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0 21:02:57

안드레아 세니에


1. 개요2. 상세3. 평가4. 기타


Andrea Chénier

1. 개요

움베르토 조르다노가 작곡한, 총 4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프랑스의 외교관이자 시인인 안드레아 세니에(영)/앙드레 셰니에(프)의 삶을 따라가면서 1789년부터 1793년까지의 프랑스, 특히 당대 서양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프랑스 대혁명과 그 이후의 사건을 조명하는 역사극이다.

1896년 밀라노의 La Scala 극장에서 초연을 치렀으며, 이후 영국, 독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공연이 이루어졌다.

2. 상세

오페라의 주인공인 앙드레 셰니에(1762-1794)는 프랑스 혁명 당시 영국 런던의 프랑스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외교관이었으며, 혁명이 일어나자 프랑스에 귀국하여 혁명기간 동안 신문에 수많은 글을 기고하며 당시 프랑스 혁명단의 혁명정신과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혁명이 종료된 이후, 집권 세력이었던 자코뱅당의 반대편에 서서 입헌군주제를 주장하다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고 만다.

3. 평가

당대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오페라 중 하나이다. 기본적으로 한 거대한 사건이었던 프랑스 대혁명에 관한 오페라이니 많은 사람들은 당시의 혁명 운동에 대한 논평으로 보았다. 특히, 이 오페라가 공연을 치를 당시의 20세기 초 유럽은 사회의 격변기에 있던 지점이라, 당시로부터 약 100년 전의 사건이었던 프랑스 대혁명이란 사건과의 정치적, 사회적 문제와의 관련성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페라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셰니에와 마달레나의 로맨스를 핵심으로 하는 러브코메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관심이 없었던 일반 부녀자들 역시 접근하기 좋았다.

이러한 강렬한 감정을 낳는 스토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낭만적인 음악 덕분에 당대의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작품이었음은 물론, 연주가들에게도 인기 있었던 극이었다.

4. 기타

  • 흔히 죠르다노가 썼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탈리아의 극작가인 루이지 일리카가 본인의 친구였던 알베르토 프란체티를 위해 쓴 대본이며, 이를 프란체티가 죠르다노에게 양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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