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新覺羅權豆 / 愛新覺羅阿古
(? ~ 1433)
건주 여진 오돌리족의 지휘. 아이신기오로 먼터무의 아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먼터무의 아들이라고 나오지만, 어사합(於沙哈)의 아들이라고도 나온다.
1425년 7월 22일에 우량카이의 백호로서 천호 가이주(加伊主)와 함께 조선 조정으로 들어가 토산물을 바쳤으며, 1426년 11월 14일에 오도리 지휘로서 아들 마파(馬波)와 함께 조선 조정으로 들어가 토산물과 말을 바쳤다. 1427년에는 조선 조정으로 찾아가 볼모가 되겠다고 했지만 먼터무가 명의 벼슬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사양되었으며, 1428년에는 3차례 조선 조정에 사람을 보내 토산물을 바쳤다.
1431년 1월에는 보동개(甫同介)와 함께 조선 조정으로 왔으며, 송골매와 토산물을 바치고 송골매를 바쳤다고 해서 상을 받았다. 조선 조정에서는 우디거(兀狄哈)부와 한 자리에 초대해서 연회를 베풀려고 하자 우디거부를 두려워해서 따로 열어달라고 요청해 예조에서 잔치에 참석했다.
조선 조정의 후대를 받았고 1월 24일에는 어머니의 장사에 필요한 종이를 달라고 조선 조정에 요구했다.
양무타우를 수령으로 한 칠성 야인의 난이 일어나면서 알목하가 침략당하자 아버지 먼터무와 함께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