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판
세가 마스터 시스템판
1. 소개
1985년 세가에서 개발한 횡스크롤 슈팅게임. 후술할 트랜스포머에 영향을 받아 개발한 게임이다.스토리는 간략하게 핵전쟁으로 지구가
일본판은 제목을 '아스트로 플래시' → 우주 전쟁 격에 해당하는 이름으로 지었으며, 북미판은 '트랜스포머' → 주인공 기체인 CA-214의 변형 컨셉을 표현한 듯한 제목으로 지어졌다. 또한 콘솔판은 일부 지역에서는 '뉴클리어 크리쳐'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는데 이쪽은 아마 게임에서 등장하는 괴상한 적들을 생각하고 지은 듯. 국내에서는 일본판의 제목을 따온 '아스트로'라는 이름으로 합팩에 들어있곤 하였는데, 아래에 서술할 지하 모드 위주로 떼내어 '우주전쟁'이란 이름으로 게임이 2개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2. 아케이드판
최초로 개발 및 가동, 판매되었던 아케이드 버전. 상기한 콘솔 버전과는 달리 주역 기체인 스타파이터는 시기적절하게 무장을 변경 가능한 말 그대로 만능전투기였으며 무장 역시 파워를 쌓아 강화하는 방식으로 당연하지만(?) 게임성을 포함한 여러가지 면에서 콘솔판의 상위호환이었다. 등장하는 보스도 스테이지마다 다르니 긴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아케이드판의 완성도는 상당히 괜찮은 횡스크롤 슈팅 게임.배경으로 유추해 보았을때 스토리도 다른 것으로 추측되며, 플레이어의 파워업 방식이나 등장하는 적과 패턴도 차이가 엄청나고 심지어 사용된 OST마저 겹치는게 없기 때문에(딱 하나, 게임 오버 BGM은 똑같다.) 이쯤 되면 그냥 변형 전투기 + 지상/지하 1라운드 진행이라는 소재만으로 이식작으로써가 아니라 각자 다른 게임을 만들었나 싶다. 그렇다고 콘솔판이 완성도가 떨어지는 거냐면 단독으로 봤을때 그럭저럭 평작은 되는 게임이라서...
아케이드 답게 배경도 더욱 화려하고 다양하며 적들의 패턴도 보다 정교한 편이다. 무엇보다 지하 기지전이 매우 스피디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여기서 컬쳐 쇼크를 느낄수도 있다.
북미판 아케이드는 'Transbot'이 아닌 'Transformer'로 발매되었다. 이게 아마 아케이드판의 저조한 인지도에 한몫 하는것 아닐지.
단지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기에 콘솔판 위주로 서술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유튜브 등지에서도 콘솔판이 더 인지도가 높은 편.
3. 콘솔판
1986년 세가 마스터 시스템용으로 아케이드판에서 다운그레이드 이식되었다.아케이드판과 달리, 1986년 발매된 컴파일의 걸케이브와 거의 동일한 구성으로 재구성한 게임이 되었다. 1년 뒤인 1987년에 같은 기기에 아케이드와 큰 차이가 없는 엄청난 이식도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알타입이 발매되었음을 생각하면 딱히 높은 이식도는 아니었다. 알타입과도 햇수로나 1년 차이가 날 뿐 발매 간격으로 보면 8개월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때문에 안타까울뿐. 반면 거의 유사한 시스템인 걸케이브보다는 필드전 패턴이 단순했던데 비해, 콘솔 성능이 좋았던 탓에 가독성이 최악이었던 걸케이브와 달리 같은 용량 팩으로도 고화질의 그래픽을 뽑아내었다. 걸케이브와 비슷하게 필드전이 고랭크가 될 수록 복잡한 패턴이 나오지만 걸케이브보다는 적들 종류가 적어서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주역 기체인 CA-214 스타파이터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화면 하단에서 슬슬 기어가는 보급차량을 탄으로 격파하면(충돌하면 그냥 소멸해버린다.) ?가 붙어있는 구체가 나오는데 해당 구체를 줏어먹으면 화면 위쪽의 ABCDEFG로 이루어진 알파벳 룰렛이 움직이며 원하는 타이밍에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단 로봇형으로 변하면 스피드는 동일한데 기체의 세로 판정이 넓어짐에 따라 피탄 판정이 2배 가까이 뛰어오른다. 로봇형 무기의 화력이 전투기형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만한 리스크.
