러워했고 아카르나의 의무를 행하는 지우에게 고통받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땅을 늘린다는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냐며 물어보았다. 그렇기에 나라를 좋게 바꾸고 싶어하는 각오를 지우에게 보였으며 사고관이 다른 이종족들 역시 포옹하겠다는 의지 역시 내비쳤다. 이거다 싶을 때는 일직선으로 나가는 올곧은 성격이다. 이 올곧은 성격 덕에 지우가 그와 사랑에 빠졌다.

나라를 바꾸기 위해서는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한다. 사실 지우의 생각을 묻지 않고 다른 귀족 여식과 혼인을 하려는 이유 역시 정치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탓에 섬세함이 결여되어있는 점이며 이 탓에 지우는 멘탈에 큰 스크래치를 입었다.

황궁이나 신전에서는 제법 점잖고 교양 있는 행세를 해도 전장에서는 '전장의 갈기사자'라는 별명이 붙은 만큼 그 별명 그대로의 모습을 보인다. 붉은 눈동자는 피를 탐하는 광기로 변하고 손 속에는 일체의 자비심도 보이지 않는다. 그가 갈기 사자의 낙인[1]을 쓸 때 이런 냉혈안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며 이걸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전장을 누비며 제국 초대 황제를 떠올린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 모습이 마치 제국 전설의 맹수 같다고 해서 '전장의 갈기사자'라는 별명을 붙었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알레프 카바우드/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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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알레프 카바우드/작중 행적#|]]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인간관계

4.1. 서지우

난 그대의 사랑을 외면한게 아니야. 내가⋯ 내가 생각이 짧았어. 멍청했고. 비열하게 그대가 나만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걸 보고 자만했어. X신같이 그대를 잃을 뻔하고 나서야 깨달았어. 내가 잘못했어. 하지만 결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어. 나를 비난해도 좋아. 제발 그것만은 부정하지 말아줘.
2권 챕터 16 사랑의 유효기간에서, 알레프가 지우에게 한 말.
전쟁터에서 아카르나의 능력을 쓰는 지우를 처음 보게되었으며 신전 건물에서 쪼그려 울고 있는 그녀를 발견해서 말을 걸었다. 이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이 일을 인연 삼아서 카르나지온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말과 글을 알려주었다. 답답하게 사는 지우를 위해서 서민들이 사는 마을도 구경시켜주고 같이 술집도 가서 술도 마셨다. 이 때 지우를 아카르나라고 부르면서 아카르나가 사실 사랑스러운 연인을 속되게 칭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녀에게 승마를 가르치던 도중 이종족도 인간도 공존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고 지우에게 도와줄 수 있냐고 손을 내밀었다. 지우야 이 때 알레프와 사랑에 빠졌기에 승낙했다. 지우는 그와 사랑에 빠지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미련을 완전히 버렸다.[2] 지우와 파견지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만나고 그 이후 그녀와 마음을 확인하고 깊은 관계가 되었다.