3.1. 진행
스테이지는 상술한대로 걸케이브처럼 크게 지상에서 무한히 나타나는 잡졸들을 상대하는 지상 스테이지와, 지하 기지로 가서 메탈기어를 닮은 2족 보행병기를 격파하는 기지 스테이지로 나뉜다. 지상 스테이지는 평원→공장지대→황야 형태로 이어지며, 초반부에는 각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잡졸이 꽤 차이나지만 중반부부터는 양쪽 모두에 잡졸들이 골고루 등장하게 된다. 비교대상인 걸케이브와 동일하게 필드전 중심에 각종 적들이 복합해 등장하지만, 걸케이브와는 달리 정지된 포대형 보스가 존재하지 않고 필드에 중간보스가 없어서 필드구성이 단조롭다는 것이 차이점.- 지상 스테이지 : 과거의 핵전쟁으로 인해 달 표면처럼 변한 지상에서 무한히 나타나는 적 잡졸들과 교전한다. 지하 기지에 비하여 적들이 많이 등장하며 중간에 랜덤으로 지하 기지로 진입하게 된다. 장비한 공격무기가 C~E일때 진입 확률이 올라가며 D를 장비하면 거의 확실하게 지하 진입이 가능하다.
- 기지 스테이지 : 지상 스테이지 진행중 랜덤으로 진입하게 된다. 지상에 비해 적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지하에서만 등장하는 전기 장벽과 같이 까다로운 적들이 일부 존재한다. 진행하다가 이 게임의 유일한 보스급 적인 2족 보행병기를 격파하면 지상으로 나가게 된다.
게임 시작시 일정 타이밍에 따라 랜덤하게 시드가 결정되는 것인지, 본래 아케이드판은 지상 스테이지 진행 → 지하 스테이지 진행 → 보스전이 각 1라운드마다의 구성이었으나 콘솔판은 지상 스테이지로만 주구장창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2] 거의 시작과 동시에 지하로 들어갈 수도 있다. 물론 가장 일반적인 진행은 아케이드판처럼 맨땅 한번 지나고 포장(?) 도로 한번 지났다가 뭔가 돋아난 땅 지역을 지날때쯤 지하로 들어가서 보스 때려잡고 나오는 것. 상술한대로 이때 D를 들고 있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들어간다.
3.2. 무기
각 무기의 효과는 아래와 같다. ? 아이템을 먹었을 때 돌아가는 룰렛에서 선택한 아이템이 즉시 장착되며, 같은 무기를 다시 장착하면 장탄수가 회복된다. 공통적으로 화면 내 깔 수 있는 탄 수는 무기별 제한이 있지만, 연타로 인한 장탄수 소모 제한은 없어서 연사장치를 절대 써선 안되는 슈팅게임에 해당한다.- A : 기본탄. 탄속이 느리고 범위도 제일 좁으며 관통도 안하지만 무한탄창. 성능은 의외로 평이한데 속사가 가능하고 어차피 모든 잡졸이 한방이라... 부담없이 쏴제낄수 있다는 것도 한몫 할듯. 화면 제한은 3발.
- B : 초음파. 기체 전면에 초음파 발생장치가 장착되며 탄속이 빠르고 판정이 넓은 초음파탄을 발사한다. A의 완전한 상위호환이지만 위력이나 실질적인 제거능력은 변하지 않았기에 탄 소모가 엄청나게 빠르다. 화면 제한은 4발
- C : 빔. 집게손을 장착한 듯한 로봇으로 변형하여 전방으로 기체 전고보다도 긴 빔을 일직선으로 쏜다. 단발의 위력은 낮지만 어차피 잡졸들은 한방이니 의미가 없고 무지막지한 세로 범위로 인해 적들을 한방에 청소할 수 있다. 화면에 단 한발밖에 존재할 수 없어 연사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다 쓸려나가니까 또 상관없고 실질적인 탄 소모가 적기때문에 아껴쓰면 스테이지 돌파가 매우 용이하다. 단 하술할 HILUN은 격퇴할 수 없으므로 피해야 한다.
- D : 포탄. 기체 전면에 포구가 생기며 매우 빠른 탄속과 관통능력을 가진 포탄을 발사한다. C와 함께 최고의 무기 중 하나로, 잡졸들을 한방에 모두 관통한다. 탄속도 상당히 빠르편. 단 연사력은 별로 좋지 않다. 단순히 잡졸 제거라면 C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C로 격추가 불가능한 HILUN을 관통 격파가 가능하다. 피격 판정이 전투기형 그대로이므로 성능도 떨어지지만은 않는다. 보스를 상대로 들어가는 대미지도 더 높은 편.
- E : 산탄. 권총을 든 로봇으로 변형하여 전방으로 3-Way 단거리 확산샷을 쏜다. 3발이 한번에 나가는 관계로 위력은 좋지만 공격이 유일하게 화면 끝까지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적에게 어느정도 접근하여 쏴야한다는 것이 최고의 단점. 일단 가끔 사이로 새는 적만 조심하면 커버되는 범위는 제일 넓지만 그런 용도로는 C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기에 쓰기가 어렵다. 탄소모가 엄청나게 빠른건 덤. 화면 제한은 2x3발.
- F : 더블 샷. 앞뒤로 포대를 단 로봇으로 변형하여 후방의 적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앞뒤로 동시에 녹색 광탄을 날리는데 실질적인 능력은 A와 같다. 즉 피격 판정이 넓어진 대신 A를 양쪽으로 쏘는 셈. 전방의 적만 상대하게 될 때는 말 그대로 피격 판정만 넓히는 무기지만 적이 뒤에서 나오는 구간이 꽤 있는 이 게임에선 비교적 쓸모가 있다. 물론 실제로 먹어보면 그런거 없고 G를 뽑으려다가 나온 꽝 취급. 화면 제한은 3발
- G : 재보급. 획득하는 즉시 기체의 내구력과 현재 장착중인 무기의 장탄수를 최대로 회복시켜준다. 설명 끝! 게임을 길게 보고 하려면 이 G를 뽑는 능력이 필수이다. 물론 G를 뽑으려는 게이머들을 노리고 사악한 F와 A가 꽝으로써 좌우에 위치해있으니 주의하자.
3.3. 적기들
적기들의 설정과 이름은 해당 출처, 2018년 팬메이드판 고화질 이미지- PSYBALL - 게임 시작시 7기가 편대로 날아오는 이동형 기뢰. 탄을 발사하지 않고 3가지 이동경로로 전진한다. 위아래로 크게 물결치는 패턴과 앞으로 비비 꼬면서 돌진하는 패턴, 화면 한쪽을 빠르게 포물선을 그린뒤 뒤를 잡고 다시 물결치는 패턴으로 해당 패턴은 상하 대칭형태까지 총 6가지 패턴이 있다. 종종 7기가 6가지 패턴을 짬뽕해 분산해서 들이닥치는 패턴이 있기 때문에 요주의.
- ELBLINK - 납작한 원반형태로 날아와서 스타파이터와 X축이 일치하면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탄을 발사한다. 5기가 편대로 등장한다. PSYBALL 다음에 등장한다
- LUVOGUE - 하얀색 정육면체 형태로 5~6기 편대로 느리게 등장해 한바퀴 원을 그린뒤 탄을 뿌리고 속도를 올려 스타파이터로 돌진한다.