지우와 관계를 가진 적도 있었으며 처음에는 부드럽게 대해주었다. 그러나 익숙해지니 행위도 점점 거칠어졌다. 전쟁터를 누비던 사람답게 감정이 고양될 때는 움직임도 격해졌다. 그렇기에 지우가 그의 관계를 따라가지 못해서 먼저 체력을 소진하고 잠든 적이 많았다. 특히나 키스는 항상 물어뜯기는 것 같았다며 지우의 머리채를 쥐어 고개를 꺽으며 혀를 질겅질겅 씹어댔다. 지우는 그 행위 숨이 찼었어도 그래도 쾌감을 주기도 했고 황태자가 좋아했기에 지우 쪽에서 익숙해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승전 파티에서 하지만 알레프가 일방적으로 다른 귀족 여식과 혼인을 결정하자 그 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우는 알레프가 자신이 사랑하기에 새삼스러울 정도로 높은 존재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지우에게 귀족가 영애와의 만남을 주선하게 되면서 그녀와의 사이에 더더욱 벌어지게 되었다. 그것도 모자라 승전 파티에서 사랑하는 지우를 내버려두고 곧 결혼할 영애와 보란듯이 춤을 추게 되니 지우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우가 마차 사고를 겪어 행방불명되자 지우를 찾기 위해서 귀족 영애와의 약혼 마저 취소하고 쥐잡듯이 지우를 찾으러 나선다. 마차 사고 현장에서 지우를 찾던 도중 테본과 함께 있던 지우와 만나게 된다. 지우가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이득을 따지자 마지못한듯 황태자비라는 자리를 주겠다고 툭 던지듯이 이야기한다. 만약 지우가 엘란도스의 자식들을 만나기 전이라면 황태자비라는 조건에 넘어갔겠지만 이미 알레프의 무심한 태도로 인해서 상처받고 엘란도스의 자식들에게 마음을 돌린지 오래였는지라 그의 태도에 또 한 번 더 상처를 받는다. 지우에게 후계자는 후궁에게서 보면 된다고 아무렇지 않게 대책을 이야기하자 그녀는 또 실망을 한다. 듣다못한 테본이 어그로를 끈 뒤에 그녀와 함께 그 자리를 벗어나면서 지우를 또 놓치게 된다.

지우가 당한 마차 사고 근처에 병사들과 함께 주둔해 있었는데 며칠 동안 숲을 순찰한 테본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덤벼든다. 테본이 어께죽지에 부상을 입혔어도 그에게 암살당할 위기를 넘긴다. 엘란도스의 자식이 있는 마을을 이잡듯이 찾아내서 그를 포함한 엘란도스 자식들 셋을 무릎 꿇히고 테본을 인정사정없이 패며 지우의 위치를 묻는다. 그걸 보다 못한 지우는 알레프를 말렸으며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알레프를 따라간다.

자신이 아카르나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일방적으로 황후가 되기로 결정해주자 지우는 알레프를 좋아하긴 커녕 왜 이제와서 뒷북이냐고 알레프를 원망했다. 알레프가 사랑한다고 말해도 이제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냐며 이를 갈았다.

지우를 지키기 위해 원치않는 감금생활과 결혼식 준비을 강요했으며 그 탓에 지우는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를 모조리 받는다. 그래서 지우는 침실에 있을 때도 침대에서 자는 게 아니라 응접실이나 발코니 옆 테이블에서 꾸벅 졸기도 한다. 그걸 보면 지우를 편한 침대 위에 옮긴다. 그에게 미움만 남아있는 상태인지라 후계자 문제로 후궁을 들이든 마음대로 하라며 상관없다는 투로 대꾸하자 왜 나를 사랑하질 않냐며 따진다. 거기서 말싸움이 번지자 미안하다며 그녀에게 애원하듯이 사과한다. 몰래 숨어들어온 테본과의 해프닝으로 쇠창살이 달린 넓은 침실하고 그 침실이 황태자와 연결되어 있자 더 답답해했다.

지우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는지라 지우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지우의 사랑이 식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우만 지키기로 하는 게 우선이었는지라 외벽에 있는 엘란도스의 자식들을 희생시키지 말라는 지우의 부탁을 들어주질 못했다. 그래서 지우는 결국 그와 사랑하면 서로 망가진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결국 지우가 엘란도스의 자식들과 따라나서자 그녀를 잡고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대화를 나누면서 지우를 자꾸 아카르나라고 부르자 지우는 제 이름도 잊어버렸다며 말하는데 알레프는 지우의 이름을 잊은 게 아니고 사랑하는 연인으로 속되게 부르는 호칭인 '아카르나'로 계속 부르고 있었다. 이제서야 지우는 알레프의 진심을 알았으며 많이 엇갈린 이상 다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알레프가 헤어지면서 지우에게 헬카가 버린 반지라도 가져라고 했지만 지우에게는 이미 엘란도스의 자식들에게 받은 반지가 있으니 두 사람의 관계의 시작인 가장 낡은 훈장을 가져간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끝이 나게 되었다.