- BILFER - 걸케이브의 쿠카와 비슷한 미사일. 저속, 혹은 고속 일직선으로만 전진한다.
- ASCULE - 계란 노른자 같이 생긴 적. 화면을 ⊂또는 ⊃방향으로 급커브를 틀듯이 이동한다. 가끔 끝에서 살짝 나타난뒤 반대로 크게 가속을 붙여서 급커브 돌진을 하므로 후방에서 등장할 경우 주의해야한다. PSYBALL과 마찬가지로 패턴을 짬뽕해 섞여오는 경우가 많다.
- HILUN - 하얀색 구슬덩어리를 뭉친 이미지이며, D와 E외에는 격추가 불가능하고 나머지 공격은 쏘면 반격탄을 퍼붓는다. 해당 무기가 아닐때는 얌전히 피해가야 상책이다. 반격탄을 많이 쏘지는 않는 편.
- ALAPOT - 걸케이브의 데지오 칼토와 똑같은 패턴의 적으로, 하얀 우산모양. 데지오 칼토와 달리 화면 상하에 딱 붙는게 아니라 약간 공간을 두고 천천히 이동하다가 스타파이터와 Y축이 일치하면 돌진한다.
- ZELNUC - 4개의 컬러풀한 쇠사슬을 이은 듯한 모양. 걸케이브의 테리자와 비슷한 패턴으로, ALAPOT과 비슷한 높이에서 등장한뒤 화면 3/4까지 오면 45도 꺾어서 후진하면서 탄을 뿌린다. 초기에는 후진만 하지만, 강화 패턴에는 스타파이터와 X축 일치시 다시 방향을 틀어 스타파이터로 직진하는 Z S 방향 패턴을 보인다.
- BOASITE - 마름모꼴 유닛으로, 오직 뒤에서만 일직선으로 전진하여 등장하고 스타파이터와 Y축이 일치하면 탄을 뿌린다. 오직 뒤에서만 등장하므로 ASCULE이나 GELPAAR와 세트로 오기 시작하면 골치아파진다.
- GELPAAR - 걸케이브의 탈리오와 동일한 유닛으로 화면 좌측 끝에 도달하면 스타파이터를 뒤에서 따라오면서 압박한다. F 무기가 있으면 손쉽게 잡을 수는 있으나 화력을 떨어뜨리므로 주의 요망.
- GEALMEA - 해골석상. 최대 7기의 해골이 일렬로 길막하거나 벽을 형성한다. C,D,E외에는 1발 격추가 불가능하며 밀려나고, 내구력이 세서 최소 7방을 맞춰야 파괴할 수 있다.
- BARRIER - 최악의 필드몹으로, Y축을 통으로 가로막고 전자 바리어를 쏘아 스타파이터를 가로막는다. 바리어는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는 빨간 점을 타격한뒤 아주 잠깐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므로 타격한 뒤 빠르게 지나가야한다.
- ELGRAMZON - 지하기지에서만 등장하는 보스몹. 스타 워즈의 워커를 연상시키는 이족 보행형 병기이다.
3.4. 지하로 내려가는 방법
HILUN 을 잡아야 지하로 내려 갈 수 있다.참고로 HILUN 은 다른 무기로는 잡기 불가하고[3] ,"D" 클래스 무기로 잡아야 하며,[4]
잡고 나서는 어느정도 진행 후, 지하로 내려가는 구멍이 생기며 내려간다.
지하 스테이지에서는 GEALMEA, BARRIER 같은 상당히 귀찮은 몬스터가 등장한다.
무기 클래스 상관없이[5] 누르는 버튼 수에 따라 탄환을 소모하므로, "C" 클래스 무기를 선택 한 후에 한발 한발 쏘는 것을 권장한다.[6]