지우가 결혼식 때 여성체에게 받은 '시공간을 넘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새를 미련이라고 칭하며 날려보내는데 그 새가 알레프에게 가게 된다. 이 새를 보면서 지우를 떠올려 그녀를 그리워해 오열한다. 이 새 덕분에 오열한 뒤에 무엇을 해야될 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4.2. 엘란도스의 자식들

사실상 연적이자 숙적들. 좋아하는 지우를 유혹해서 자신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원흉이라고 생각하며 이들 역시 지우를 데려가려는 황태자를 싫어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접점이 적은 란스일과 포지션적인 면에서 비슷한 게 알레프이다. 둘은 지우가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주었으며 지우가 이들로 인해서 위안을 많이 받은 점, 지우를 가르키는 2인칭이 '그대'인 점, 지우를 부르는 호칭이 성을 뺀 '지우'라는 점[3]에서 겹치는 면이 꽤 있다.

4.2.1. 테본

알레프와 정면으로 충돌한 적이 있으며, 당연히 첫 만남 역시 좋지 않았다. 지우를 위해 좋은 조건을 줬지만 알고보면 알레프를 위한 조건이었고 지우를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 조건이었는지라 우스운 나머지 비웃었다. 그러고는 지우의 뺨에 키스를 하면서 어그로를 끌었던 걸 시작으로 악연이 시작되었다.

지우가 있었던 마을을 집요하게 찾아내 테본을 포함한 엘란도스의 자식들 몇몇을 무릎꿇히고 어그로를 끌었던 테본을 집중적으로 구타시킨다. 알레프는 귀를 잘리는 게 엘란도스의 자식들의 모욕이라는 걸 알고 그의 귀를 자르려고 했지만 지우 덕에 귀가 잘리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우가 알레프에게 끌려가는 걸 보고 금방 찾아갈테니까 기다리라고 소리친다. 그걸 신경쓰여했지만 지우가 노여워하지 말라면서 진정시키는데 참을 수 없어서 병사들에게 숲을 불태우라고 지시했다.

테본이 몰래 침입해 지우를 만나자 그를 죽이려들었고 지우가 그를 필사적으로 뜯어말렸다. 후에 지우가 헬카이니스테본에게 구출되고 그들을 포함한 엘란도스의 자식과 같이 엘 라그나일로 가려는데 사태를 파악한 알레프가 지우를 찾는다. 그 모습을 본 테본이 죽이려고 했으나 지우가 말린다. 지우가 알레프와의 관계를 끝맺음으로서 그와의 악연도 끝이 났다.

4.3. 그 외

  • 귀족가 영애 : 알레프가 지우를 제치고 결혼하기로 한 상대. 사실상 알레프를 좋아하는 지우에게 있어서 큰 상처인 존재였다. 영애 입장에서는 알레프에게 플러스를 줄 수 있는 건 지우가 아닌 자신이라며 지우에게 확실히 이야기했고 지우의 위치가 평민이라는 점을 자각시켰다. 하지만 지우는 이 여성의 존재로 인해서 멘탈에 큰 스크래치가 났고 이후 일어난 마차 사고에서 절벽에 매달릴 당시 손을 떼서 추락하는 원인이 되었다.

5. 여담

  • 황태자라는 위치다보니 궁중 생활은 물론 전쟁터를 누비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렸었다.

[1] 커다란 갈기 사자와 뱀에 황족을 표현하는 검붉은 모양에 선전포고를 할 때 전장 위에 찍히는 문양이다. 이 낙인을 쓸 때는 한 대대 그러니까 최소 300명 정도의 정예를 이끌 때나 승산을 높이기 위해서 썼다.[2] 아카르나로 생활하면서 현대 문명에 그리워했지만 억압되는 생활에 지쳐서 살기 위해 그리움을 버렸다.[3] 란스일과 알레프를 뺀 대부분의 남주들은 '서지우'라고 풀네임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